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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11:58:59 #155256software developer 128.***.21.169 13178
안녕하세요,
저는 2009년 5월에 computer science 석사과정을 마치게 되는 대학원생입니다. 저는 16세에 부모님을 따라서 캐나다 국경을 통해 밀입국을 해서 10년째 미국에서 불법체류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7년만에 대학을 마치고 현재는 석사과정을 마쳐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졸업후의 진로가 문제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미국에서 남을까 하다가 아내와 상의끝에 힘들어도 미국에서 3년만 더 버티자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바마의 대통령당선과 민주당의 의회장악으로 불체자 사면령을 3년정도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미국에 남으려고 하니, 졸업후 일할곳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물론 한국식당등에서 일하면서 생활유지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만약에 사면이 된다면 졸업후 2~3년간 경력이 전혀 없기때문에 기회가 와도 미국회사에 취직하는게 쉽지 않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또한 학교에서 배웠던 많은것들을 잊어버리게 될테구요…
그래서 이렇게 이곳에 글을 씁니다.
제 체류신분때문에 미국회사에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제 체류신분을 감수하고라도 졸업 후 저를 키워주실 사장님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배우며 해보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rgpark@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resume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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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 66.***.4.214 2008-12-0312:04:18
죄송한데… 불체 상태로 학교를 다닐수있나요? 불체 상태가 아니게 된다면 분명 기회가 있으므로 충분히 좋은 직장을 구하실수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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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ware developer 128.***.21.169 2008-12-0312:10:38
네 일부 state를 제외하면 불체상태라도 학비를 낸다면 학교는 다닐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주립대학교에서 자격요건이 되는 불체학생에겐 캘리포니아 주민(영주권자)와 동일한 학비를 내고 다닐 수 있는 혜택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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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56.241 2008-12-0312:16:03
죄송한 얘기이지만 새로운 정부에서 불체자 사면안을 제출한다고 해도, 밀입국자는 해당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불체자와 밀입국자는 신분면에서 크나큰 차이가 있는 것 같던데요.. -
software developer 128.***.21.169 2008-12-0312:24:15
불체자 사면안이 거론되는 이유는 멕시코등의 중남미 불법이민자들때문입니다. 그들이 미국에서 일을하고 세금을 내지 않기때문에 미국 세수에도 타격이 있고, 운전, 의료등 그들의 인권문제도 큰 몫을 하기때문입니다. 그들의 수가 1200백만을 넘고 있으니 적은 수가 아니구요. 중남미 불체자의 거의 대부분은 멕시코 국경을 통해 밀입국을 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제외하고 사면을 한다는것은 미국 정부입장에서나 불체이민자들에게나 큰 의미가 없는 사면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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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64.***.201.152 2008-12-0312:34:35
이곳에서 그런 사장님을 찾는다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서류미비자에 무경력자를 제대로 된 봉급을 주면서 채용할만큼 요새 경기가 좋지 않기도 하고 또 위험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라면 차라리 iPhone software development를 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공부도 잘 될수도 있고 또 잘 만들면 대박날수도 있습니다. -
밀입국 69.***.65.71 2008-12-0313:23:25
사면 대상에서 제외될 뿐 아니라, 시민권자와의 결혼으로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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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173.***.168.198 2008-12-0313:30:15
안타까운 상황이네요.불체자 사면은 언제가 될 지 기약없는 일인데요. 더구나 지금과 같은 경제 상황이 지속된다면 미국 입장에서 노동 인력이 아쉬운 상황이 아니니 그 가능성이 더더욱 적을 테구요. 얼마가 될 지 모르는 기간동안 합법적 운전면허도 없이 가지신 능력에 훨씬 못 미치는 대우를 받고 사셔야 할텐데…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것은 어떠세요? 학교도 그렇고 나이도 그렇고 님의 스펙이시라면 한국에서도 좋은 대우를 받으실 수 있을 텐데요. 다시 말해 미국에 사신다면 불법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평균 이하의 삶을 감수하셔야겠지만 한국으로 돌아가신다면 평균 이상의 “상대적으로” 안락한 삶을 누리실 수 있을 겁니다. 설령 군대가 걸려있다고 해도 특례로 해결하실 수 있는 방법도 있을 테고요. 객관적 입장에서 냉정히 보자면 그런데 님의 개인적인 다른 사정들도 있으실테니 그렇게 마음 먹기가 쉽지 않으시겠죠.
