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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클에서 한 차례 이야기가 지나간 누드를 이렇게 다시 언급하는 이유는
이 번 일의 본질을 저와는 조금 다르게 보시는 분도 있으신 것 같고
그 시각이…
자본주의사회에서 사는 우리들의 거의 모든 행위가
특히 연예산업과 관련되어진 행위가
자본(돈…^^)과 무관하게 해석되어질 수 없다는 제 시각과는 다른듯하여
조금은 긴 듯한 이 글을 씁니다.
누드 프로젝트의 경우 3가지의 조건이 필요합니다.
먼저 사업을 기획하는 기획사,
누드를 찍을 대상인 연예인,
돈을 대는 주관사가 그 세 축입니다.
지금까지의 여러 경우를 보면 기획사와 주관사가 동일한 경우도 있었고
연예인 본인이 기획과 주관까지 1인 3역을 다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3박자가 다 갖추어지면 팀을 짠 뒤…
해외에서 혹은 세트장에서 누드사진과 동영상을 여러 테마에 나누어 찍습니다.
(촬영은 한 번에 다하는 경우도 있고 1차 서비스의
반응을 보고 나서 그 다음을 추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 번에 다 서비스하는 것보다
테마를 나누어 점점 강도 높은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찍은 영상은 대개 일차적으로 휴대전화로 모바일서비스되고,
다음에는 성인사이트를 통해 웹서비스를 하며,
마지막으로 화보집을 내게 됩니다.
대개의 수익은 첫 번째의 모바일서비스
요금에서 50%이상을 얻는 것이 목표입니다.
왜냐하면 웹서비스한 사진은 며칠안에 해킹당하여
인터넷상에 순식간에 퍼져나가므로
2-3일의 수익밖에는 기대할 수 없고,
화보집은 모바일서비스나 웹서비스를 받은 성인남자가
서점(인터넷서점을 통해 익명성을 확보한다고 하더라도)에서 구입하기에는
큰 용기가 필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승연씨의 이번 영상집이 위의 순서와 합치하는지…
이번 영상집은 네띠앙엔터테인먼트라는 연예기획사에서 기획하고
이승연씨가 주인공이며
복권사업을 하는 코스닥등록업체인 로토토가 주관하였습니다.
이승연씨와 기획팀은 해외에 나가서 1차 서비스분을 찍고 돌아왔습니다.
2차는 일본에서 ‘복수’를 주제로,
3차는 네팔에서’용서? 혹은 해탈?’을 주제로 찍을 예정이 되어 있었으며
사진의 노출강도는 점점 심해질 것임을
이승연씨 스스로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용서? 해탈?의 제스추어로
두 팔을 하늘로 뻗은 전신누드 뒷모습 정도는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라고
-물론 이 대답은 1차분이 누드가 아님을 역설하기위한
대답으로 했었습니다.)
또한 이동통신3사가 서비스불가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면
맨먼저 휴대폰을 통해 영상을 서비스한 뒤
웹서비스, 화보집 발간의 수순을 밟을 예정이었음을
또한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2004.2.14. 01:59:27 제목 이승연파문 대박쫓다 쪽박만 참조)
그렇다면 논의의 여지가 있는 질문과 대답을 한 번 해 봅시다.
1. 이 번 영상집은 누드인가 아닌가…
뭐… 1차분으로 서비스하려고 했던 사진들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누드라고 보기에는
‘다소 덜 벗은’ 사진이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래서 이승연씨도 네띠앙측도 그렇게나 ‘강력하게’
누드가 아니라고 자신있게 항변했을 것이고요.
하지만 성현아로부터 시작하여 이승연까지
1차분부터 가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람은 없었습니다.
손으로든 머리카락으로든 천쪼가리든 인형으로든
아니면 이승연처럼 속적삼으로든 일단 가립니다.
그래야 2차서비스를 사람들이 볼 거 아니겠습니까?
그 뒤에 ‘숨은 것(?)’을 한 번 확실히 보려고
1만원(맞나?)을 결제할 것 아니겠어요?
그러면 손으로 머리카락으로 젖꼭지를 가리면 누드고
속적삼으로 가리면 누드가 아닙니까?
