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경우 더이상 연락하면 안돼나요 ? (여성분들께 질문이요)

  • #409842
    asdf 76.***.84.182 9526

    30대 후반이 되도록 싱글인 남자입니다
    요밑에 보니 여러가지 이유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셨네요…^^
    제 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밑에 해당사항이 거의 없고요…^^
    딱 한가지 있는게
    도무지 여성분들하고 대화를 잘 못해요
    전혀 위트가 없는건지

    30대초에 유학와서 학위마치고 몇년일하다보니
    30대내내 혼자 살아왔네요
    이렇게 사는것도 체질인지 처음은 무척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것도 몇년지나니 혼자 사는거에 아주아주 익숙해져서
    결혼하겠다는 의지도 언제가부터 없어지고 그냥 그렇게 지내다가
    한두달전쯤 한국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선 비스므리하게 소개받은 여성분이 있는데요

    전 상대방이 맘에들었지만
    제 눈치에 그 여성분은 저에대해서 
    “뭐 그런데로 괜찮은 사람인것 같은데 특별한 느낌은 없다” 이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한국에 잠시 들른동안 딱 한번뿐이 만날기회 없었고요
    인연을 만들기 어려울꺼라 생각되서 포기할까 하다가
    한번 연락해봤는데 의외로 상냥하게 응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몇번 더 연락하다가
    문득 제가 자주 전화하는걸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은 생각이 들어
    한 일이주 연락안하다가
    한번 또 전화해봤는데 의외로 또 친근하게 받아주시더라고요
    괜찮은가 싶어서 또 연락을 시도하다
    결국에는 전화벨이 울리는데 꺼버리시더라고요
    이러면 안돼겠다 싶어서 그냥 잊자 생각했는데…

    혹시 모르니 다시한번 연락해볼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이럴때 다시 또 연락하려 하면 추한꼴만 보이게 되는거겠죠 ?

    • nyapple03 97.***.22.112

      여자들은 튕기면서 기다리죠….

    • 탄혀 121.***.153.10

      추한꼴 보이나 안 보이나, 잘 안되면 안만나 지는 인연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자가 여자 보다 멋있어 보일때가 몇가지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되던 안되던, 내가 뭐가 부족냐고 다짜 고짜 따지는 분들 볼때 입니다.

      ..솔직히 못난건 아니잖아요?? 가끔 무식이 통할때가 많습니다-_-b

      참고로 이건, -_- 저 잡아 먹을듯이 째려 보시던 장인 장모 앞에서 제가 했던 말입니다.

    • Boston 76.***.22.26

      결혼식 올리기 전까지는 대쉬해도 추하지 않습니다. 약혼자 있다 해도, 결혼식 하기 전까지 누가 사람 앞일 압니까?

      상대방이 “싫다”고 잘라 말하기 전까지 대쉬 해 보시는 게 어떨런지? 혹시 거절당한다고 해도 창피한 것 아닙니다. 남녀 사이에 차일 때도 있고, 찰 때도 있는거지요.

      연락은 꾸준히 하나, 진전 없는 만남도 비호감이더군요.
      주말마다 만날 약속을 하던 남이 있었는데, 만나면 하루 있었던 일을 하루에 걸쳐 묘사하는데, ‘요점만 간추려 말하면 안 될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잠이 별로 없는 편인데도 어떤 때는 얘기 듣다가 깜빡 졸뻔한 적도 있었어요.

    • 붉은악마 96.***.190.100

      전화만 하지 말고 편지, 이메일, 등 글도 곁들여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화상통화도 있고
      시차를 감안해 상대를 배려해야 하겠지요. 서울에서는 직장인 여성들도 술자리가 많으니
      다음날 해장할 시간도 생각하시고, 등 연애를 하기 위한 님의 자세가 부족하내요!
      연애를 잘 하기 위해 한국의 정서를 알기위해 한국 방송도 꾸준히 보기 바라구요!
      특히 개콘은 꼭 봐야 합니다. 독서를 해야 글 발도 좋아 질 겁니다. 그럼 행운이 따르길 바람.

