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 도대체 누구길래??

  • #101843
    74.***.122.233 2735

    가끔 여기 글을 읽다 보니 한국 정치 상황에 잘 모르시는 분이나
    조중동 찌라시 기사에 깊이 세뇌 되신 분들이 가끔 있는것 같은데
    전과 14범이니 XX같은 넘이라는 소리는 자꾸 해봐야 입만 아프고
    왜 많은 사람들이 그 인간을 혐오하는지 아래 칼럼을 한번 읽고
    생각 좀 해 봅시다. 거의 과거 행적이 아니라 그가 대한민국이라는
    배를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 이거 보고도 이런 사람 지지 한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냥 교회 가서 열심히 기도하셔서 빨리 구원
    받으시길 바랍니다.



    MB도 나라 망치고 싶지 않겠지만…
    그의 머릿속에 각인된 건 ‘삽 한 자루’

    진중권

    여당 지지율은 야당에 추월당했고, 대통령 지지율도 20%대로 떨어졌다. 노무현 서거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싶을 게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여론에는 양적 측면과 질적 측면이 있다. 여론조사는 이 중 양적 측면만 반영할 뿐이다. 노무현 효과가 사라지면, 물론 정부여당의 지지율은 다소 오를 것이나, 그것으로 악화된 여론의 질까지 회복될 것 같지는 않다.

    예를 들어 지난번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여론조사에서 10%P를 앞서고도 정작 선거에서는 외려 10%P의 차이로 패배했다. 우호세력의 지지는 소극적이나, 혐오세력의 반대는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게 여론의 질적 측면이다.

    500만이 전직 대통령의 빈소를 찾은 것은 그저 노무현이라는 한 개인만을 추도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 것이다. 국민들은 그의 죽음에서 동시에 우리 사회가 지난 10년간 이룩해온 민주주의의 죽음을 보았던 것이다. 서울대에서 시작된 시국선언은 나라 안팎으로 퍼져나간다. 전국의 교수들, 북미 대학 교수들, 각 대학 총학생회, 문화계와 법조계를 거쳐, 이제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의 3대 종단까지 나섰다. 영화인들의 시국선언도 있었다. 지금 국민들은 표 하나 잘못 던진 것이 얼마나 섬뜩한 현실을 낳는지 학습하는 중이다. 국민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사회는 거대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다. 커뮤니케이션에는 일반적으로 ‘피드백’ 기제가 있다. 사회에 문제가 생기면 위험신호를 되먹여 시스템을 교정하게 된다. 이 피드백이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을 ‘먹통’이라 부른다. MB 정권이 먹통의 대표적 예다. 한 번 단추를 잘못 채우면 줄줄이 잘못 채우게 되듯이, 먹통에 걸린 국가는 계속 잘못된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국민은 MB 정권에 ‘대화와 소통’을 요구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MB 정권엔 그 능력이 없다. 21세기 네트워크 시대에 이런 불량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장착된 것 자체가 애초에 오류였다.

    그 머릿속의 삽 한 자루

    MB의 선의를 의심하지 않는다. 그라고 나라를 망치고 싶겠는가? 문제는 그의 두뇌 연령이다. 그는 고도의 IT 인프라를 갖춘 정보화 사회를 강제로 산업사회 초기로 되돌리려 한다. 그는 이른바 ‘성공한 CEO’, 그 경력으로 당선된 자칭 ‘경제 대통령’이다. 문제는 그의 머릿속의 경제관념이 1970~80년대 공사현장에서 형성된 것이라는 데에 있다. 그가 정치에 입문한 후 한국사회는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변신을 끝냈다. 한국경제도 그가 공사판을 뛰어다닐 때와는 아예 차원이 달라졌다. 하지만 이 모든 변화의 물결 속에서도 여전히 변하지 않은 골동품이 MB의 토목 마인드다.

    후발 자본주의 국가의 경우, 산업화 초기에는 이른바 ‘엘리트들’이 역할을 한다. 멀찌감치 앞서나가는 선진공업국의 현재, 하지만 국민 대다수가 농민인 제 나라의 현실. 이 격차는 신속히 메워져야 한다. 그러려면 자연의 리듬에 맞춰 일하던 농민의 신체를 강제로 기계 속도에 적응한 노동자 신체로 뜯어고쳐야 한다. 이로써 온 국민을 위한 명령, 규율, 훈육 시스템이 도입된다. 산업화 초기의 독재는 정당성은 없어도, 최소한 적합성은 갖고 있다. 박정희 독재가 그나마 유지됐던 것은 그 때문일 게다. 그런데 우리의 ‘재판(再版) 박정희’는 아직도 국민이 그 시절에 산다고 믿는 모양이다.

    박정희의 경부고속도로를 모범으로 삼아 그는 국민 앞에 ‘경부대운하’라는 거대한 삽질 프로젝트를 내놨다. 다들 황당해 하자, ‘4대강 사업’이라 제목을 바꿔 달았다. 사업은 달라져도 예산은 동일하다. 14조. 무슨 일이 있어도 14조어치 삽질은 기어코 하고야 말겠다는 거다. ‘4대강’으로 이름을 바꿔달자 저항이 약해졌다. 그러자 갑자기 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그리하여 무려 22조. 앞으로 더 늘어날 거라 한다. ‘환경파괴’ 걱정하니, 삽자루에 녹색 ‘뼁끼’를 칠하겠단다. 멀쩡한 강변 파헤쳐 ‘공구리’치고, 그 위로 아스팔트 발라 자전거 도로 건설하겠단다. 이게 그의 녹색 마인드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토목사업이 정말로 경제발전의 토대가 된다. 가령 중국이라면, 도로 깔고, 철도 깔고, 운하 파는 게 실제로 장기적인 경제적 효과로 되돌아온다. 하지만 한국의 경제는 이미 그 수준을 넘어섰다. 4대강 파헤치고, 자전거 도로 깐다고 무슨 경제 효과가 생길까? 삽질할 때에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사라지는 일용 노동직 외에 아무 효과도 없다. 혹시 부산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로 물류를 나르겠다는 건가? 이 정도면 ‘정책’이 아니라 ‘주책’인데, 문제는 도대체 이 주책을 막을 길이 없다는 것이다. 얼마나 답답했던지, 한나라당의 이한구 의원이 보다 못해 한마디 한다.

