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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온지 15개월째 접어들고 있는 새내기 입니다만
그동안 많은걸 겪어봤네요..처음에는 적응하느라 정신없어서 혼자만 지내다가 한국사람이 그리워지더군요..그래서 친구를 한둘 사귀다보니
제가 있는곳이 차가없으면 이동이 불가능한 동네라
남자분들은 한국처럼 술도한잔 하고 그러면서 어울리질 못하니 이상하게 가까워지지가 않고오히려 여자분들하고 친해질 기회가 많더군요 뭐 어렸을때부터 여자가 많은 집에서 자랐기에 한국에서도 여자친구들이 더 편할때도 있었으니 그럴지도..
근데 제가 실수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유학생이나 이민자분들이 보통 한국사람이 별로 없고 해서 외로워서인지 단순한 친구관계로 유지하는게 이상하게 어렵더군요다들 처음에는 편하게 지내다가 어느순간 남자로만 보고있으니 순식간에 부담스러워지는게 걱정입니다
뭐 혹자는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이곳에 오면서 참 많은 생각을 가지고 왔고 아직 할것도 많고 제일 중요한건 제 성격이 연애를 하게되면 정말 너무 많이 빠져서 정작 해야할일에 집중을 못하는 단점이 있어서 그저 편한 친구정도만을 원하는건데..이런식의 반복이 되니까 점점 혼자 외톨이가 되고 애초에 처음부터 혼자 지냈으면 이런걸 안느낄텐데 주변에 사람들이 있다가 없어지니 정말 외롭네요
미국에서는 이성끼리 친구로 지내는게 어려울까요?
가만보니까 교회같이 특정 상황이 아닌다음에야 이성끼리 친구사이로 지내는 경우를 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그냥 계속 혼자 지내야 하나 참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