어쨌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도 나이가 어리신 지금은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드실수록 덜 매력적이 될 겁니다.
불체자 신분이 본인의 선택도 아니고 부모님의 결정에 따른 것이니 어쩔 수 없으셨을텐데… 안타깝네요. 힘내시고 아무쪼록 현명한 판단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
사람은 64.***.41.45 2008-12-0313:30:18
누구나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고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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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28.***.21.169 2008-12-0313:35:04
시민권자와의 결혼으로 안되는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사면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말씀은 옳지 않습니다.
일단 아직 사면령이 내린것이 아니라 정확한 법이 정해지지 않았구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수많은 중남미 이민자들은 미국비자를 받아본적이 없는 밀입국자들입니다. 미정부에서 이야기하는 불체자 사면은 그들을 대상으로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1986 년에 있었던 대사면에서도 1982년 1월이전에 미국에 입국했던 불체자들은 모두 구제가 되었구요…
미국체류기간 증명은, I-94이외에도 학교에 등록했다던지, 등등을 통해서 입증할 수 있습니다. -
글쓴이 128.***.21.169 2008-12-0313:47:23
“이런…”님 좋은말씀 너무나 감사합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느냐 미국에 남느냐로 정말 오래 많이 고민해보고 또 많은분들께 조언을 구한끝에 미국에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엊그제 학교에 교수님과 상의를 했는데, 그분이 그러시더라구요… “그동안 미국에 살면서 공부를 했던 자체가 큰 betting이었다. 그런데, 히든카드도 보기전에 판을 접기에는 그동안의 베팅이 너무나도 컸다. 물론 한국에 가면 괜찮은 대우받으면서 직장생활 시작할수도 있겠지만, 힘들더라도 앞으로 3년정도 미국에서 남은 히든카드를 잘 키워보는것이 나중에 너의 삶에 있어서 후회가 덜할것이다.”
네 저도 사람인지라 제가 믿고싶은것만 믿고 있는 저를 여러번 확인했습니다. 특히 매번 이민개혁안이 상정되었다 좌초될때마다 뼈저리게 더욱 느끼곤 했죠. 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기엔 아직 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에 들어가면 미국에 10년간 다시 들어오지 못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공부한것을 등에 업고 취직을 할텐데 미국출장한번 보내지 못한다면 그문제도 커다란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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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brain 66.***.4.214 2008-12-0313:53:44
좋은 대우를 기대할 수는 없어도 일단 한국인 사장님 밑에서 일하는건 충분히 가능하겠느데…..물론 캐쉬잡이겠지요…프로그래밍 잡도.. 본인이 그걸 만족하실수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분명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미국에 머무르려고 하는 이유는 결혼한 상태이고 가족이 여기 있어서기 때문이겠죠? 참 쉽지 않은 문제군요. 님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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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로이 149.***.224.34 2008-12-0314:04:25
안타까운 상황이군요. 좋은 스팩으로 취업만 할 수 있다면 승승장구할 수도 있을텐데, 사실상 취업자체가 어려겠군요. 한국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결정을 했다면 미국에 어떻게든 남아야 할텐데, 전공관련 업무를 하지않고 2-3년을 보낸다면 지식을 잃는것도 문제지만 나중에 회사에서도 문제를 삼습니다. 영세 한국회사에 캐쉬잡으로 들어가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일텐데, 전공도 살리면서 일할 회사를 찾는 것이 녹녹치는 않을 것 같군요. 우여골절끝에 찾는다해도 눈물을 하루하루를 보내야 할 상황도 눈에 보이구요. 이런상황을 예상하시고도 미국에 남으셔야 한다면 한국회사들이 많이 밀집해있는 자동차 부품회사들이나 LA근처의 영세 한국회사들을 중심으로 헌팅을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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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28.***.21.169 2008-12-0314:05:46