2차촬영분을 못봤으니 아직 그런 소리하면 안된다고요?
그럼 일본가서 가슴을 드러내고
일본도를 휘두르며 일본군복장을 한 촬영스텝 한국인에게
‘복수하는 이승연’을 꼭 봐야 누드라고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네팔산맥에서 돈주고 산 가짜스님이라도 옆에 두고
전신을 벗어 만세를 외치거나
바위위에 앉아 합장하고 앉아 ‘해탈하는 이승연’을 보고서야
누드라고 하시겠습니까?
2. 위안부테마는 주제인가 아니면 소재인가…
이것이 사실 이번 문제의 핵심입니다.
이번 영상물의 기획이
잊혀져가는 위안부문제를 여론화하고
이를 통해서 부가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서 할머니들을 도우는 것이 의도였다는
이승연쪽의 주장대로라면
위안부테마는 주제이고… 누드가 소재가 됩니다.
그러나 좀더 센세이셜날하게 대중에게 각인되는 소재를 선택하여
결국 보다 많은 사람이 보게 만들므로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누드가 주제이고 ‘위안부테마가 소재’가 됩니다.
이승연의 주장대로라면
맨먼저 할 일은 할머니들을 찾아가 의도를 설명하고 허락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는다면 후의 반발은 당연할 것을 본인들도 알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인간들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허락 못받을 것이라는 것을 자신들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찍은 변영주 감독조차도
할머니들과 생활을 몇 년 가까이 하고서야 겨우 영화를 찍을 수가 있었는데
이 사람들에게는 그럴 자신도…
시간도 없었던 것입니다.
기왕 허락못받을 바에는 미리 알리면 아예 찍을 수도 없을 테니까
당연히 안 알리고… 찍어 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예민하고 역사적 아픔이 있는 주제를 다룬
영상물 제작이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최근의 예로 화성연쇄살인을 다룬 살인의 추억이나,
북파공작원을 다룬 실미도,6.25를 다룬 태극기 휘날리며 등…
사건당사자들에게 엄청난 아픔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래서
을 찍은 감독은 피해자유족의 동의를 구하고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영화를 찍었으며
는 당사자들 전원이 사망했으므로
생존한 다른 북파공작원들을 모시고 최초시사회를 가진 후
다른 시사회를 했습니다.
이렇게 사전의 교감이 있었으며
그 소재가 여성의 토막 혹은 나체 살인이거나
훈련도중의 여성강간사건 등
여성을 성상품화 할 수 있는 꺼리가 많았음에도
그런 장면을 성적으로 이용하지 않거나 빼버리고 영화를 찍었습니다.
어떤 영상물도 누드를 통해서
혹은 단 한 명의 여성 연예인만을 등장인물로 해서
이런 거대한 주제를
줄거리나 대사도 없는 단편적인 사진 수 백장이나 동영상 몇 분으로
표현해 보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이렇게 거대한 주제를 제대로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가 없다는 것을
누구나 알기 때문에…
그렇다면 제가 생각하는 사실을 한 번 말해 보겠습니다.
로토토와 네띠앙엔터…그리고 이승연이 모여서
누드로 왕창 한 몫… 돈을 벌어 보기로 했다고 합니다.
무슨 주제를 선택하면 좋을까 고민을 합니다…
제가 기획했다면
이승연의 기존이미지를 따라 공주누드나(외국의 궁전을 배경으로)
보석 혹은 명품누드(보석,명품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요… 하면서^^)같은
고급스럽고 약간은 오만해보이는 주제를 선택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랬으면 약간의 핀잔(?)정도는 있었겠지만
제법 돈도 벌었을 것입니다.
이렇듯 안전한 테마가 아닌
위험부담이 큰… 당연히 논란이 예상되는 주제를 왜 택했을까요?
당연히 돈 때문입니다.
성현아가 누드를 찍은 이후로 많은 여성 연예인들이 누드를 찍었고
다들 억대에서 수입억대의 돈을 받았으며
기획사나 주관사들은 수십억에서 백억가까운 수입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함소원의 스포츠누드를 정점으로 큰 변화를 겪습니다.
