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의 영어수준이면 다음 공부는 어떻게 진행을 하여야 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409672
    공부 71.***.145.169 6123

    한국에서 소위 말하는 교과서 공부엔 이력이 날정도로 하였습니다
    미8군에서 군생활을  하여서 사람을 대하는데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미국 다국적 기업(한국)에서 엔지니어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일반 문법이나 어휘등은 뉴욕 타임즈나 뉴에스 월드 리포트  약간의 단어만 모를정도로 독해는 가능합니다. 현재도 구독중입니다 둘다 덕분에 미국인들이 안쓰는 어휘를 사용한다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웬만한 옥스퍼드나 롱먼사전정도는 다외우고 있습니다( advanced dic or ELS dic).
    방송은 뉴스 CNN  FOX채널 자막없이 잘듣고 있습니다. 역사채널 디스커버리 찬분한 진행의 방송은 잘듣고  내용파악합니다  그러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코메디나 여려 소프드라마 내용을 잘파악하지 못합니다.
    가장 큰 문제 입니다 남이 웃을적에 저가 웃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합니다

    어제는 TV를 보다가 남들이 다웃는데 저혼자서 상황 파악이 안되어 좌절감이 들었습니다.

    TWO AND HALF A MAN (챨리쉰이 나오는 뭐 코메디 물인데 ) 이런 대사가 있었습니다
    Hey Bereta what do you know about Percocet ?
    I know three of them  with  a mickey’s big mouth
    can make you run buck naked through a Tacobel

    모두들 웃고 난리가 났는데 저는 그냥 문장과 단어만 해석이되어서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정말 힘이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너는 아직 문화적인 이해가 부족하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이대화의 답변을 하는사람이 pill popper이니까 그것을 알아야 한다는것을 알아야 너가 이해가 쉬울것이라고  미국인동료가 애기를 해주네요
    .
    아무래도 한국에서 너무 오래 살아서  이곳 urban 영어에 적응이 안되네요….
    학교와 삶을 이곳에서 하지 않은 사람이 이런곳에서 많이 막히는것 같습니다

    영어 회화는 일반적인 대화 전혀 막힘이 없으나 발음이 억양과 액센트가 강합니다.너무 액센트가 강하다는 애길 듣고 있으나 가급적이면 정확히 발음을 하려고 노력을 하는편입니다
    매달 영문책 1권식은 꼭 읽고 있습니다  

    지금 이상황에서 한국에서 정규교육을 받고 반평생을 한국에서  살아온 사람이 이제 미국에서 5년 정도 체류 하였습니다  어떻게 더 어학공부에  더 다가가야 할까요 미국에서 초등부터 대학과 직장을 마친 사람으로서 한국어를 공부를 하는분들의 조언을 바랍니다.

    • 조언 64.***.253.74

      한국에서 초등부터 대학까지 마쳤는데..조언 드려도 되나요? ^^;
      미국 드라마/시트콤 대본을 구해서 “소리내어” 읽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진짜 대화하는 것처럼요.
      모르는 표현이 나오면 구글해 보세요. urban 영어 이디엄 설명해 주는 싸이트가 있더군요.
      p.s 뉴욕 타임즈 읽으실 때 약간의 단어만 모르시고, 왠만한 사전 단어는 다 외우신 다는 것이 존경스럽습니다..^^

    • 그냥 97.***.165.247

      그냥 남들 웃을때 같이 웃을려고 노력하지마세요. 어차피 이해하고 같이 진심으로 웃는 날이 와도 별거 없어요. 네이티브처럼 할려고 노력하는것보다 자기의 실력을 다듬고 그러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그래도 네이티브처럼 말하고 느끼고 싶다면 윗분이 조언한것처럼 연기자가 대본연습하는것처럼 소리내어 내목소리 녹음해서 비교해가며 해보시기 바랍니다. 파닉스공부도 좀해보시고,,,,그냥 영어할때는 자기최면을 걸어보세요.난 미국인이다 하고, 제스쳐도 느끼한거 써보고 얼굴표정도 다양하게해보고요

    • 조언 24.***.170.232

      영어는 발음이 문제가 아니고 표현(American expression)이 관건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세계 공용어를 사용합니다. 발음은 정말로 다양하지만 표현방법은 같습니다. 발음이 좀 틀리다고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Ozzie Guillen의 발음으로 Chicago WhiteSox 프로야구팀의 감독을 하는데도 문제가 없고, 반기문의 영어발음으로도 유엔 사무총장을 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urban English? 가끔 한국에 가서 TV를 보면 한국말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연예인들이 여럿 나와서 대화하는 프로(요즘이 이런 프로가 주종입니다)에서는 신종어가 많이 사용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초등,중등,고등,대학교육까지 받은 사람도 외국에서 몇년 살면 한국에서 유행하는 최신어를 모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런 말들은 살면서 수시로 배울 수 밖에 없습니다.

