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픔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 #101656
    Voice 98.***.212.110 2256

    천둥과 번개소리에 부스스 잠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다시금 님의 떠나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보고 싶었습니다, 듣고 싶었습니다.

    님이 한 하늘 아래에 계시지 않는 다는 것이 왜 시간이 지날 수록 진해지는 것인지요. 저 이제 정말 보내드려야 하나 봅니다. 편안하십시오.

    이제 이 슬픔에서 벗어나야 겠습니다. 툴툴 털고 그 분을 보내야 하니까요. 다시 내 삶으로 돌아가야 하니까요. 하지만, 돌아가는 삶이 전 같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딱 한 번만 더 울고 님을 보내드려야 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고마웠습니다, 모든 것이요.

    • 영결식 98.***.56.229

      한 바보 영웅의 슬픈이야기가 영화처럼 내 눈앞에서 끝나가고 있습니다. 근데, 왜리렇게 가슴이 붇받쳐 오르고 답답한지..

    • 어제 12.***.124.50

      영결식을 보고 노제를 보고…한없이 흐느껴 울다가 오늘 퉁퉁 부은 눈으로 출근했습니다. 당신이 이젠 계시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지요…
      고마웠습니다. 당신의 인간적인 모습들과 업적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