    “지금 재정이 엉망이고 전부 국가 부채로 하는 일인데, 미래 산업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고용창출을 하는 데 투입해도 모자라는 판에 토목사업을 자꾸 확대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굉장히 신경 쓰인다.”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 2009/06/11)

    “현 세기에는 있을 수 없는” 정권

    4대강 산업은 1970년대식 토목공사로 일시적 건설인력만 창출한다는 점에서 “미래 산업을 키우고 지속가능한 고용창출”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MB의 이 가공할 시대착오는 <조선일보>마저 우려할 정도다. 4대강 사업을 “꼭 해야 할 사업”이라 부르면서도 <조선일보>는 과연 그게 얼마나 절박한 과제인지 의문을 표명한다.

    “과연 지금 22조 원이나 되는 국민 세금을 쏟아 부을 만큼 4대강 살리기가 절박한 것인지에 대해선 논란이 많다. 더욱이 문제는 작년 말 14조 원이던 사업비가 6개월 만에 22조 원으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사업이 추진되면서 비용이 더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 환경영향평가는 계절별 영향을 보기 때문에 보통 1년은 한다. 4개월 영향평가로 충분한 환경대책이 마련될지도 걱정이다. … 불과 몇 달 사이 사업계획의 큰 틀이 이리저리 바뀌고 사업비가 수조 원씩 들쭉날쭉하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어쩐지 아슬아슬하다.” (’14조 원서 22조 원 된 4대강’ <조선일보> 2009/06/08)

    게다가 22조를 넘어 총액수가 얼마나 될지 헤아릴 수도 없는 초거대형 프로젝트의 계획이 몇 달 만에 뚝딱 만들어졌다. 이 초고속 날림공사 역시 1970년대 한국 토목공사의 전형적인 악습이다. MB는 4대강이 녹색 사업이라 말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르다.

    “얼마 전, 해외의 하천 전문가들이 참석한 4대강 관련 국제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다. 영국·독일·미국·일본 등 4개국에서 온 대학교수와 정책관료, 연구원들이 그들 나라의 하천 복원 경험담을 들려준 뒤 4대강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강 본류에 ‘보’라는 콘크리트 댐들을 줄줄이 쌓고 강바닥을 수심이 평균 6m 이상 되도록 준설한다는 4대강 사업의 내용이 소개되자, 이들은 모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강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되고 수질은 필연적으로 악화될 수밖에 없어 “현 세기에는 있을 수 없는 환경파괴 사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원영 수원대 교수 ‘대통령의 4대강 착각’ <조선일보> 2009/06/11)

    해외의 하천 전문가들은 모두 입을 모아 이 사업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해가 되지 않는” 사업에 22조 이상을 들이는 부조리극이 MB 정권이 추진하는 가장 큰 경제정책이다. “현 세기에는 있을 수 없는…”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그것은 동시에 MB 정권 전체를 특징짓는 말이다. MB 정권, 그것은 “현 세기에는 있을 수 없는” 정권이다.

    하지만 MB의 선의를 의심하지 말라. 그는 정말로 한국경제를 살리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 대가로 성공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듣고 싶어 한다. 문제는 그의 머릿속에 도대체 든 게 없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가 아는 처방대로, 자기가 잘하는 방식대로 경제를 살리려 한다. ‘대규모 토목공사를 벌이면, 먼저 건설업이 살고, 고용이 창출되고, 그 연관효과로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이게 그가 경제에 대해 가진 유일한 관념이다. 국민의 혈세 수십 조를 풀어 경기가 풀리면, 이제 그는 자신이 경제를 살렸다고 말할 것이다. 게다가 소프트웨어 같은 무형의 가치와 달리, 토목공사의 결과는 청계천처럼 ‘사진발’도 잘 받는다.

    MB의 근시안은 도대체 경기 살리기와 경제 살리기를 구별하지 못한다. 22조의 막대한 재원은 물론 하늘에서 그냥 떨어진 게 아니다. 앞으로 경제에 뛰어들 다음 세대의 어깨 위에 언젠가 갚아야 할 빚으로 고스란히 남게 된다. 그렇게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서 고작 강바닥 헤집어 환경이나 파괴하고, 공사 끝나면 거품처럼 사라질 건설일용직이나 창출하는 게 과연 합리적인 선택일까?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무도 그렇다고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현재의 제왕적 대통령제 아래서는 도대체 그의 독단을, 이 주책을 막을 길이 없다.

    디지털 시대의 개도국 구호

    이미 한국사회는 산업사회를 넘어 산업이후사회(post-industrial society), 즉 정보사회로 진화했다. 한국경제 역시 산업혁명을 넘어 과학기술혁명의 단계로 접어든 지 오래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 대해서는 나 역시 누구 못지않게 비판적이나, 적어도 이 두 정권은 MB처럼 시대착오적이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대중 정권은 ‘지식기반사회’를 얘기했고, 노무현 정권은 ‘IT와 인터넷’을 좋아했다. 적어도 이 두 정권은 ‘미래의 경제에서는 상품이 물질이 아니라 정보(지식)의 형태를 취할 것이며, 공작기계보다는 컴퓨터가 생산의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는 인식 정도는 갖고 있었다.