함소원은 단순히 장소를 해외로 하느냐 세트장으로 하느냐…
테마를 사랑,여신,관능 같은 모호한 주제로 여러 번 나누느냐 마느냐…
정도로 변화를 주던 ‘누드산업’에
확실히 차별적주제…스포츠…를 들고 나와서 가장 많은 돈을 벌었으며
그 이후에 서비스한 다른 여성들-루루? 이지현? 잘모르겠지만
2,3명인걸로 기억합니다-은 그보다 특이한 누드를 보이지 못해서
수익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는 와중이었습니다.
즉, 이제는 무조건 벗는다고 큰 돈이 벌어지지는 않는 시점이 온 것입니다.
함소원보다 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그 무엇인가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돈을 댄 로토토는
복권사업외에 인터넷,엔터테인먼트사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의도를 갖고 네띠앙과 합작하려다가 실패한 전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독자적으로 세운 것이 네띠앙엔터테인먼트인 듯합니다.
(그런데 왜 이름이 로토토엔터테인먼트가 아닌지 모르겠지만…)
네띠앙엔터테인먼트는 그러므로 네띠앙과는 무관하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회사는 신생회사입니다.
지금까지 큰 수익을 낸 사업이 없습니다.
언론에 알려진 것은
소유진과 권상우가 무명시절에 찍었던
뮤직비디오판권을 사서 소송을 당한 것과
자사소속의 미시밴드의 단원중 한 명이 강금실장관의 인척이라고 이슈화하다가
슬그머니 아니라고 하는 등
별로 좋지 않은 것 밖에 없습니다.
이런 회사가 크게 벌이는 첫 사업으로 누드를 선택하고
이승연같은 톱스타를 잘 영입했는데
기왕이면 큰 돈을 벌어보자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것이 날아가 버리게 생겼습니다.
그러면 이 회사는 망합니다.
망하지 않으려면 무슨 일이있어도 이 영상물이 공개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그토록 악을 쓰는 겁니다.
기사에 따르면 15억이 투입되었고(위에 언급한 스포츠투데이 기사)
예상 수익이 200억(굿데이 2.20 11:30 톡!톡! 이승연파문
순수 말할수록 추했다 참조)이라고 했는데
게다가 이것이 다 날아가게 생겼는데
그 정도 반발은 당연한 것입니다.
중박정도로 만족했더라면 돈도 벌고 욕도 안들었을텐데
대박을 위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바라다가 큰 낭패를 본 것입니다.
3. 이승연은 과연 피해자인가…
혹자들은 이승연도 피해자라고 합니다.
힘없는 여자를 마녀사냥한다고도 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드를 찍으면 대부분의 여성연예인들은
계약금과 러닝개런티로 +@를 받습니다.
그러나 이승연은 계약금을 받지않는 대신
네띠앙엔터테인먼트와 앞으로의 인터넷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지분을 가지겠다는 계약을 한 것으로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위에 언급한 기사 둘다에 조금씩 나와있음.)
즉, 이승연 또한 계약금 몇억 혹은 +@가 되는 몇 십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큰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같이 열심히 고민한 당사자 중의 한 명이 되는 것을 택한 것입니다.
이전의 누드를 찍은 여성중
함소원이전에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은 이혜영이고
이혜영이 가장 많은 돈을 번 이유는
본인과 예비신랑이 직접 기획을 담당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영리한 이승연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자신도 그러한 방식을 따르는 동시에, 회사의 지분을 가짐으로써
이혜영과 같은 한 번의 수익이 아닌,
앞으로 네띠앙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자신의 성공이후에도 계속되어질 누드프로젝트의 이익도
가만이 앉아서 취하려고 한
(즉 다른 여성의 성상품화조차도 지속적으로 자신의 수익으로 만들 계획을
가진) 엄청나게 영악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날아가고 계약금도 안 받았으니
손에 쥔 돈조차 한 푼 없고
광고는 다 떨어지고
연예계에서는 매장당하게 생겼으니
울고 사죄하여 이미지 회복이라도 하고
회사하고는 다른 입장인 듯한 분위기를 흘려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하지 않겠습니까?