      Sitcom을 보다가 남들은 웃는데 나는 가만히 있었다. 이런 상황은 미국에 살면서 항상 있는 일이지요. 어떤 경우에는 미국사람이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도 저는 하나도 우습지 않더라구요. 사고방식과 문화의 차이입니다.

      원글의 내용으로 판단하면 일상회화적인 표현에 약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근처 도서관에 가셔서 일상회화(slang and idioms)에 관한 책을 공부하시면 기본이 튼튼하시니까 금방 따라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아니면 미국인과 결혼을 하면 영어가 확실히 좋아진다고 하더군요.

    • 근데 65.***.244.3

      저게 진짜 무슨 뜻이래유? 24/7 미국사람들하고만 말하고 떠든지 6년인데 자책감드네요

    • 조언 24.***.170.232

      저의 이해입니다.

      “Bereta(파출부 아줌마), Percocet(진통제, 환각현상이 있음)에 대해서 알아?”
      “내가 알기로는 그거 3알이면 당신이 홀딱 벗고 맨몸으로 타코벨에 뛰어 갈거야.”

      저의 이해로는 하나도 우습지 않습니다.

    • 조언 24.***.170.232

      약얘기를 하시니까 저의 작은 지식을 덧붙입니다.

      Percocet는 oxycodone과 acetaminophen이 혼합된 강력 진통제로 prescription drug입니다. Oxycodone은 opium derivative로 마약효과가 있습니다. Acetaminophen제의 대표적인 상품이 Tyrenol입니다. Oxycodone은 TV연속극 “House”에서 주인공인 Dr. House가 상용하는 진통제입니다. 장기간의 복용이 금지되기 때문에 연속극에서 문제가 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Acetaminophen은 아스피린(acetylsalicylic acid)이후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OTC pain killer입니다. 아스피린은 진통 및 해열효과에 우수하나 강산이므로 위기능에 장애를 줄 뿐더러 혈관확장의 기능이 있어서 수술전후에는 사용을 금합니다. 반면에 아스피린은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적포도주에 이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적량의 적포도주 섭취는 심장병 예방에 좋습니다. 또다른 진통제로는 ibuprofen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근육통증에 효과가 좋으며 상품으로는 Advil이 가장 널리 알려졌으나 ibuprofen이란 상품명으로 팔리는 generic도 많습니다. 최근에 널리 알려지는 진통제 Aleve(naproxen sodium)는 non-steroidal 소염제로 근육통이나 관절염에 사용됩니다. 근육통으로 병원에 가면 의사가 처방해주는 Cerebrex도 non-steroidal 소염제로 진통효과가 탁월합니다.

    • 그냥 97.***.165.247

      단순히 직역하자면
      Hey Bereta what do you know about Percocet ?
      야!Bereta 넌 Percocet(약의 한종류_윗댓글참조하세요. 전 약은 잘몰라요)에 대해 아는거 뭐있어?

      I know three of them with a mickey’s big mouth
      can make you run buck naked through a Tacobel
      난 알아 그거 3개랑 mickey’s big mouth(싼 맥주이름)면 널 Tacobel(맥도날드보다 싼 멕시칸음식 패스트푸드로 젊은이들이 밤에 대마초하고 배고프면 가는곳 정도로 저는 이해합니다.)로 벌거벗고 껑충 뛰어가게 만들수 있어.

    • 굿펠라 75.***.30.53

      사실 우습긴 우습죠. 3알이면 뿅가게 만들어서 타고벨에 벌거벗고 뛰어갈 정도다..

      그런데 가끔 완전 생뚱맞은 이야기하고 마구 웃는 미국친구들 앞에서,
      어떨때는 20년전에 TV show 주인공 이야기하면서 웃어 대는데… 그걸 이해 못한다고 안타깝게 생각해야되나요?