overbrain님의 따뜻한말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가까운 앞만 본다면 당연히 한국직행이죠. 친척들도 있고,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들, 자유롭게 통하는 한국말 등등…
당장의 대우나 수입보다 조금 더 먼 훗날에 생각했을때 미국에 남는것이 덜후회할것같다는 생각때문에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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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38.***.5.3 2008-12-0314:08:29
원글님의 마음은 알겠지만, 솔직히 여러 상황을 참작하건대 앞으로 몇년간 시간낭비 돈낭비 하다가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게 될것 같습니다. 듣기좋은 말씀을 드리고싶어도 현실적일수밖에 없어지네요. 홀몸도 아닌데 앞을 길게 보고 잘 결정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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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28.***.21.169 2008-12-0314:11:42
뜨로이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 저도 나중에 회사에서 문제삼을까 하는것이 가장 큰 걱정입니다. 그래서 졸업을 연기하고 지금 일을 시작할까도 생각해봤지만, 혹시나 나중에 학교로 돌아오지 못할까봐 지금은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졸업을 하려고 합니다. 아마 졸업후 캘리포니아, LA, OC, San Diego등지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사람들이 많은 곳이니…
그런제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제가 할일이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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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28.***.21.169 2008-12-0314:27:40
지나가다님 조언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 조언, 정보들 감사합니다. 당연히 듣고싶은말 들으려고 글을 쓴건 아닙니다. 이제 결정을 내렸으니 살길을 찾아보고 있는중입니다. 물론 제 결정은 언제든지 번복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제가 지금 할일은 결정을 내렸으니 어떻게 살아갈지를 연구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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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128.***.88.6 2008-12-0314:34:51
사정은 알겠지만 길게 보셔야죠.
아무리 미국이 한국보다 살기가 좋다고 하셔도 만약이라는 사태에 항상 대비해야하는것 아닌가요? 나중에 애기라도 생겼는데 이민국에 걸려서 애기도 보지 못하고 추방된다면 그보다 더 큰 비극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애기들 장래도 생각해보시고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
글쓴이 128.***.21.169 2008-12-0314:40:42
이미 돌지난 딸이 하나 있구요…
단순히 미국이 한국보다 살기 좋아서 남는다고 하면 저에게는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몇년간 힘든 삶을 각오하고서라도 미국에 남는 이유는 정말 더 길게 보고 이것이 덜 후회스럽겠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사실은 이 불안하고 피말리는 불체생활이 지겹고 싫지만, 아직은 돌아갈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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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아빠 64.***.176.143 2008-12-0314:50:50
제가 이민법은 잘 모릅니다.하지만 몇가지 도움이 될까 말씀드립니다.돌지난 딸이 있다고 하니 제 딸이 돌지났을때 큰 레이오프가 있던 2003년도가 생각나는군요.그때 첫아이 지금의 딸을 낳았고 당시 영주권 없는 상태에서 레이오프를 맞았었습니다.