차라리 계약금만 받는 형식을 취했더라면…
사진을 찍는 것으로 계약은 이행했으니
회사는 망하던 말던 계약금 몇 억은 손에 쥐었을 것이고
자신은 이번 기획이 이런 것인지 잘 몰랐다고 발뼘하기도 쉬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 역시 욕심이 너무 과했던 것입니다.
혹자는 그러실 것입니다. 제가 이승연안티냐고요.
이승연이 그런 사람인지 아닌지 네가 어떻게 아느냐고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세상에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살아가다보면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그 선택들이 모이고 모이면 어떤 일관성이 보이게 되고
그것이 그 사람의 가치관,품성,마음가짐 등등을
세상에 보이는 방법인 것이라고요.
이승연의 선택들을 한 번 돌아봅시다.
운전면허가 필요할 때 학원에 다니는 대신에
학원모델을 공짜로 해주는 조건으로 면허를 삽니다.
물론 불법인 것을 알고도 말입니다.
들킵니다.
법의 심판을 받습니다.
반성한다고 말하며 웁니다.
아는 남자(큰 손 장영자의 아들,유부남으로 기억하나 확실하지 않음)가
새벽에 음주뺑소니를 하고 찾아옵니다.
숨겨줍니다.
물론 불법인 것을 알고도 말입니다.
들킵니다.
반성하지 않고…
자기가 아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여자…
(지금은 개그맨의 아내가 된 여자연예인)를
만나러 온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 사람이 그때 음주뺑소니하고 자기를 찾아온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합니다.
다른 여자랑 그 남자는 왜 이승연의 집에서 새벽에 만날까요?
그리고 이승연이 그 차를 타고 다녔다는 것도 밝혀집니다.
이승연은 왜 남의 명의의 차를 제 차처럼 타고 다녔을까요?
이승연의 사생활을 왈가왈부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운전면허는 학원에 가서 돈주고 시험보고 연수하고 땁니다.
이승연은 쉬운 다른 방법이 있으면 그 방법을 선택합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새벽에 자기랑 상관없는 남자가
술먹고 차운전하고 와서 문열어달라면 안열어줍니다.
그남자가 자기차 주면서 타고 다니라면 안타고 다닙니다.
그렇지만 이승연은 합니다.
그녀가 선택을 해야되는 상황에서
보통사람이 수긍할 수 있는 건강한 선택을 하지 않은 경우가
여러 번(법적인 문제가 있어서 알려진 것이 이 두 번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것이 더 있을까요?)이라는 것입니다.
그 선택들이 모여서 이 번의 선택의 기준이 된 것이며
그 선택의 모음이 이승연의 삶의 궤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의지로 이 번의 선택을 했습니다.
당연히 결과의 책임도 자신의 것입니다.
왜 그녀가 피해자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너무 길지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아직 하나 남았습니다.
4.이번 프로젝트에 일본 수출 계획이 있었나…
저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 사견이고 어떠한 근거도 댈 수 없으므로
누군가 논리적으로 공격하신다면
아무런 반박의 근거가 없으므로 그냥 그 공격을 달게 받겠습니다.^^
로토토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의 연예인누드와는 차별화된 이번 영상물 프로젝트를 통해
200억원대의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위의 굿데이기사 참조)
저는 그 액수에 놀랐습니다.
아직까지 아무도 누드로 200억 수입을 올린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함소원도 100억정도인데 나머지 100억은 어디서?
정답은…?
일본에게 위안부문제는 껄끄러운 주제입니다.
게다가 2차 서비스 테마는 복수입니다.
일본에 가서 복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일본이 과연 살까?
삽니다…. 2차만 빼고 판다면 말입니다.
1차는 위안부의 아픔을 보여주는 소프트한 세미누드입니다.
3차는 용서와 화해 혹은 해탈을 뜻하는 본격누드입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한국의 톱여자탈렌트가
쪼글쪼글한 할머니들 대신에 벗고…
눈요기도 시켜주면서 용서한다고 면죄부까지 줍니다.
왜 안사겠습니까?