    MB는 어떤가? 정권을 잡자마자 ‘과학기술부’부터 없앴다. 생산이 주로 과학기술혁명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시대에 내린 이 용감한 결단. IT에 대해서는 또 뭐라 했던가? 생산이 비(非)물질화되어가는 시대에 이르기를, ‘IT는 고용을 창출하지 못한다.’ 대체 그가 생각하는 고용은 뭘까? 대답은 ‘젊은이들은 사무실에서 에어컨 바람 쐴 생각 말고 땡볕에 나가 일하라’는 그의 말 속에 들어 있다. 한마디로, ‘정보화 사회의 젊은이들이여, 컴퓨터 앞을 떠나 땡볕 아래 열심히 삽질하라’는 얘기다. 그러다 경제위기 속에 IT가 효자노릇 한다고 하자, 부랴부랴 청와대에 ‘IT 특보’를 만들란다.

    ‘닌텐도’가 돈 된다는 얘기를 들었나 보다. “우리도 이런 거 못 만드나?” MB의 발언은 수많은 누리꾼들의 비웃음을 사며 패러디의 소재가 됐다. 그리하여 나온 것이 ‘명텐도’. 용량은 2MB, 괄호 치고 확장불가란다. 게임기의 물리적 몸체야 만들기야 뭐 어렵겠는가? 그보다 중요한 것은 닌텐도 ‘wii’가 나오기까지 행해진 미디어예술의 수많은 인터페이스 실험, ‘닌텐도 체어’나 ‘닌텐도 글러브’와 같은 선행주자들의 실패 및 그 원인에 대한 분석, 게임기에 제공되어야 할 다양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등등. 생산의 비(非)물질화라는 현실 앞에서 의심 많은 도마는 눈에 뵈지 않는 것의 가치를 믿지 못한다.

    직접 프로그래밍을 했던 노무현은 전자정부를 실현했으나, MB 각하는 청와대에 입성하여 보름 동안 컴퓨터를 못 썼다. 이를 비꼬아 “각하, 혹시 전원은 올리셨는지요?”라고 농담을 했더니,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농담이 아니었다. 비번을 몰랐다나, 아니면 잘못됐다나? 이 해프닝은 그 후에 벌어질 모든 일을 압축적으로 예시한 상징적 사건이었다. 그들은 “잃어버린 10년”을 말한다. 그 말은 역설적이게도 사실이 되었다. 지난 10년 간 이 사회가 이룩한 지식기반사회와 디지털전자정부의 기틀은 단 1년 반 사이에 무너져 내리고, 대한민국은 졸지에 중국의 뒤를 좇아가는 개발도상국과 비슷해졌다.

    ‘7%’ 운운할 때부터 예견됐다. 중국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마당에, IT 강국의 대통령이 개발도상국 구호(‘고도성장’)로 당선됐다. 표 한 번 잘못 던진 대가로 이제 우리는 22조의 어마어마한 혈세를 들여 대규모 삽질을 해야 한다. 다음 달부터 벌써 보상금이 나간단다. 디지털 시대에 22조가 넘은 혈세를 강바닥 헤집어 환경파괴하는 데에 써야 할까? 미래의 비전에 기초해 ‘경제를 살리는 것’과, 과거의 경험에 기초해 토목으로 ‘경기 살리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용량 2MB짜리 빈곤한 상상력의 감옥에 갇혀 미래의 비전을 완전히 상실해 버렸다.

    권위주의 통치로 퇴행

    불행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경제관념은 정치관념을 규정하기 마련. 박정희 시절 학교에서 우리는 ‘3권분립이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는 몽테스키외의 이론을 배우다 말고, ‘그래도 행정부가 제일 중요하다’는 수정이론을 배웠다. 우리의 재판 박정희도 저 혼자 나라를 좌지우지하려 한다. 혹자는 그것을 ‘독재’라 부르고, 혹자는 그것을 ‘독선’이라 부른다. 물론 박정희와 이명박 사이에 한 가지 차이는 있다. 박정희가 사회에 군대식 위계를 심었다면, MB는 무차별적으로 사회에 기업식 위계를 도입한다는 점. ‘대통령=장군, 국민=졸병’이던 시대는 ‘대통령=사장, 국민=사원’인 시대로 부활했다.

    독주의 또 다른 원인은, 그가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과 관련이 있다. MB는 자신을 ‘여의도 정치인’이 아니라 ‘현대건설 CEO’로 연출하여 대통령이 됐다. 정치에 염증을 느낀 국민은 이 정치인 아닌 정치인에게 몰표를 던졌다. 하지만 기업과 국가는 애초에 성격이 다르다. 회장은 사원이 뽑는 게 아니고, 회사에 의회가 있는 것도 아니다. 기업인 MB는 정치를 모른다. 그건 자기도 인정한다. 7대 종단의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말하기를, “저는 정치에는 소질이 없고 잘 모른다.” (‘MB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한겨레21> 06/12) 한나라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소’의 소장을 지냈던 윤여준 전 장관의 증언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 시절, 정당 정치의 기본적인 역할에 대한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았다. ‘정치를 혐오한다’는 말만 자꾸 했는데 결국 ‘나는 여의도 정치가 싫다’는 것 … 대통령이 된 후에는 정당 정치에 관심 갖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윤여준, MB 정치 혐오해’ 프레시안 2009/06/12)

    아마 그의 눈에 정치인은 기업인에게 돈이나 ‘삥 뜯는’ 기생충으로 보일 게다. 그러니 정치를 혐오하는 것도 이해 못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대통령도 정치인이다. 그리고 기업활동과 정치활동은 애초에 성격이 다르다.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하나의 이해집단을 끌어가는 문제지만, 정치를 한다는 것은 상이한 이해집단들 사이의 갈등을 조정하고 타협을 이끌어내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이 세상의 전부라 생각하는 사람의 눈에는 이런 복잡한 조정과 타협의 프로세스가 그저 순수한 시간 낭비, 비생산과 비효율의 상징으로 보일 것이다.