본론은, 첫째 아무리 일자리를 신분때문에 못 잡는다 해도 기술적인 일을 해서 그것으로 수입이 되도록 노력하세요.로컬비즈니스에서 필요로하는 소프트웨어개발해주고 컨설팅하는것도 괜찮지요.저도 이전에 학생때는 그것으로 큰 수입을 만들었었습니다.둘째, 정 안되면 우선 박사과정으로 들어가서 기회를 더 보세요.물론 컴퓨터 쪽에 박사를 한다고 반드시 더 좋은 기회를 보장해주진 않지만 배운것과 상관없는 일로 몇년을 그냥 보내는 것을 보고 싶지 않네요.세째,이곳에 글 올려서 도움을 줄 그런 사장님을 찾기는 불가능합니다.경기도 안좋고요.그런 사장님을 찾지 못할바엔 그런 사장님이 되도록 제 첫번째 이야기를 고려해 보세요.어쩌면 더 좋은 기회가 될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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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28.***.21.169 2008-12-0315:01:25
주희아빠님 감사합니다. 박사과정은 일단 여러가지 이유로 절대 안되구요…
저도 말씀하신것처럼 제 일을 시작해보는것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또 경험없이 시작하는것도 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주희아빠님 말씀을 들으니 시작못할 이유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어떻게 시작을 해나가야할지 주희아빠님 조금 더 팁을 주실 수 있을까요??? -
주희아빠 64.***.176.143 2008-12-0315:23:22
전 먼저 비즈니스에서 필요로할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습니다.잘 보시면 큰 기업이 아닌 경우엔 비즈니스에서 자신들의 비즈니스만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필요로 합니다.시중에 혹 이미 있어도 잘 사용을 못하든지 찾지 못한 경우도 많지요.그 회사에 꼭 필요로 할 만한 것을 만들어주세요.믿음을 주기 위한 목적과 그 회사에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었인지를 알기위해 제 아내가 그곳에서 일했었죠.그래서 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되고 나중엔 정기 서포팅비까지 벌수있죠.전 이것 때문에 하던 수학박사를 석사로 접고 컴퓨터석사로 옮겼지만 현재 그때 했던 일들(위 언급한 일이외에 당시 잡지에 실렸던 소프트웨어)등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었고 지금 그 도움이었는지 특별한 분야에서 이름들으면 알수있는 큰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자신의 상황에서 최대한 진취적이세요.기다리지말고 현재의 상황에서 기회를 찾아 나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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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 71.***.41.177 2008-12-0323:07:45
이사이트를 보는 사장님들도 많이 있는줄 압니다. 저도 제결정으로 인력 채용할 직책으로 있구요. 문제는 불체자를 고용하고 회사에 불이익이 될일을 하지 않는다는것이지요. 하지만 원글님의 실무 능력이 뛰어나고 회사에 큰 보탬이 된다면 얼마든지 고용할 의사가 있을줄로 압니다. 윗분 말씀하셨듯이 혼자 소프트웨어 개발능력이 있고 그게 회사 실무나 회사에서 제품생산할 경우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신분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능력이라는건 타고난 소질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노력으로 가능하다고 봅니다. CS 분야는 좋은 대학학위보다는 본인의 실력이 우선으로 한다는것도 아셔야 될겁니다. 본인이 먼저 그런 실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진단하시고 된다고 생각하면 여기에 실력을 알릴만한 내용을 간략하게 올려주시면 저말고도 고용할 위치에 있고 고용의사가 있는 분들이 연락을 할걸로 압니다. 본인이 그런 실력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지금부터라도 노력하시고요.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그냥 원글님이 사정만을 봐서 고용을 생각하기엔 요즘 경기가 좋지가 못합니다. 사정만 본다면 이사이트에 있는 더 절박한 사정의 사람들도 많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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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32.***.195.151 2008-12-0400:07:10
vp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실력을 키워야한다는 말씀에 적극적으로 동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주어진 상황에서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 글을쓰고 여러 댓글들을 보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더 진취적으로 살아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실무능력이라는것을 어떻게 입증을 할 수 있을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학교다니면서 몇가지 achievment와 work experience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것들이 실무능력을 보여주는것은 아니겠지요…
