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는 잘 모르는 OB 네트워커가 한마디 하렵니다

  • #148011
    좋은느낌 70.***.65.8 4343

    이 사이트에 현역 네트워커가 잘 안 오시는 갑네요.

    저는 한 때 한국서 외국계 NI업체에서 Certified Cisco 엔지니어의 경력과 네트워커라는 자부심으로 지낸 적이 있는 올드보이입니다. 지금은 그 경험으로 좀 다른 분야의 개인 비즈니스를 하고 있어 이 곳 미국의 network 업계는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제 경험으로 몇 가지 말씀드립니다.

    1. 우선 network 업종이 지난 2000년 전후로 해서 불던 그 IT 붐과 같이 다시 주목을 받을 지 잘 고려하셔야 할 듯 합니다. 당시 좀 하면 10만불 이상의 연봉은 쉽게 받았던 때만 생각하시고 network 분야를 고집한다면 글쎄요……
    2. 고민하시는 것처럼 Network Management나 Administration은 그리 큰 전망은 없습니다. 자칫하면 자기 발전은 없고 단순 사무직과 별 차이가 없게 되죠.
    3. 고급 network 엔지니어가 되려면 좋은 NI업체나 벤더에서 개발을 하거나 전문 tech support를 해야 하는데 따로 특별한 전공 출신자를 뽑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국서 한 BMT때 Sycamore 엔지니어 하고 함께 일한 적이 있었는데 캐나다에서 역사를 전공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요즘처럼 중국이 많은 네트웍 제품들을 copy하거나 만들어 내고 있어 벤더들도 예전처럼 재미는 못 보는 것 같습니다. Alcatel이 그 대표적인 예지요. 차별화된 확실한 실력을 갖추어야 살아 남을 것 같습니다.
    4. 여유가 되시면 MBA나 기타 다른 방법을 통해 컨설팅 분야를 생각해 보심이… IBM 모델이지요. 최근 IBM이 PC 사업을 포기, 중국에 팔고 좀 됐지만 컨설팅에 주력하며 매출의 50%를 내고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별 도움되는 내용도 없이 쓰기만 했는데 저도 현재 업계에 있지 못하는 관계로 자세한 정보를 못 드립니다. 하지만 길은 찾으면 언제나 있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