    기업 최고경영자 출신 대통령에게 만나기만 하면 치고받는 정치는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그래서 가까이 할 필요가 없는 남의 나라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청와대와 여당이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나 멀고 먼 당신이 돼 버렸다. (‘준비 안 된 권력이동’ <한국경제> 2009/06/14)

    국회는 명색이 민의의 전당, 즉 국민의 뜻을 대의하는 곳이나, 대한민국을 주식회사로 착각하는 대통령은 국회가 왜 필요한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에게 입법부의 이상적 상태는 역시 ‘닥치고 통법부’가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만사’형’통(萬事兄通)이라던가? 이상득을 통해 여당을 친위대로 만들어 놓고, 그들의 수적 우위로 야당을 무력화시킨다. 이로써 의회정치는 무력화된다. 주식회사 MB에 의사당은 있어도 의회는 없다. 국민은 그를 대통령으로 세웠으나, 일단 뽑힌 그를 다시 견제할 방법은 없다. 입이 막힌 시민은 뒤늦게 분노해 광장으로 향하나, 그곳은 이미 경찰버스로 막혀 있다.

    법치로 법치를 무너뜨리다

    언뜻 보면 MB정권만큼 법을 존중(?)하는 정부는 없었던 것 같다. 사방에서 들리는 소리가 그놈의 ‘법치, 법치, 법치.’ 누가 MB 정권 아니랄까봐, 우리가 법을 지켜야만 하는 이유도 매우 독특하다. 국민이 법을 지키면 GDP가 0.9%가 성장한다나? 그렇다면 ‘떼법’ 청산하겠다며 법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 온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얼마나 발전했을까? 법조인들의 말을 들어 보자. 얼마 전 <법률신문>에는 법률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실렸다. 거기에 따르면 이렇다.

    “변호사와 법학교수 등 법률가 10명 중 6명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법치주의가 이전보다 후퇴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정도 발전했다는 견해는 1명꼴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참여정부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이는 이명박 정부가 법치주의 확립을 국정지표로 삼고 있음에도 정권 출범 직후부터 계속된 촛불집회를 둘러싼 논란과 미네르바 사건, 신영철 대법관 재판 관여 의혹사건 등이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새 정부 출범 후 법치주의 후퇴’ 법률신문 2009/04/28)

    법률가들은 법치주의 위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정·재계 인사 등 사회지도층의 반(反)법치주의적 행태”를 꼽았다. 정부의 이른바 ‘떼법’ 청산 캠페인(“법질서 바로세우기 운동”)에 법률가들은 5점 만점에 1.84점을 매겼다. 나아가 ‘새 정부 집권 5년 동안 법치주의가 어느 정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5.6%가 퇴보할 것, 34.8%가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해, 10명 중 8명이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난무하는 법 속에서 정작 법치주의는 후퇴했다는 이 역설. 법치주의 확립을 국정지표로 내세운 정권에서 법치주의 앞날이 암담하다는 이 역설. 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것은 법의 여신 유스티치아(justice)가 그동안 손에 든 저울(=공정함)은 내팽개치고, 덩덩 덩더쿵, 시퍼런 칼을 휘둘러 애먼 사람들을 잡는 선무당이 되어버렸다는 얘기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동안 검찰과 사법부가 정치적 중립성을 잃어버리고,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악용되어 왔다는 얘기다.

    “응답자들은 ‘사법권 독립이 강화됐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40.7%가 많이 약화됐다, 17.4%가 약간 약화됐다고 답했다. 10명 중 6명가량이 이전 정부에 비해 사법권 독립이 후퇴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 또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향상됐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53.0%가 많이 후퇴했다고 답했고, 13.3%가 약간 후퇴했다고 답해 전체의 66.3%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법의 날 기념 설문조사 분석’ <법률신문> 2009/04/28)

    그동안 일어날 일을 복기해 보자. 사법부에서는 대법관이 재판에 관여하여 판사들의 집단반발이 일어났다. 그로 인해 신영철 대법관은 사퇴 요구를 받았다. 검찰은 어떤가? 정치적 보복수사로 전직 대통령을 비극적인 자살로 몰아갔다. 그 사건으로 임채진 검찰총장이 옷을 벗었다. 그에 앞서 경찰의 무리수가 있었다. 경찰은 상식을 넘어선 무리한 진압으로 용산 철거민 다섯 명을 화염으로 몰아넣었다. 이 사건으로 김석기 경찰총장이 물러났다. 단 몇 달 사이에 경찰, 검찰, 사법부에 골고루 유고가 생겼다. 이 세 사건은 물론 하나의 동일한 원인을 갖는다.

