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것은 몰라도 의료보험은 가족들까지 커버하지 않으면 엄청 힘듭니다. 아이가 4살인데 이가아파서 치과에 가도 몇백불 나옵니다. 그리고 경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몰라도 그정도면 엄청 빡빡하게 생활하실겁니다. 일단 의료보험은 반듯이 가족들것까지 커버하도록 만드세요. 미국서는 개인에게 주는 연봉을 단순히 돈으로만 따지지 않습니다. 주식+연봉+ 각종 혜택 = 최종 오퍼입니다. 결과적으로 연봉많이 받고 의료보험없는것과 연봉조금 작고 의료보험좋은것을 비교하면 연봉 조금 작은쪽이 더 낫습니다.
아이가 어리니 병원 갈일이 많을거고,또 애 하나를 여기서 낳는다면…보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겠죠…저는 애가 좀 커서 병원갈일이 별로 없어 의료보험보다는 연봉을 올려 달라고 했죠.넉넉한 생활은 안되어도 LA특성상 살기는 편합니다.한국사람이 많이 사니..한국같죠.가족보험료가 3가족이면 500불정도 할것 같은데요.
의료보험을 가족까지 돈을 다 대주는 회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저희 동네는요, 남부입니다). 대부분 본인은 회사에서 돈 내주고, 가족은 매달 일정 금액을 내고 회사그룹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해주는게 보통입니다. 그룹보험이 개인보험보다 저렴한 편(같은 커버리지에서)이니가 회사에 그룹보험이 있다는 것 자체가 베네핏입니다.
의료보험님 말씀대로 본인만 주로 대주고. 가족은 일정액을 추가하면 회사보험에 가입이 될 겁니다. 가족 4인인 저의 경우 $100/월 정도 따로 냅니다. 회사에 문의해 보세요. 친절히 답변해 줄 것입니다. 치과보험은 의료보험과 같이 가입되었는데 (저의 경우). 치과쪽 benefit은 천차만별인것 같습니다.
의료 보험의 경우 미국 회사도 제각각입니다. 본인만 100% 대주고 가족 안해주는데도 있고 본인도 가족도 약간의 부담을 하는 경우도 있고 안해 주는 경우도 있고 가족까지 100% 해주는 경우 있고. 문제는. 회사 그룹보험이 아니고 개인이 사는 의료 보험은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면 디덕터블이 높고 디덕터블이 낮으면 보험료가 너무 비쌉니다. 한마디로 그냥 큰 사고나 갑작스런 병 났을때 대비한 말 그대로 보험이 되는 거지 그 보험사서 의료비 줄이겠다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의 경우는 의외로 병원에 자주 간다는 거죠. 한번 가서 의사 얼굴만 보면 일단 100불은 나온다고 보시면 되고. 처치 좀 들어가면 2-300불 우습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LA에서 65000이면 아이 하나하고 두 부부 그럭 저럭 살만한 돈이지만 아이 의료 보험이 안되는 관계로 좀 빡빡하게 사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유학생활 하는 동안 중고차를 한대 갖고 있어 좀 상황이 덜하긴 한데. LA의 경우 차 없으면 거의 움직이지 못하는 관계로 회사가 걸어갈 거리가 아닌 이상 차를 두대 사셔야 하는데. 65000으로 차 두대 할부 까지 하시기는 좀 빡빡하실 겁니다.
정리하면 그 정도면 저축은 못하시고 좋은 동네로 가시면 약간 궁핍하게 사셔야 하고 웬만한 동네 가시면 그럭 저럭 살만한 정도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