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PD수첩 꼭 보세요. 정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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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37.194 2401

    PD수첩 – 봉쇄된 광장, 연행되는 인권

    제작진은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지난달 2일 당시 서울 명동에서 경찰에게 맞아 늑골이 3대나 부러진 일본인 오시이리 아키라 씨를 찾아 인터뷰했다. 한국과 한국 음식이 좋아 일곱 차례나 방문했다는 요시이리 아키라 씨는 경찰의 폭행으로 아직도 행동이 부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어머니와 함께 명동 시내를 걷던 중 뒤에서 갑자기 걷어찬 경찰에 의해 구타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그와 함께 있었던 어머니는 “일본인이라고 외쳤지만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요시이리 아키라 씨는 한국 정부와 경찰이 경찰의 폭행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데 대해 분노하는 모습이었다. 그가 공개한 경찰의 ‘사건 사고 사실 확인원’에는 한국어로 그가 ‘불상자’, 즉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제작진이 그에게 ‘불상자로 기록되어 있다’고 알려주자 그는 “일본 대사관이나 경찰에게 여려번 ‘나는 한국 경찰에게 구타당했다’고 진술했다”면서 “물론 그런 불합리한 폭행을 당했다는 것도 상당히 굴욕적인 일이지만 구타 후 한마디 사과도 없고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한국 경찰의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이날 명동에서 연행된 이들 중에는 10세 이하 아동의 지적 수준을 가진 지적장애 2급 지승환(36) 씨도 있었다. 그의 변호사는 경찰에 장애인 등록증을 제시했음에도 경찰은 그를 구속시켜 현재 서울 거치소에 수감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한 시민은 명동에서 데이트를 하러 나왔다 명동에 도착한 지 10분만에 전경에 의해 연행됐고 그의 여자 친구는 전경으로부터 “왜 명동처럼 위험한 곳에서 데이트를 하느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연행되는 장면을 채증 사진으로 삼기도 했다. 시청광장 잔디밭에서 계란을 먹던 이모 씨는 서울하이페스티벌 개막식 구경을 왔다가 “잠깐 일어서라”라는 경찰에 말에 일어섰다가 그대로 연행됐다. 경고와 설명도 없이 끌려간 자리에선 경찰이 불법 시위 증거로 채증 사진이 제시했는데 사진 속 자신은 시위하는 모습이 아닌 연행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 well 159.***.110.141

      MBC PD수첩의 시청자 게시판에서 퍼온 글 입니다. 진실이 무엇인지 따지기 이전에 적어도 반대쪽의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보자는 것은 설득력이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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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pd수첩은 ” 광장으로 시민들을 이끄는 게 민주주의다.”라며 클로징 멘트를 날리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광장에서 각자의 생각을 발언하는 행위는 2천 년 전 로마시대에도 있었다. 광장에서 기탄없이 의견을 말할 수는 있되 법은 지켜야 한다. 공권력에 지속적으로 도전해온 자들에게는 결코 광장을 주어선 안 되며 바로 그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임을 공영방송을 자처하고 있는 pd수첩은 말했어야 옳았다.

      이날 pd수첩은 연행된 사람들의 입장에만 초점를 맞췄는데 이로 인해 경찰이 탄압의 원흉인양 비치도록 자극했었음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방송에서 5월 2일 영상이 많았는데 우선 그날의 전체적 상황을 간략히 소개한다. 5월 2일은 서울역 광장에서 촛불 1주년이라는 집회가 예정돼 있었고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하이 서울 페스티벌” 행사가 기획되어 있었다.

      서울역에서 경찰과의 마찰을 주도했던 일부 시위자들이 청계광장으로 가자고 선동하면서 일이 커지는데, 집회가 서울역에서 끝이 났다면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격양된 집회 참가자들이 대거 지하철을 타고 시청역으로 이동하게 되었고 경찰 측은 “하이 서울 페스티벌” 행사와 충돌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시청역을 봉쇄하게 된다. 이로 인해 양측간 대치상황이 발생하게 되면서 봉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것을 빌미로 삼아 경찰 측을 비난하는 찬스로 활용해선 곤란하다. 그 이유가 있다.

      결국 오후 7시경에 시청역 출구 일부를 개방해버렸는데, 쏟아져 나온 서울역 광장 집회 참가자들이 태종로 일대에서 벌인 이후의 행태가 어떠했는가? 행진 퍼레이드 속으로 결합해 들어가 욕설을 하며 퍼레이드 차량의 부착물을 훼손하는가 하면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공연 무대장까지 침탈하여 서울시가 알차게 준비해왔던 행사를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어 버리지 않았든가! 경찰 측은 그런 상황을 미리 감지했었기에 시청역 출구를 막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외국인도 많이 찾아 즐기는 이 행사에 폭력 시위대가 그들에게

      보여준 대한민국의 모습은 두번 다시 찾고 싶지 않게 만들었을 것이다.
      경찰측의 진압을 욕해선 안 되는 증거가 또 있다.