이 글의 답글에 제 resume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주희아빠님 여러모로 조언 계속 구할 수 있을까요? 이메일 주소나 메신저 주소 제 email로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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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67.***.223.66 2008-12-0410:37:30
원글님한테 힘이 되는 답글을 올려야 하지만.. 현실은 현실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미국경제 상황때문에 불체자 사면 같은건 이미 뒷전으로 밀린 상태고 원글님 같은 경우엔 불체로 학교 졸업한것만해도 운이 좋은겁니다. 밀입국과 불체를 아우르는 드림법안이 통과되기 전엔 앞으로 신분회복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구요. 미국에서 3년만 더 버틴다고 하셨는데.. 3년후 미국에 남았을때와 한국으로 돌아갔을때 본인 그리고 가족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객관적이로 냉철하고 생각해보시고 한국으로 돌아가세요.. 더구나 가족을 책임져야 할 가장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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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1 72.***.154.35 2008-12-0411:11:11
주희아빠님이 말씀하신 소프트웨어 중에 미국현지 중소기업에서 사용하는 인기있는 프로그램이 “맥시마이저”(도스/윈도우즈 용)라는 재고관리 프로그램이라고 있어요. 이미 출시된 지도 오래되었으므로 많은 회사들에서는 그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사실 여러 에러들이 많지만 그냥 사용하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원글님 경우엔 그것 하나만이라도 개발하셔서 마케팅만 잘 하신다면 그야말로 대박맞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지나가다 말씀드려야겠다 싶어서 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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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4.***.55.253 2008-12-0411:55:18
일단 밑에 이력서는 빼는게 좋겠습니다. 불리한 정보를 개인신상과 함께 공개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구요.
제 조언은 기본적으로 한국회사로 가시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한국회사라면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나 네이버같은 잘 알려진 회사를 말하는 것이고 이런 회사에 취업하는 것은 미국에서도 아주 일류회사가 아닌이상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냉정히 말해서 지금은 코넬의 CS박사과정 학생도 아무데나 하나 오퍼가 오기 힘든 수준으로 잡시장이 나쁜 마당에 한국의 대기업이라는 좋은 조건을 두고 여기에서 시간을 낭비할 당위성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미국에서 체류해야한다..는 것이 목표시라면 (어쩌면 군대문제가 걸렸겠죠? 여하튼 이런저런 사정이 있을 수 있는 것 이해합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해외지사를 알아보세요. 제 주위에도 삼성전자, 네이버 같은 회사에서 병특신분으로 미국에 나와있는 지인들 몇 있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회사의 경력을 쌓는건 결코 나쁘지 않습니다. 제 다른 지인들 중에서도 미국의 좋은 대학 나와서 (님과같은 코넬출신도 있습니다) 국내 대기업에 좀 있다가 인텔이나 AMD로 옮겨간 분들 있습니다. 저로선 왜 님께서 식당이니 불법으로 키워줄 고용주를 찾고 계시는지 이해하기 어렵군요.
그리고 CS는 아직도 업슨에 있나요? 칼리지타운에 스타벅스도 들어왔다던데. 님께 조언을 해주었다는 교수가 누구일까 생각해보고 있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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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32.***.215.26 2008-12-0412:30:31
다들 좋은 말씀입니다. 참고할께요.
맥시마이저에 대한 정보도 감사합니다.
윗글쓰신분은 이동네 잘 아시는분인가봐요 ㅎㅎ 반갑습니다.
네 칼리지타운에 스타벅스 있더라구요… 장사 잘되는것 같구요.
CS는 아직 업슨에 있습니다. -
BizMan 72.***.166.137 2008-12-0416:26:24
원글님의 처지와 현 상황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그런데, 밀입국을 할 당시에 원글님께서는
미성년이었던 데다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모님에 의해서 밀입국을 하게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이러한 상황에서의 불법체류에 대해서는
미 정부가 융통성있게 법 집행을 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일전에 신문에서 본 내용입니다만,
원글님과 비슷하게 부모를 따라 미성년일때 밉입국했었던
아프리카에서 온 콜럼비아 대학 출신의 불법체류 인재의
케이스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모쪼록 항상 힘을 내시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시면서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무엇보다도 26살이라는 젊음이 가장 큰 자산이고 무기입니다.