    MB 정권이 말하는 ‘법치’는, 법에 대한 ‘자의적’ 해석과 적용으로 애먼 시민을 범법자 만드는 능력을 과시하는 데에 있다. 법은 난무해도 법치가 후퇴한 것은 이 때문이다. 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은, 사실상 법을 새로 만드는 것이나 다름없다. 없던 법이 새로 생기다 보니, 시민은 경찰이나 검찰의 연락을 받고서야 비로소 자신이 범법을 했는지를 알게 된다. 경찰과 검찰이 행사하는 이 사실상의 입법권이 시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 종잡을 수 없는 자의성 앞에서 시민은 법을 ‘방패’가 아니라, ‘흉기’로 느끼게 된다. 국민들은 MB 정권에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복수의 칼, 감사와 세무조사

    유고가 생긴 곳이 또 있다. 바로 국세청이다. 연임을 앞두고 재계 600위권의 회사를 몇 달 동안 털어 MB에게 직보했다는 한상렬 국세청장은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으로 도피했다. 덕분에 국세청장의 자리가 6개월 동안 비어 있는 웃지 못 할 사태가 벌어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찾던 삼계탕집이 세무조사에 걸려 10억 원을 추징당했단다. 국세청이 시민사회를 타깃으로 삼는다면, 공공기관의 장악에는 감사가 제격이다. 특히 문화계에서 이른 좌파인사들을 적출하는 데에는 감사가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최근 사회를 시끄럽게 한 한예종 사태는 그것의 완성판이라 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MB 정권 출범 이후 “수사기관의 계좌 추적 등 금융정보 요구 건수가 참여정부 때보다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민주당 정치보복진상규명특위(위원장 박주선)가 1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08년 수사기관이 요구한 금융거래 정보는 8만683건으로, 참여정부 5년 동안의 연평균인 3만340건보다 2.7배 높았다. 올해는 1~3월 석 달 동안에만 6만4721건에 이르렀다. 이는 2003~2007년 동안의 석 달 평균치인 7585건에 견줘 무려 8.5배 이상 많은 수치다. 감사원의 자료 요구 건수도 부쩍 늘었다. 참여정부의 연평균치가 50건이었던 데 비해 2008년엔 358건으로 7배 이상 늘었다. 국세청의 경우엔 참여정부 평균 1만4903건에서 2008년엔 2만9261건으로 갑절 증가했으며, 올해 석 달치는 1만8888건으로 참여정부 시절 3726건보다 5배나 높다.” (<한겨레신문> 2009/06/12)

    MB 정권 하에서 감사가 어떤 기능을 하고 있을까? 역설적으로, 이는 MB정권의 수렵견들이 누구보다 더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의도를 애써 감추지 않고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1차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가 종료되었기 때문에, 시민을 위한 변호사들 측과 상의를 하여, 우선적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하고, 감사원이 직접 황지우, 진중권 등을 고발하도록 요청할 것이다.” (빅뉴스 2009/05/21) / “고로 문화미래포럼과 별도로 인미협 차원에서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하여 대대적인 감사를 하도록 할 것이다.” (빅뉴스 2009/05/25) / 인미협은 일단 문화체육관광부의 부실한 감사결과는 제쳐놓고,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하여, 거기서 비리가 확인되면 그때 검찰 고발할 것이다. (빅뉴스 2009/06/10)

    강박적으로 반복하는 이 프로세스에 따르면, 감사 뒤에는 검찰의 수사가 따르게 되어 있다. 법이 난무해도 법치주의가 후퇴하는 이유를 여기서 볼 수 있다.

    21세기 디지털시대를 토목 마인드로 이끌어가려는 우리의 재판 박정희에게, 입법부의 이상적 상태는 ‘거수기’가 되는 것이고, 사법부의 이상적 상태는 ‘선무당’이 되는 것이다.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권력은 당연히 3공과 5공 시절처럼 자신을 지탱해줄 유일한 보루로서 경찰과 검찰의 칼에 의존하게 된다. 물적 토대(‘경제’)에 대한 퇴행적 관념은 이렇게 법적, 정치적 상부구조(입법과 사법)에 대한 퇴행적 관념으로 이어진다. 대한민국이라는 사회구성체는 MB 정권 1년 반 만에 총체적인 퇴행성 발달장애에 걸렸다.

    (계속 이어집니다.)

    • 무뇌 138.***.47.40

      위에 글은 읽을 가치조차도 없다,…(읽지도 않았음)

      존만한 미친 좌빨 진중권이란 멸치대가리가 쓴글이기 때문이지..

      이런글이나 읽으니 네넘들 대갈속엔 헛생각만 가득하지..

      생각 좀하고 살도록..잘 모르겠으면 니 자식한테 뭐가 옳은지 그른지 물어보도록..니 아들딸이 너보다 더 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듯 하니..에혀 덜떨어진 바보들..ㅉㅉ

      나 교회 안다니는데 어디서 구원 받아야 하나?

    • 구마 98.***.56.229

      전부터 관심있게 봐왔던 사람인데, 진중권교수의 논설은 설득력이 있고 참 논리적이란 생각이 드네요. 글 잘읽고 많이 배워갑니다.

    • 1234 12.***.36.2

      전부터 관심있게 봐왔던 사람인데, 진중권교수의 논설은 설득력이 없고 너무 주관적이란 생각이 드네요. 글 읽다가 포기하고 댓글달고 갑니다.

    • oklalee 138.***.32.166

      글 잘봤습니다. 퍼오신 분께 감사드리구요. 이 어수선한 시기에 용기있게 그것도 높은 quality의 글을 쓰는 것이 지식인의 존재이유라 감히 생각해봅니다.

    • abcd 208.***.106.5

      전부터 관심있게 봐았던 사람은 아닌데, 공감가는 글입니다. 본인의 생각을 적당한 근거를 가지고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저렇게 자신의 의견을 다른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쓸 수 있다니 부럽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 tracer 198.***.38.59

      진중권 교수에게 반발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항상 “말하는 게 사가지 없다”에서 그치고 말더군요.