      예를 들어 5년동안 한국에서 산 미국친구인데..
      너는 흥부보다 더 착해.. 내지는 너는 놀부보다 심뽀가 더 나빠..
      그 친구가 알아들을까요?
      다시 말하면 어떻때는 다른 사람들 마구 웃을때.. 이해 못해서 너무 뻘쭘해 할 필요없이..

      그냥 만면의 넉넉한, 내지는 느끼한 모나리자 미소 한방 쏴주고.. 그러려니 하세요.
      아니면 썩소 한판 쏴 주시던가..

      그래 니들은 웃어라. 나는 그냥 생긴데로 살란다.

      한달에 책 한권씩 읽으시는데.. 아무래도 소리내서 읽지는 안는가 봐요.
      소리내서 읽으면 발음도 좋아질거라 믿습니다.

    • 위키 199.***.160.10

      Percocet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위에 말씀해 주신 Two and a half men에 나왔다는 이야기까지…
      en.wikipedia.org/wiki/Percocet

    • 훔.. 169.***.3.21

      그건 그 시리즈 보시면 아는데요… 그 가정부가 약물, 알콜 중독 뭐 그런 상태에요… 그래서 그 얘기가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라 실제 경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그 가정부가 뭔가 얘기하면서 씩 웃을때는 거의 실제 경험을 얘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그 친구가 pill popper라는걸 알아야 한다고 한거 같네요…)
      근데 딱 그 에피소드만 보신거면 뭐 적당히 웃을듯 하네요…

    • …… 98.***.64.2

      그냥 단어/해석만 보면 그다지 웃긴 표현이 아닌것 같지만..
      Two and a half men 을 자주 보시다보면
      어떤 상황인지 알게 되실겁니다…

    • 영어? 64.***.211.64

      이미 상당한 수준에 계신겁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문화적인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미국에 살다보면 이해되는 조크들도 한국에 영어 잘한다는 사람에게 설명하다보면 재미없죠. 뭐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듣기와 쓰기는 생활과 업무에 지장이 없으시겠죠? 물론 항상 더 개선할 여지가 있을테지만, 말하기에 비해 괜찮은 편이시죠? 말하기는 다른 사람들이 public speech하는 것을 듣고 따라하면 늡니다. 단어 문법 다 알아도 순발력있게 나오지 않는 것은 많이 해보지 않아서입니다. 따라하고 하다보면 늡니다. 특히 그렇게 따라하며 배우면 인토네이션이 개선되어서 좋습니다.

      저도 10여년 전에 아무말 못해서 창피 당한 경험으로 시작했는데, 지난주에는 카메라멘이 제가 짧게 informal하게 발표하는 것 녹화하고서 다른 사람들 ..미국 사람들 포함..에게 요령 좀 가르쳐 주라고 하네요.

    • 레이니 63.***.68.130

      얼마전에 The Office 시즌 5 10몇편에서 봤던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The Office는 다 아시겠지만 paper company office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만든 코미디인데요.
      세일즈맨인 짐의 새 보스가 ‘Run Down’을 만들어 오라고 했는데, 짐이 뭔지는 모르는데 되물어보기엔 너무 쉬운 것인것 같아서 Yes를 하고 주변동료에게 런다운이 뭔지 물어보지만, 다들 그게 뭔지 모르고, 보스한테 다시 물어보라고 하니 벌써 1시간 전에 시킨거다…. 샘플을 달라고 돌려서 말해보지만 그냥 하라고 하고, 서류를 뭔가 만들어서 확인해달라고 하니, 그냥 distribution에 돌리라고 해서 ‘I am faxing to my father’인가…. 이러고 끝나는 애피소스가 있거든요.
      그거 보면서 남일이 아니구나 너무 공감도, 영어 문제가 아닌 커뮤니케이션 오류 문제는 누구나 다 있는거 같아서 위안도 되고 했네요.

      저도 소수 친한 동료들과 얘기할때는 듣도보도 못한 주제들 나오면 꼭 물어보는 편이구요. 대화 흐름을 너무 방해한다 싶음 그냥 모나리자 스마일로 넘어가기도 하죠. 영어 문제도 물론 있겠지만, 자라오고 살고 있는 문화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실제로 우리나라 직장생활할때도 개콘 안보는데 개콘에 전날 나온 유머 가지고 다들 웃고있음 바보되는 느낌하고 비슷한거 아닐까요? 그래서 사회생활을 위해서 티비 유행과 음악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