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할까요?

  • #410511
    KAC 220.***.249.247 2384
    과거에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거의 10년전…

     

    헤어질때 안 좋게 헤어져서 그동안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나이를 먹으니깐 그런 마음이 더 하더라고요. 이런 마음을 언젠가는 진심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만나서 저녁을 먹자고 했습니다. 지금은 제가 전화번호와 같은 연락처가 없어서, 페이스북으로 연락을 취했습니다. 메시지로 연락했던 처음 몇번은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지나치게 (지난 3개월동안 한달에 한번 정도) 연락을 했는지, 최근에 반응이 왔네요.

     

     “신경써 줘서 고마워. 우리는 오래전에 끝났자나. 그리고, 더 이상 너에게 화가 나거나 분노를 느끼지 않아. 지금와서 연락을 취해서 뭐하니? 다시 연락해야할 필요를 못 느끼겠다. 저녁을 먹기로 한 장소에 나가지 않을 것이야. 고마워..”라고….

     

     제 입장에서는 그동안 쭈욱 반응이 없다가 반응이 와서, 정말 고마웠어요. 진짜… 솔직히, 욕을 먹거나 따귀를 맞더라도, 무반응보다는 나으니깐…

     

     한번 더 저녁 먹자고 하면 집착이겠죠?

     
    • 50.***.218.10

      한 번 더 연락하면, 스팸차단 설정할 것 같은데요.

    • 75.***.252.103

      내가 대신 따귀한대 때려줄테니, 그 여자분이 때린걸로 치고 잊어버리세요. 죄책감도 지워버리고…그것도 결국 이기심이니…

      에잇! 찰싹!

      • 덩어리 75.***.30.53

        윗분이 쓴것처럼.. 어쩌면 내 마음 편하려고 다시 한번 만나서 예전일 사과하려는걸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냥 메세지로 짧게 예전에 일에 대해서.. 시간이 지나고나니 미안하게 생각이 들더라.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그쪽에서 미련이 남아 있고.. 이쪽도 마찬가지라면..
        어찌 어찌 연결되겠네요.

    • 여자 76.***.164.166

      부탁이니 그러지 마세요. 잘 살고 있는 여자 그냥 냅두시구요. (혹여 잘 못 살더라도 님이 상관 할 바 아니고)
      저 같으면 끝까지 씹었을 텐데 그 여자분 인성이 정말정말 좋으신가 보네요. 님 맘 편하자고 한번 만나자는 모양인데 상대방 기분은 고려하지 않는 매우 이기적인 처사입니다. 죄송하지만 님 같은 남자 좀 별로네요.

      집착은 빨리 버리시고 다른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사세요. 혹 이미 다른 여자 만나고 있는 상태에서 이러시는 거면… 진짜 헐입니다요.

    • 지나가다 98.***.12.23

      막장 드라마 찍고 싶어요? 잘 살고 있는 여자 내버려 두세요…

    • ㅁㅁㅁ 65.***.122.85

      자기 죄책감에 지금 와서 이러는건 상대에게 민폐입니다.

      그렇게 미안했으면 왜 그때 왜 미안하다 하지 못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