아예 이승연에게 위안부문제의 대표성까지 부여하면서
젊은 세대가 이렇게 온몸으로 용서한다고 하는데
할머니들은 왜그러냐고 한 술 더 뜨지나 않을까 무서워졌었습니다.
일본은 우리와 화폐단위가 10단위가 다릅니다.
그런데 인구는 2배이상 많습니다.
즉 단순계산으로도 인구 100명당 몇 명이 본다…
이런 계산을 하면 20배 장사가 된다는 것입니다.
전여옥의 일본은 없다를 보면
위안부문제를 방송하는 일본의 가증스러움을 써놓은 부분이 나옵니다.
한국의 할머니들이 악쓰는 것을 보여주고
네덜란드출신 위안부할머니가 조용히 말하는 것을 대비시켜
우리 할머니들을 상대적으로 폄하하고,
네덜란드출신 할머니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으나
여성으로서의 기쁨은 평생 몰랐다…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지만
예수님의 말씀으로 당신들을 용서한다’ 라고 한 말 중
‘용서한다’ 부분만 떼어내어 방송하여 사실을 왜곡시킨 부분이 있습니다.
일본은 이 영상프로젝트가 3차까지 다 진행되었다면
자기네들 편한 부분만 사서 또 사실을 왜곡했을 것입니다.
그러고도 남을 족속들입니다.
저는 그러나 그런 일본보다도
이런 기획을 한 사람들에게 ‘가상의 분노’
(왜냐하면 이 부분들은 사실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한
저 혼자만의 상상이기 때문입니다.)를 가집니다.
복수부분은 한국남자들에게,
용서와 해탈부분은 일본남자들에게서 하는 식으로
한 번 벗어… 양국에 다 아부해서
돈 벌어 보려고 한 심보가
너무나 뻔해보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피해자 본인인 할머니들께서 두 눈 부릅뜨고 살아계시고
그 분들 누구도 사과받기 전에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수요일마다 일본대사관앞에서 몇 년째 시위 중이신데
누구맘대로 용서하고 누구맘대로 해탈한단 말입니까?
할머니 중 어느 한 분이 용서한다는 의미로 머리깍고 절에 들어가시거나
수녀님되시는 식으로 종교적인 해탈을 표명하신 분이 계십니까?
누가 저맘대로 네팔까지가서 벗고 용서하랍니까?
이 3차서비스의 주제인 용서와 해탈이야말로
이 영상집이 일본시장까지도 목표로 하고 계획되었으며
그 계획하에서만
누드를 통해서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200억이라는 금액을
스스로 계산해 내었으리라 제가 생각하게 된 근거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래서 이런 논란을 각오하고서까지
위안부라는 소재를 선택했으리라고 제가 짐작하는 근거입니다.
제 긴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다 끝난 이야기를 다시 해서 죄송하고 뒷부분으로 갈수록
흥분하고 중언부언하여 더 죄송합니다.
그래도 나같은 결혼한 아줌마가 아닌
순진하신 여성분들
(제 생각에, 결혼도 안하고
야한 누드영상물이나 포르노 같은 것도 안 보시고,
사회생활이나 경제활동도 안해보셔서
자본주의의 속성을 아직 뼈져리게 못느껴 보신,
마음 고운 분들)이
너무 착하셔서
너무도 나쁜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해보려고 하시는 글을 보니
많이 속이 상했었습니다.
세상에는 단칼에 잘라버려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번 것을 그냥 두면…
화성연쇄살인누드니
여학생누드니(물론 성인이 된 앳되 보이는 여자연예인이 찍겠지요.
선생님이나 학교, 교실 등을 소도구로 써서)
부천성고문사건누드니(경찰관과 쇠창살, 감옥등을 소도구로 써서) 하는
내 머리에서도 나오는 끔찍한 상상들이 안나오리라는 보장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미 일본에는 다 있습니다. 그런 클럽도 있고요.
제발 이번 일을 용서하지 맙시다. 잊지도 맙시다.
아무리 돈 벌고 싶어도 건드리면 안되는 것도 있다는 것을
연예사업종사자들을 비롯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는 사람들이
알게 합시다.
그리고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기 전에
우리가 어떻게든 해결하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