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Talk Politics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당대표, 현 개혁신당 국회의원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모두 회복불능 상태” This topic has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2 months ago by 월간조선. Now Editing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당대표, 현 개혁신당 국회의원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모두 회복불능 상태””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ctcd=E&nNewsNumb=202410100009 <blockquote> ― 지역구를 옮기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는요.</blockquote> “<strong>제가 내린 결론은 65세 이상 유권자의 생각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strong>일단 만나면 저를 가르치려 해요. 사람을 보고 능력을 보는 게 아니라, 무조건 가르치고 훈계하려고 하시더라고요.” <blockquote> ― 예를 들면 어떤 상황인지요.</blockquote> “<strong>주민들 모임이 있다고 해서 식당에 인사를 하러 가면 나이 드신 분들이 일단 호통을 칩니다.</strong> ‘왜 이재명 구속 안 시키냐’ ‘당대표가 돼서 민주당 하나 제대로 공격 못 하냐’고요. 저만큼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많이 공격한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제가 일일이 다 설명을 할 수도 없는데다 공손하게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하면 그분들이 저를 지지하고 좋아하실까요?” <blockquote> ― 노인 폄하 논란 등 세대 갈라 치기를 한다는 비난을 많이 받았는데, 여전히 그런 입장인가요.</blockquote> “<strong>입장이 아니라 팩트입니다. 길이나 식당에서 만난 분이 다짜고짜 저에게 호통을 치는 경우도 너무 많았어요. </strong>여기서 그런 말씀 삼가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면 ‘이거 봐, 그거 하나 제대로 말 못 하면서 무슨 선거에 나온다는 거야’라고 하세요. 오래 살아오신 분들의 생각을 제가 어떻게 바꿉니까. 제가 뭘 해도 그분들한테는 표를 얻을 수가 없어요. <strong>나이 드신 분들을 설득하려 해봤자 큰 의미가 없고, 저는 효과적인 선거운동과 정치를 하고 싶은 겁니다.</strong>” <blockquote> ― 동탄은 ‘젊은 도시’라 그런 어려움은 비교적 덜하겠네요.</blockquote> “<strong>동탄2신도시 인구 분포를 보면 65세 이상이 5%가 안 됩니다. 실제로 노년 유권자를 만난 적도 별로 없어요. </strong>동탄에서는 노인정을 찾기 어렵고, 아파트에 있는 노인정도 해당 주민이 적어서 운영이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strong>주민 대부분이 30~50대와 그 자녀들이고, 저에게 훈계하거나 소리치는 분을 만난 적이 없습니다.</strong>” <blockquote> ― 여러 차례 보수 유튜버들을 비판했죠.</blockquote> “<strong>보수 유튜버라는 사람들 보세요. 별다른 장비도 없이 웹캠 하나 켜고 아무 말이나 하면서 용돈벌이하는 겁니다. 나이 든 분들 방송국에서 패널로 부르지도 않아요. </strong>그런 유튜브 한번 보세요. 게스트도 필요 없고 자료 수집도 필요 없고 혼자 운영하고 슈퍼챗 수익 받으면서 사는 거예요.” <blockquote> ― ‘아무 말이나 한다’고 일축하기는 어렵지 않습니까.</blockquote> “제가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던 중 일인데, <strong>한 어르신이 소리를 지르면서 ‘왜 조국 딸 조민이랑 결혼했어?’라는 거예요. 저는 결혼도 안 했고, 조민씨를 본 적도 없는데요. </strong>아니라고 하면 ‘유튜브에 다 나왔는데 이준석이 거짓말을 한다’고 우기는 겁니다. 하버드 안 나왔으면서 거짓말한다는 얘기도 면전에서 여러 번 들었고요. 출처가 다 유튜브예요.” <blockquote> ― 왜 그런다고 생각합니까. 어르신들에게 ‘밉상’으로 찍혀서 그럴까요?</blockquote> <strong> “나이가 들면 정책을 이해하기보다는 누가 감옥에 가느냐, 누가 거짓말을 하느냐, 누가 뇌물을 받았느냐 이런 단순하고 자극적인 얘기만 보이고 들리는 것 같아요. 정책을 따지고 토론할 능력도 의욕도 없는 것 같습니다.”</strong> <blockquote> ― 그런 분들도 이해시켜야 하는 게 정치인의 덕목 중 하나가 아니냐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blockquote> <strong> “제가 여러 번 출마하고 선거를 치르면서 많이 접해봤잖아요. 그분들의 억지주장을 들어주고 이해시키려면 정말 미래를 책임져 나가야 할 계층의 표, 선거의 결과를 좌우하는 중도층 표가 다 떨어져 나가요.”</strong> <blockquote> ― 협박이라는 말이 부정적이어서 그렇지 어찌 보면 승리를 위한 전략의 하나로 볼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blockquote> <strong> “65세 이상 표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 함은 그들이 원하는 말을 해주는 건데요, 그게 효과가 있나요? 그 1표 얻는 대신 젊은 사람 10표를 까먹는 거예요.</strong> 2017년 대선 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어차피 당선 가능성은 없으니까 강경보수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존재감은 부각시켰죠. 승리와는 상관없이.” <blockquote> ― 9월 14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갤럽 조사 최저치인 20%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blockquote> “당연히 더 내려갈 걸로 봅니다. <strong>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제가 예전에 얘기한 대로 지지율이 ‘질적’으로 좋지 않아요. </strong>전 세대 골고루 지지율이 낮고, <strong>그중 나은 지지율을 보이는 세대가 70대 이상이잖아요.</strong>”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