      무뇌님/
      글을 읽지도 않고 글쓴자가 싫어서 그 내용을 비판하는 것은 참으로 닫혀있고 편견에 가득찬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그리고, 무뇌님은 좌파라는 것이 무조건 나쁜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 무뇌 138.***.47.40

      Tracer님.

      그자가 쓴 글이랑 말하는것을 이전에 몇번 지켜 보았구요. 처음 몇줄 읽어보니 같은 내용이라 읽지 않았던 겁니다.
      좌파가 나쁜건 아닙니다. 단지 한국의 별 생각없는 좌파들이 나쁠 뿐이지요.

      여기있는 대부분 다른사람들..자기 생각만 말하고 조금만 생각이 다르면 어떻게든 갖다붙여서 개떼같이 비판하는 인간들이 싫습니다. 그렇게 말통하지 않는 인간들이기에 저도 그렇게 행동한것 뿐이지요..

      하지만 제가 여기있는글 읽어본후 들은 생각은 Tracer님 같이 제대로된 논리 생각을 가지고 설득력있게 글 쓰는 사람 한명도 없더군요..전부 자기 주장을 억지 부리는것밖에는요,

      저도 소위말하는 명문대에서 박사받고 남부럽지않게 직장 다니고 떳떳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별 생각없어서 이러는줄 아십니까? 여기있는 작자들 행동하는것과 똑같이 받아주는 것 뿐입니다. 또 이글에 개거품물고 여기있는 인간들이 개떼처럼 달려들 수 있습니다…저도 똑같이 대접해 줄 뿐이지요..

    • 무뇌 138.***.47.40

      얼라…똥개 ㅅ ㅐ끼 또 따라다니는군..
      내가 할 짓없어서 저런 ㅈ ㅗㅅ같은글 읽고 논리로 반박하냐? 시간이 남아도는줄 아냐? ㅆ ㅣ발놈아 그시간에 만화책이나 읽는게 더 도움 되겠다,,.

      똥개 ㅅ ㅐ끼야..박사면 같은 박사인줄 아냐? 일류대 일류과에서 받은 박사랑 사류대 오류과에서 받은 박사가 같냐구? 시간만 때우고 받은 박사는 의미가 없는법. 니가 그학계에 무슨 공헌이라도 했냐? 조잡한 논문 하나쓰고 박사받은 ㅅ ㅐㄲ가 꼴에 박사라고 ㅉㅉ..

    • tracer 198.***.38.59

      무뇌님/
      내가 부정함 속에 둘러쌓여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들이 올바로 바뀌기를 원할 때, 가장 효과적이고 빠른 방법은 내가 부정함을 행하지 않고 남에게 올바르게 대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먼저 바뀌어 주기를 바라는 것은 가장 비효율적이고 어렵고 느린 방법이구요.

      물론, 님이 원하는 것이 부정함 속에서 님이 혐오하는 진흙을 덮어 쓰고 레슬링 하는 거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요.

    • 무뇌 138.***.47.40

      tracer님,

      충고 감사드립니다. 전 저인간들이 바뀌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또한 저인간들 바램처럼 나도 바뀌지 않을것입니다. 둘다 자기 고집만 세우는것이 똑같지요..
      태어난 환경이 다르고 살아온 자취가 다른데 어찌 생각이 같을수가 있겠습니까?

      하지만..다른것이 무언지 아십니까? 전 제가 제 생각이 일방적이라는 것을 압니ㅏㄷ. 하지만, 저인간들은 자신들의 생각이 일방적 또는 일방적일수 있다 라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자기 생각이 절대 진리인 것이지요. 참으로 황당할 따름입니다. 그러고서는 논리로 대결하자는데..그논리 이 게시판에서나 통하는 논리지 조선일보같은데 가면 그건 논리가되지 않는 것이지요..그런것도 모르는 바보들이 민주주의가 어떻니, 경제가 어떻니 …에혀 관둡시다..

      뭔뇌 이똥개 ㅅ ㅐㄲ야..뉴저지 p대학이 어디냐? 말해봐라 ㅆ ㅣ벌놈아..P대학 무슨과 언제 졸업했는지 밝혀봐라..그럼 믿어줄께..

      그게 15년 전이면 넌 나보다 최소한 10살은 많은것 같은데..뭐 마누라를 검둥이가 강간하고 아들이 사고로 뒤지고..뭐 어째? 에라이 개만도 못한 ㅅ ㅐ끼야..욕을 해도 너네들은 어떻게 그렇게 지저분하게 하냐?
      쪽팔리는줄 알면 나가 뒤져라 ㅆ ㅣ발놈아..하긴 네놈이 이런걸로 스스로 부끄러워할줄 알겠냐? 돌대가리 ㅅ ㅐ끼..

    • 무뇌 138.***.47.40

      아따 거 ㅆ ㅣ부랄 똥개 ㅅ ㅐ끼 말 존나 많네,,
      난 너넘처럼 말 많은 ㅅ ㅐ끼 딱 질색이다.. 요약을해라 ㅆ ㅣ벌놈아 요약을..한줄로 쓸수 있는걸 공간 낭비 하지말고..단 1byte라도 아껴라 ㅆ ㅣ발놈아..

    • 무뇌 138.***.47.40

      뭔네님..욕좀 하지 마십시요…남들이 보면 님들이 좋아하는 이 게시판 얼마나 더럽게 보이겠습니까? 님이 이 게시판을 망치고 있는 겁니다..
      좋은동네 깨끗한 공기 마시고 살면서 왜 그렇게 입에서 더러운 욕만 나오십니까?

      왜냐하면,

      니 몸안에 썩은 생각, 마음, 더러운생각으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이 ㅆ ㅣ발넘아..똥 개 ㅅ ㅐ끼.