원글님의 나이면,
하고 싶은 전공으로 바꾸어서 대학 1학년부터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은 나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저는 20대 중후반에 대학원생으로 미국에 온 후
어느덧 세월이 흘러 지금은 4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이곳에서 이룬 성취와
직위에 만족은 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처음 유학을 왔을때 전공을 바꾸어
다른 길을 택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요즘에도 종종 해보곤 합니다.프로스트가 가지 않은 길에서 노래한 것처럼,
자기가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은 누구나 가지고 있고,
자기가 선택한 길에 대해서 100% 만족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차고 나면 다른 것을 선택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난관이 놓여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 사람의 일생입니다.원글님께서는 이제 한창 젊은 26살이시므로
현재의 처지에 낙담하거나 겁 먹지 마시고
항상 긍정적으로 상황를 판단하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신다면,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도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리라 저는 믿습니다. -
글쓴이 132.***.195.65 2008-12-0421:34:07
감사합니다.
많은 힘이 되네요. 용기도 나고요…
제 삶의 무대가 어디가 되든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
아침해 70.***.32.32 2008-12-0513:25:01
Bizman님… 그 아프리카에서 온 불체학생.. 결국은 영국 캠프리지 박사과정으로 간걸로 알고 있습니다. 힐러리, 유명한상원의원, 학장, 시장 등등 모든사람들이 이학생을 위해 이민국에 요청하여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이 학생은 불체 신분이 노출되어 떠나게 되었습니다.
원글님도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뭐라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일이 잘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
IT 69.***.58.47 2008-12-0611:07:07
맨 윗줄에 본인의 신상에 관한 정보는 지우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별로 도움주는 말씀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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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99.***.99.86 2008-12-0820:12:48
좀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먼 미래를 보신다면 한국으로 가심이 옳아보이는데.. 왜 이렇게 빙빙 돌아가시는지.
한국의 NHN.이나 삼성등을 두둘겨보시길..
참 제 동생이었다면.. 할 말이 없네요. -
희망 206.***.220.2 2008-12-2012:16:12
희망과 꿈이 있다면 불체라도 계속 시도해 보세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추방될때 나가도 늦지 않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구할것이요. 두두리라 그러면 열릴것이다.”
단 나쁜짓만 빼고요 -
흠 68.***.11.42 2008-12-2017:22:57
불체라면 한국에 가서 다시 올 수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우선 한국에 있는 대기업들에 취업문을 두두려 보시는게 어떨까 하는데…만약에 강제추방 당하면 다시는 못 돌아오지 않나요…그때되면 왠만한 기업에는 이력서도 못 내밀게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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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이 아빠 99.***.208.201 2008-12-2415:38:03
걱정하지 마세요….모든일이 잘 될겁니다….그리고 저에게 연락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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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니 67.***.200.175 2009-01-0223:21:29
혹시 간단한 인터넷 게임 같은것, 뭐 플래시 게임이든 기타 등등.. 작은 회사 홈페이지를 활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그런 흥미거리 같은 것들 만드실 수 있는지요? 제가 한국에 있을때 작은 회사에 있었는데, 회사 홈페이지에 신제품을 홍보할 간단한 게임을 여러 제작업체에 의뢰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접었던 기억이 나네요. 대부분의 작은 기업들은 사실 제대로 된 실력업체나 실력자를 못 찾아서 엉뚱한 회사에 큰 돈 주고 엉성한 홈페이지를 만들거나, 하고 싶은 인터넷 마케팅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여기 저기 작은 회사(홈페이지 마케팅에 관심이 있어 보이는 – 회사 홈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에 무작위로 연락해보세요. 나름 허접하지만 도움이 될실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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