다니던 회사 퇴사 사유가 이직일 때 이직이라고 말 하나요? 아니면 그냥 개인사정 등으로 퇴사한다고 하나요?
이직이라고 하면 어디로 가는지도 알려줘야 하는데 굳이 그렇게 하나요? 나쁘게 나가는 건 아닌데 굳이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려줘야 하나 싶어서요(친한 사람들은 알고 있고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이직은 첨이라 모르겠네요.
이직 할 때 감정적으로 싸워서 나가는게 아니라면 지키라는 룰이 있습니다. Do not burn your bridge.
같은 분야 오래 일하다 보면 소위 그 바닥이 그 바닥이라 나중에 어디서 어떻게 만나고 엮일지 모르니 관계를 망치고 나가지 말라는 뜻입니다. 물어 보지 않는다면 구지 떠들고 다닐 필요는 없지만 어짜피 나중에 알게 될 것 같으면 일부러 다른 핑게 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냥 말하기 싫으면 안하면됩니다. 말할 의무 없고 그게 무슨 관계에 영향을 주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경쟁사라면 당연히 말하지 말아야죠. 경쟁사로 간다고 잘못된것이 아니라 어떤회사는 경쟁사로 간다고 하면 바로 그날 어카운트를 닫아버리고 접근을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회사에 나간다고 통보하기 전에 빽업할건 다 하고 준비하고 합니다. 님은 인간적으로 어쩌고 하지만 회사는 님에게 냉정합니다. Layoff같은것 하면 바로 그날 아침에 통보하고 문밖으로 내치는곳이 회사죠. 님이 말하기 좀 그렇다고 하는것 보니 동종업계 다 아는 곳인가 본데, 님이 유리한대로 하세요.
저는 한국 미국 그리고 또 다른 한 나라 3개 나라 7군데서 일했는데요 다 똑같았습니다. 다른게 해보고 싶어 이직 한다. 며칠까지 다니는걸로 할께 -> 아 아쉽다, 하지만 축하 한다. -> 근데 어디가는 지 물어 봐도 되냐? -> 응 나는 A 나라에 B 회사로 가서 C 일을 한다 -> 아 그러냐? 우린 널 miss 하겠지만 너한테 좋은 기회인거 같다. 굿럭이고. Keep in touch 하자 -> 송별회 -> 끝. 어디로 가는걸 굳이 숨길 필요 없지만 공유 하기 싫은데 굳이 공유해야 한다고 pressure를 느끼실 필요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