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상태는 어떤가요?
엔진이 떨거나 이상합니까?
엔진 온도는 정상인가요?
엔진이 정말로 문제가 있다면
최악의 경우는
피스톤이나 캠샤프트가 눌어 붙어서 엔진 회전이
안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근데 잠시 짧은 기간에 오버히터 됐다고
엔진 망가지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차는 4, 5년 지나면 헤드개스킷에서
오일이 정도의 차이만 있지 오일이 조금씩
샙니다. 그리고 써모스탯은 그냥 본인이
볼트를 두개 풀어서 한번 빼 보세요.
오래되지 않아서 그냥 빠집니다.
어딘지 모르신다구요?
써모스탯은 엔진 블록에서 라지에터로
나오는 고무호스 시작하는 곳에 보통 있습니다.
물이 샌다면
그냥 나사를 좀 더 조여 주세요.
그래도 안되면 나사를 풀어서 빼면
원추형 스프링에 달린 원판 같은 게 보일 겁니다.
그게 차면 밸브를 막고 있다가
엔진 온도가 정상에 도달하면
바이메탈 작용으로 통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개스킷이 있는데
오톤존에 가시면 푸른색 고온 실리콘 팝니다.
그거 사다가 개스킷 주변에 골고루 바르시고
다시 원위치 시킨 다음 나사를 일정한 힘으로
조이면 됩니다.
엔진이 펄펄 끓어도 그 개스킷은
이상이 없을 텐데 아마 원래 조금 느슨했을 수도
있겠네요.
정말로 엔진에 문제가 있다면
차가 안 돌거나
진동이 엄청 심할 겁니다.
그리고 정말로 헤드 개스킷이
문제가 있다면 엔진이 정말로
많이 떱니다.
보통 헤드 개스킷이 나가는 이유는
공장에서부터 조립이 잘못돼서
실린더 블록의 냉각수와 접촉으로 인해서
헤드 개스킷의 모서리를 둘러싸고
있는 금속테두리 부분이
삭아버려서 압력이 새게 됩니다.
예를 들면 4기통 같으면
4개의 실린더 구멍이 있고 냉각수가
흐를 구멍이 군데군데 나있습니다.
그리고 그 구멍마다 금속을 이용
모서리를 보호하게끔 되어 있죠.
모서리는 엔진 블록과 블록사이에 눌러져서
밀폐를 시켜주는데 이 부분이 냉각수에 약해서
삭아버리니 석면등으로 구성된 개스킷자체는 냉각수에
그대로 노출이되고 불어서 터지겠죠.
그러면 냉각수에도 공기방울이 올라옵니다.
냉각수 보충하는 뚜껑을 열어 놓고 엔진이
정상온도에 이르도록 두고 보세요.
공기방울이 퐁퐁 올라오면
개스킷 갈아야 합니다.
근데 공기방울이 안 올라오면 개스킷은
이상이 없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단지 기름이 새는 게 문제라면
엔진 캠샤프트 커버를 벗기고
조금씩 결합볼트를 토르크 렌치를 써서
조여 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보통 정비소에서는
이게 큰돈이 되는 정비이니까
겁을 잔뜩 줘서 수리 안 하면 안 된다고
할겁니다.
기름만 샌다면
정직한 정비소 가서
그냥 헤드 볼트만 좀 조여 달라고 하시고
엔진 오일과 냉각수를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냉각수 튜브도 교체하시면 되겠네요.
냉각수는 Wal-mart에 가셔서
냉각수 플러쉬 용액을 사서
라지에터 캡을 열고 넣은 다름
하루쯤 타시다가 다음날 정비소 갖다 주면
온갖 녹물, 찌꺼기 나 나옵니다.
물이 샌다는 게, 호스불량인지 체결나사 불량인지도
한번 보시고요.
궁금하시면 또 글 남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