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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Talks난을 가끔 들어가는 편인데 새로생긴 Couples게시판에 이렇게 좋은 글들이 (따뜻한) 많은 줄 미처 몰랐습니다.
몇몇 분들의 미국에서 살아가는 얘기를 보고, 얼마나 저와 저의 가족의 삶과 같은지를 보고 참 놀랐습니다.
사는 곳은 달라도 살아가는 모습은 다들 비슷 비슷한가 봅니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가는 것 같구요.
미국에 유학오고 지난 10여년간 정말 앞만보고 달려온 것 같아, 너무 많은 섬세한 것들 (한국에 있는 가족, 취미, 기타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했는데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을 보니 동병상련의 마음이 듭니다.
어느분의 말처럼 이제는 정말 나이를 먹어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들때가 있는데 그래도 이런 게시판에서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의 글과 마음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긴주말 잘 보내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가끔은 이 게시판에 글을 남겨도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