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인터뷰 …

  • #149280
    인터뷰 155.***.5.137 5243

    오늘 아침에 인터뷰를 했는데요.

    인터뷰가 다른 분들이 적어주신거랑 너무 많이 다른것 같아서 혹시나 이렇게 하신분도 있나해서 궁금해서 올립니다.
    자주묻는 질문 보고 대답준비도 좀 했는데 하나도… -.-

    중소도시의 mid-size 회사며, 인터뷰가 20분정도로 아주 짧게 끝났습니다.
    저의 직장경력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

    면접관은 단한명, engineering manager. -.- 적어도 두명은 될줄 알았는데…

    정말 짧은(?) 대화들입니다.

    manager: 전공은 기계공학이군, 석사고… 여기서 뭘했나?
    저 : 컨트롤이랑 로보틱스를 좀 했습니다.
    maanger: 그래, 여기는 mechanical design, process랑
    plant 건설이나 설계 관련일을 하게되네.
    manager: (resume보며) 프로그래밍도 좀하고… 전기쪽도 좀하는군…
    자네 뭘하고 싶나? 전기쪽 아니면 기계쪽? 필드에서 일할수
    있겠나?
    저 : 네, 그럼요. 사이트에서 일하는것도 좋습니다.
    manager: 언제 졸업하나?
    저 : 곧하게됩니다. 논문만 쓰면 됩니다.
    manager: 그럼, 비자는?
    저 : 학생비자인데요.
    maanger: 그래, 그럼 비자는 어떻게 해야하겠나?
    저 : 인터네셔널센터에서 물어봐야할듯한데요.
    manager: 그래, 그럼, 졸업전에 인턴쉽하고 졸업하고 풀타임 일할수 있겠나?
    저 : 네, 그럼요.
    manager: 그럼, 거기서 비자처리하는거 잘 물어보고 담주 월요일날 전화주게,
    … 회사에서 한 프로젝트 사진좀 보겠나?
    저 : 네, 좋군요.
    maanger: 질문할거 있나?
    저 : 회사에선 주로 어떤 소프트웨어 쓰시나요? Pro-E?
    maanger: 오토캐드가 주로…. -.-

    생각해보니깐,manager 분께서 salary에 대해서는 언급을 않하셨네요.
    reference도 요구하지 않았네요.
    사람뽑을때 원래 물어보지 않나요? 맘에 든 사람이 있으면요?

    나올때 기분은 좋았는데, 참 이상한 인터뷰였었던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 제어 211.***.79.142

      답글이 아니어서 죄송합니다만 혹시 인터뷰 보신 회사가 어디에 있는 어떤회사인지요? 저도 비슷한 전공에 제어, Facility쪽에 종사하고 있는데 무슨회사인지 궁긍해서요..

    • 엔지니어 65.***.126.98

      제가 보기엔 별로 이상하지 않은데요…
      단지 샐러리 얘기를 안한건 좀 이상하지만.. 아직 님을 뽑을 생각을 안했거나 실수일 거라 생각되는 군요…

    • 그러다가 144.***.173.68

      뽑히는 수가 있습니다(^^;)
      아주 운이 좋은 경운데, 저같은 경우도 금요일날 달랑 15분 인터뷰하고
      다음주 월요일날 언제 출근할 수 있냐고 연락왔습니다.

      정말 황당했습니다

    • hmm 69.***.128.153

      제 경험으로 볼때 안될가능성이 많을듯 합니다. 그냥 형식적인 질문들만으로 끝난것으로 보아….

    • Jenny 207.***.230.225

      전 미국 첨 올때, 인터뷰가 저런 식이었어요.
      석사 논문 쓰고 있을 때였는데요.
      끝나자마자, 함께 일해봅시다.
      그러더니, 몇주 후에 Job offer오더군요.

    • mat 66.***.86.229

      번역이 소설의 한부분 같군요..

    • mat 66.***.86.229

      나: salary 정보를 주셔야죠.
      manager: 백만불이면 되겠나?

      꿈 -_-

    • 글쓴이 155.***.5.137

      CPT가 마지막학기도 되네요.. ^^: 그럼 OPT시작날짜(10월이후) 문제는 해결, 우선 CPT용 job offer letter만 받으면 되는군요.

      깜빡했네요, relocation, 401k, insurance, paid vacation관련 말도 했었습니다.
      혹시, 귀가 아직안트여서 못알아 들은건지…… <– 가능성 큽니다.

      네, 소설같네요. 이게 꿈이면… 이크.. 좋다 만거네요…. -.,-

    • gaboka 207.***.139.9

      저 같은 경우는 하루에 4명이랑 면접을 봤는 데요. 처음에 절 부른 사람(몬스터에서 제 이력서를 본), 제 보스될 사람, HR, 저희 팀 최고 경력자. 급여 이야기는 HR과 면접할 때 제가 먼저 꺼냈었습니다. HR 왈 “몬스터에 네가 쓴 것 만큼 주면되는 거아니냐”구 반문하길래 그냥 꼬리내렸죠. 결국 2000불 더 주더라구요, 연봉에서요.

    • mat 68.***.113.18

      relocation은 네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보니 개개인에 따라서 다른 것 같더군요. 애들이 있으면 더 주는 것 같더군요. 일단 오퍼를 받으면 relocation 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 될것 같네요.

      401k,insurance,paid vacation 등등은 사규에 정해 져 있을 거구요. 입사하면 패키지를 던져 줍니다. 또 회사에 아마도 insuarance 같은 것은 대리로 해주는 업체가 있어서 거기에서 나와서 교육도 시켜 줄 겁니다.

    • 밸리 66.***.204.42

      인턴 소리나오는거 보면, 혹시 co-op 포지션 인터뷰한거 아닙니까? 그런 경우에는 대략 학교 괜찮고 학점만 괜찮으면 밸리에서도 그런식으로 쉽게 인턴으로 고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