    • 근무중 12.***.36.2

      무뇌, 뭔뇌? // 그만 하시지요! 이………. (입에 못담을 세상에서 제일 험하고 더러운 말들) ….. 들아!

    • abcd 208.***.106.5

      전 무뇌/뭔뇌 글들을 읽으면서 -.-;; 상당히 친절한 사람들. 이라고 느끼는 건 왜일까요. 서로들 논리적으로 전개해봐라. 내 읽어주마.. 이러잖습니까.
      정말 관심밖이라면. 왜 대응을. 어쨌든. 친절한 무뉘/뭔뇌씨.

    • 74.***.37.194

      무뇌/ 요즘 혼자 고생하는구나 거의 왕따 수준이네 ㅋㅋ 정신차리자/노사모 놈들은 요즘 안들어오네. 알바재계약 못했남…ㅋㅋ

    • 차이 98.***.40.57

      무뇌, 뭔뇌 두분다 욕을 써가며 댓글 다시죠… 그걸 못마땅히 여기는 분들이 있구요. 차이는 뭔지 아십니까?

      무뇌…라는 사람은, 여기에 올라오는 많은 글들에 대해 논리적인 반박은 하나도 없이 무조건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욕을 하고 비하시키고 있구요.
      뭔뇌…라는 사람은, 여기에 올라오는 많은 글들에 대해 무조건 욕하는 무뇌에게 욕을 한다는 겁니다. 무뇌의 욕이 없으면 뭔뇌의 욕도 없을 걸요.

      결국 뭔뇌의 논리는 게시글 올린 분들의 논리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으니, 무뇌만 자신의 논리를 쓰면 됩니다.

      제가 몇번이나 …논리적으로 생각을 펼쳐 놓으면 잘 읽어보겠다 그리고 수긍가면 얼마든지 더 듣겠다…고 해도 전혀 본인 신념의 근거는 -논리적으로는 둘째치고- 얘기하지 않고 무조건 반대만. 욕만 합니다. 혹시 제가 무뇌의 신념에 대한 논리적인 글을 놓쳤으면 얘기해주세요. 꼭 읽어보겠습니다.

      본인이 펼쳐놓지도 않고 무조건 다른 사람들이 듣지도 않고 반대만 한다고 단언하는…일방적이라고 단언하는… 무뇌 당신은 과연 당신말대로 지식인인지. 박사학위는 어떻게 받았는지 몰라도 여기서 계속 떠들거면 단한번이라도 진심으로 자신의 신념에 대해 써 보시오. 가능하다면 논리적으로.. 기승전결 지켜서.. 박사논문쓰듯이. 말도 안하면서 안 듣는다고 욕지거리나 하고 있는걸 어찌 하라고.

    • 무뇌 138.***.47.40

      흠? 뭐야 이 씨부랄 ㄱ ㅐ ㅅ ㅐ끼는? ㅆ ㅣ발놈이 자다가 옆구리 지르는 소리하고 그래? ㅆ ㅣ발놈은 제대로 글쓰는 사람들 전부 알바 취급하니..잘봐라 ㅆ ㅣ발놈들아 이게 너희들 하는짓이다 제대로된 말만 하면 알바타령이잖아..ㅂ ㅕㅇ 신ㅅ ㅐ끼.

    • 24.***.40.106

      무뇌/
      “이런글이나 읽으니 네넘들 대갈속엔 헛생각만 가득하지..
      니 아들딸이 너보다 더 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을듯 하니..에혀 덜떨어진 바보들..ㅉㅉ”

      You started first.

    • 무뇌 138.***.47.40

      “차이”님.

      저의 생각에대한 논리는 조선일보 가셔서 댓글중에 좀 논리적인거 찾으시면 됩니다. 님이 수긍할지 안할지는 모르겠구요..저의 기본생각은 거기 달린 대다수의 의견, 논리와 일치합니다 굳이 복사 조합해서 다시 말해야 합니까?

      뭔뇌?/ 그래 그림자 해라..사실 난 알고있다 네넘이 날 좋아하는거..여기 있는 대다수의 노빠들과 마찬가지로 내가 써놓은 댓글 읽고 좋아하는거 말이다..좋아 한다기 보단 enjoy한다고 해야겠군..어쩌냐? 나 떠나면 심심해서?..조만간 말없이 떠날지도 모른다.. 그래도 슬퍼하지 말도록..

    • 뭔뇌? 67.***.96.10

      고맙다 무뇌야.
      우리 제발 그렇게 됬으면 좋겠다.

    • 차이 98.***.40.57

      무뇌 님이 욕하는 많은 사람들은 기꺼이 그런 수고를 합니다. 왜냐면 그 수고가 가치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제가 조선일보 가서 댓글 중에 논리적인 것을 찾아도 그게 무뇌님의 생각과 같은지.. 저는 모르죠. 사실 논리적으로 욕하는 글들은 별로 보지 못했고 대부분 다른 의견들 가진 사람들은 무뇌님 하시듯 무조건 까고(?) 보던데요. 굳이 복사 조합해서 다시 말하는 정도의 [성의]는 보여주어야 여기서 욕하는 이유에 대한 아주 작은 변명이라도 되지 않을까요.