      5월 2일 최초 서울역 광장 집회 참가자들과 태종로 일대에서 결합한 시위대의 불법폭력 행위는 그치지 않고 심해져 갔다. 명동 밀리오레 쪽으로 몰려 들어간 시위대는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시민안전을 위해 작전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경찰 측은 작전을 시작하게 되는데 2일 방송된 pd수첩의 장면들이 그때다. pd수첩은 짚어본 일련의 상황을 무시하고 경찰측의 작전 상황만 보여주어 과잉진압으로 몰아가려 했다.

      선진국의 시위진압 영상을 보라! 우리 경찰보다 몇십 배는 더 강력하게 진압한다. 국회의원까지 불법행위를 하면 바로 수갑을 채워버린다. [태종로에서, 서울시청 광장에서 불법폭력을 휘두르지 않았다면, 명동 밀리오레에서 투석으로 침탈하지 않았다면]라는 시각은, 2일 방송된 pd수첩에선 분명히 배제되어 있었다.

      뿐만이 아니다. 대한문 앞의 상황을 살펴보자. 국민장은 29일까지였다. 경찰 측이 대한문 앞의 분향소를 제지한 것은 30일 아침이다. 대한문 앞이 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만을 위한 공간이어야 하는가? 대한문은 모두의 공간이며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명소이다. 7일간 진을 쳤으면 되었다는 과유불급의 시각은 전혀 없었다. 대한문 앞에 반드시 분향소가 있어야 한다는 의도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주장인가? 천정배 의원실이 시위단체에 들어간 일에 대해선 직접 천 의원을 만나 인터뷰를 따면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다른 곳도 아닌 국회에서 테러를 당한 전여옥의원에 대해 pd수첩은 왜 함구했는가? 편중 기획이 아니란 말인가?

      [ 몰아쳐라, 민중이여! ]로 시작하는 ‘민중의 노래’가 작년 촛불 폭동 기간동안 ‘아침이슬’과 함께 태종로를 휘저었음을 기억한다. 낙선했던 정치인 김근태가 아고라를 통해 컴백했고, 3일엔 서울대 일부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한다고 온종일 난리다. 아마도 이번 주 목요일 mbc 백분토론의 주제는 ‘서울대 교수들의 시국선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다시 저들이 몰아치려는 중이다. 제2의 촛불로 도발하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PD수첩은
      2일의 방송이 편중되지 않았다고 자신한다면 다음 주엔 경찰 측의 입장에서 방송을 내보내야 옳다. 악다구니를 쓰며 경찰 방패를 붙잡고 늘어지는 사람들, 경찰을 향해 온갖 욕설을 퍼붓는 여학생들, 작전을 해야함에도 시민이 다칠까 봐 작전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경찰 수뇌부 모습들도 보여줘야 한다.

      MBC뉴스와 PD수첩에서 ” 법을 지킬 줄 아는 사람들에게 광장은 개방되어야 하고 그게 바로 민주주의이다.”라는 클로징 멘트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무뇌 138.***.83.217

      well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예전에 몇번 봐왔습니다만 PD수첩이란 그 프로그램 여기네들 싫어하는 조중동 뺨 10번도 더치고 남을 정도로 확대 과장 허위 조작보도하는데, 참 한심하더군요.. 정부에서 그방송 폐간시키고 사장이하 그프로그램 PD들 다 잡아서 철저히 조사해서 엄중히 처벌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번 광우병으로 한번 바로잡아진듯 하더니 또 이러더군요..정말 큰일입니다..큰일…많은 어리석고 생각없는 인간들(여기게시판의 주류들), 그런거 보고 그런것만 믿고 다니니, 나라가 이모양 이꼴이 된것같아 안타까운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 공대 99.***.222.122

      공권력 남용이 심각한 수준인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은 무슨이유로 전경버스로 막아놓고 있는 겁니까? 전두환 시대도 아니고 지나가는 사람들 무차별로 전경차에 태워 경찰서로 끌고 가는건 도대체 이게 민주사회 입니까? 지난번에는 외국 관광객도 두들겨 맞고 나중에 여권 보여준후에 풀려났다고 합니다. 덕수궁앞이 노무현 대통령만을 위한 장소는 아니지만 바로 옆에 서울광장은 그럼 누구껀데 그렇게 막아놓는겁니까? 제가 보기에 피디수첩이 방송한것은 실제상황의 반도 안된다고 봅니다. 지금 국민을 물로 보는겁니까? 그러다 명박이 쫓겨날수 있습니다. 탄핵이라도 한번 하든지 해야지. 주류 비주류 따지는데 보수는 사회의 주류층이고 진보는 사회의 비주류층이라는 구시대적인 생각은 또 어디서 왔는지? 대한민국이 거꾸로 가는게 보입니다.

    • 노사모 71.***.178.129

      광장을 차단하는 이유는 노빠들 혹은 무직의 각종 양아치들에 의해 국민공간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지요. 현대경제에 있어서 정부개입이 적절히 필요한 이유도 비슷하답니다. 인문학에 기반한 최신 경제학도 좀 공부하시길..

    • 공대 99.***.222.122

      적절한 개입과 공권력 남용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을 보니 최신 경제학 근처에도 가지 못했나 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