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글을 올리신 분들 모두 미국에서 살고 계신 분들 같습니다. 미국에서 산 기간은 각각 다르겠지만 나름대로 미국이 (물론 불합리한 것도 많지만) 공무원들의 수준이나 전체적인 정책운영이 한국보다 선진국인 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정치나 정책운영등을 보면 사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수준이 낮은 것은 부인할 수 없으리라 봅니다. (이런 약간 샛길로 빠졌네요.)
만약 미국에서 소련이 붕괴되기전 미국과 상관없는 공산주의 국가의 탄압을 피해 탈출해온 가족들이 탄 배를 돌려보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만약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여러가지 정치적인 이유로) 그 국적이 미국이 아니라고 해서 적국으로 (처형당할것이 100% 확실한데도) 그냥 돌려보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너무 복잡한 논리나 다른 상황까지 고려치 않고 단순히 이런 비교만 해도, 또 그러한 무책임한 일에대한 책임론까지 올라간다면 결코 국가통치권자가 벗어날 수 없는 중대한 그리고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것은 사실임이 확실하다 생각됩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앉혀놓고 이런 사람들이 국가의 녹을 먹으면서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는 지 참 어이가 없는 일임은 확실합니다.
민심이 흉흉하면 우선 누군가에게 비난할 대상부터 찾는것이 우리네 민초들이 아닌가 합니다. 또 이번 광화문 정부청사 불은 누구의 잘못일까요? 노무현? 이명박? 오세훈? 현역에서 물러나면 그많큼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질진데, 따지고 보면 그 비난대상을 그렇게 미워하진 않는 경우도 많이 있겠지요.
고국이던 모국이던 모두가 하루도 빠짐없이 한국에 관심을 두는것은 그많큼 애증이 있다는것 아니겠읍니까? 미우나 고우나 그래도 우리의 뿌리인데요. 뿌리없이 어떻게 우리가 이자리에 있겠읍니까? 이제 건설적인 비판으로 가길 오늘도 기대해 봅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 만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