    • 한밤 69.***.20.195

      무뇌님, 님의 글도 논리에 맞지 않습니다. ‘조선일보 가셔서 댓글중에 좀 논리적인거 찾으시면 됩니다’라고 하셨는데, 토론을 시작할려면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고 시작해야죠.’ 여기에 오시는 분들은 그 댓글을 읽고 싶은 것이 아니고, 무뇌님 생각에 대한 글을 읽고 싶은 것입니다. 또 ”굳이 복사 조합해서 다시 말해야 합니까?’ 하고 하셨는데, 최소한의 예의라면 그런 논리에 대한 글을 퍼오는 것도 토론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겠죠. 님도 위의 퍼온 글에 대해서 읽지도 않고 남의 글에 대해 반박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떠한 논리를 적용시키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죠. 그렇기때문에 욕설이 난무하는 것 아닙니까. 진중권의 얼굴에 대해서 폄하를 할 것이 아니고, 진중권의 글에서 어떤 것이 논리적으로, 그리고 역사적으로 맞지 않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 상대를 설득시키는 것 아닐까요.

      무뇌님의 첫번째 쓴 댓글에서 읽을 가치조차 없다고 했는데, 저또한 그런 대응으로 조선일보에 가서 댓글조차 읽을 가치가 없다고 한다면 더 이상의 발전적인 이야기가 나올수 있을까요? 최소한 입장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남을 설득/이해시킬 근거가 없거든요.

      여기에 오시는 분들이 님의 의견과 달라서 욕설이 먼저 나올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이 보고 있다는 것을 알으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는 조선일보에 웹사이트에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았는데, 이번 노무현 대통령서거에 관한 어떤 기사가 나올까 궁금해서 처음으로 들어가서 읽어보았지만, 그곳에서 윗글만큼 논리적인 글을 보지 못 했습니다. 오히려 사실을 비약해서 올린 글들은 많이 있더라구요. 제가 진중권의 글에 대해서 공감하는 바는, 진중권은 토론이나 글에서 자신의 주장에 대해서 자료를 가지고 서포트를 하면서 남을 약올리는 기술을 가지고 있지요. 그렇기때문에 약 올림을 당하는 것에 기분이 나빠도, 그의 논리를 가지고 평가절하하는 사람은 없다고 보는데, 님의 글에는 그 어떠한 것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 무뇌 138.***.47.40

      윗님
      여기있는 대다수는 님같은 사람보다 저같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지요.
      생각하는 바만 다를뿐
      자기주장만 일방적으로 고집하고 아니면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는..
      저도 그렇게 행동한 것뿐입니다. 왜 저보고만 비판하세요? 그런거보면 님의글..또는 아주 드물지만 점잖게 저를 비판하는 글들도 정당화되지 못하겠군요..그렇지 않나요?
      너무 편파적이군요..님들 주장하는게 항상 그렇듯이.

      조선일보에서 노무현의 자살을 비약했다고요? 그건 님의 느낌이지요..
      저도 가끔 어떤사건에대해 한겨레나 경향신문에 들어가서 비교하곤합니다. 제느낌은 어떤지 아세요? 그냥 기가차도록 “조작” 한 글들을 보면 정말 황당할 따름입니다..여기서 또 논지..증거를 대야합니까..그만 합시다..

      진중권이의 글이 논리가있고 서포트 된다는건 무슨 근거인가요? 님의 느낌일 뿐이지요? 논리적이고 서포트가 된다고 칩시다..미디어에서 교수란 작자가 나와서 지속적으로 현정부에 대해 막말이나 해대는것이 제대로된 행동인가 묻고 싶군요.(도가 넘을 때가 많습니다).증거? 뭐 또 일일이 찾아서 증거를 디밀어야 합니까? 귀찮습니다..그런다고 님이 수긍할것도 아니잖습니까?

      저의글에서 논리적인것 바라지마세요..님들이 생각하는 논리적인것은 제글에서 나올수 없습니다,..님 생각과 제생각이 근본적으로 다른데 논리대결 될수 없습니다.
      전 논리 믿지 않습니다. 제가믿는건 수학공식과 과학적 사고 뿐입니다. 또 여기 다른 노빠들 제말에 개거품 물고 트집 잡을려하는게 눈에 선 하군요. 과학적사고는 논리에서 출발한다니 어쩐다니…앞으로는 시간내서 님들한테 이런류의 젊잖고 긴 답글 달지않고 평상시대로 행동 하겠습니다..님들같은 인간들(=뇌빠)을 극도로 혐오하기 때문입니다.

    • 무뇌 138.***.47.40

      이제 여기 오지 않으렵니다. 쓸데없이 시간 죽이는게 너무 아깝군요. 가도 제편이 많은 게시판에 갈렵니다.
      그래도 “뭔뇌” 란 인간 서로 쌍욕은 해댔지만 가장 정이가는 인간입니다. 사실 미국에 저보다 먼저와서 저랑 똑같은 코스를 밟은 인생선배일텐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잘 쳐먹고 잘살아라 이쓰레기 뇌빠 ㅅ ㅐ끼들아..

      –무뇌–

    • 소시민 96.***.93.64

      여기도 이렇게 알바들이 설칠줄이야.
      그래도 진중권씨 정말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시국에 이런말 용기있게 할사람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 걱정입니다.

    • 뭔뇌? 67.***.96.10

      잘가라 무뇌야.
      이로써 뭔뇌?의 역할도 끝입니다.
      공사중 많은분께 통행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 한밤 69.***.20.195

      무뇌님은 가버렸지만, 그의 글에서 수학공식과 과학적 사고를 믿지만 논리를 믿지 않는다는 이러한 오류를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수학공식과 과학적 사고는 바로 논리적인 관점과 관찰에서 나오는 것 아닌가요? 유명한 미국 대학에서 박사를 하신 분 맞습니까. 또 하나의 의문이 생기기는 하지만, 저도 그만하렵니다. 이크..

    • 뭔뇌? 67.***.96.10

      그놈 그냥 고딩입니다…
      앞뒤가 하나도 맞지 않습니다…
      그냥 배설하다가 밑천 다 되니 떠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