    • -_- 68.***.143.225

      너무 눈치 보면서 전화를 해 말아 하는 식이니 당연히 여자분도 님의 그런 카리스마zero 를 충분히 느꼈을 테고 그러니 전혀 남자로서의 매력또한 zero 로 느껴질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러니 당연히 님의 전화는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인 그런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일단 님이 그 여자분이 좋고 배우자감으로 충분히 맞는 사람인것 같다 그러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쉬해 보세요. 전화만 몇번 해서 흐지부지 일상의 이야기들만 쭉 나열하다 끊는 그런식 말고 난 니가 좋다 우리 나이도 있으니 한번 진지하게 사귀어 보자 하는식으로 여자에게 신뢰를 줘 보세요. 가뜩이나 한국과 미국에 떨어져 살면서 그냥 간간히 눈치보며 전화하는 식으로 어떻게 여자 마음을 살 수가 있는지 -_- 우선 그 여자분에게 딱 잘라서 물어보세요 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그래서 서로 관심이 있으면 그때부터 officially 사귀는 것으로 서로 공식선언하고 그래야 어떤 울타리(?)같은게 생겨서 서로에게 더 관심도 갖게 되고 어떤 의무감 같은것도 생기게 되고 애틋한 마음도 생기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여자가 님한테 관심 없다 그래도 할 수 없는거구요. 인연은 아닌거죠.

    • d 69.***.47.31

      맞아요. 맘에 들고 진지하게 사귈 생각이 있으면 솔직 담백하게 말씀하시는게 좋아요. 잘못하면 어장관리남쪽으로 평가 될수도 있어요. “얜 뭐니? 잊을만 하면 전화하고..내가 보험인감?”하고 생각하실수 있지요.

    • 오마이 24.***.147.135

      경험상 전화 콜백 안 주면, 100% 관심 없는 거임. 여자 본인은 뭐 한번 만나보고 어떻게 아느냐, 이런 저런 말 하는데, 본인이 그쪽을 맘에 안 들어하는걸 스스로 인정하려 하지 않음.

      ‘여자는 남자한테 한눈에 반하는 동물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남성은 애초부터 맘에 없는 남자임.

    • 내알을놔둬 192.***.14.4

      계산서가 늦게 나왔나 보네요.
      원글님 조건만 맘에들어 여기저기 자문을 구하다가 이제사 계산서가 나온겁니다.
      그런데 한국이 인력풀인것은 100% 맞습니다.
      한 번만 한국갈 기회를 더 만들어 보세요.

    • 짐승남 121.***.223.180

      님..
      가만히 읽어보니 답안이 나온듯..

      30대 후반이 되도록 연애도 안해보고 이말은 연애감각 제로..글만 읽어봐도 님의 상태가 보이네요 우선 여자맘을 좀 아셔야할듯..

      우선 실전경험이 중요하지만 뭐 상황이 어려우실듯하니 다운로드하는 사이트에서 연애나 뭐 여자들의 선호도를 알수있는 프로라도 조금 보세요 러브 스잇치인가 의외로 도움이 되실수도 여자들이 전원 선호하는 남성들이 있는데 대강 느낌이 옵니다. 한국여자들의 선호들 공부하는 차원에서는..
      (한국에서는 여자들도 원하는게 많더이다..황당;;;)

      여자가 전화가 가는데 끊었다?.. 전화 끊어놓고 콜백이 없다면 이것도.. 그닥..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인 사람.. 눈물이..

      의외로 상냥하게 전화를 받았다?.. 중간 소개인을 보아서라도 직장다니는 평범한 처자라면 당연한것.. 차고 넘치는 게 한국남자인데 뭐가 아쉬워서 롱디까지 하면서 미국에 남친을 만들까..거의도닦는 수준일듯..혹은 한국에서 이미 사귀는 애뜻한 사이도 아닌데??
      한마디로 견고하지 못하고 얕은 관게를 유지할 확률이 많습니다
      승산이 많지는 않지만 뭐 님 굿럭-

    • dalgun 206.***.21.246

      위에 어떤분이 카리스마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는데..
      카리스마의 다른 한국말은 “성깔”인건 같습니다.

      남자나 여자나 이 카리스마 있는 사람 가끔씩 있습니다.
      카리스마 보다는 유순한 성격이 살아가는데 서로를 더 편하게 해주는 덕목아닌가 합니다.

      좋은 성품은 진짜로 돈주고도 못사는겁니다.
      원글 쓰신 분이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있는데.. 톡톡 튀지 않아서 상대방이 그걸 못알아 봤다하면..

      뭐 어쩌겠습니다. 20대 어릴때야 카리스마에 좀 시선이 갈지도 모르지만..
      중후한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는 뭐니 뭐니 해도.. 중후한 성품 아닐까요..

      지나가다.. 몇자 적어 봅니다.

    • 노처녀 211.***.200.125

      노처녀로 나이들다 보니 소개팅(?)하다보면 님 같은 분들 계십니다.

      전화해서 무슨 얘기를 주로 하시는 지 모르겠으나,

      -. 우선 상대방 여자분이 전화 받기 편한 시간인지 배려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하거나 사람들 만나는 중일수도 있고, 생각보다 전화받기 어려운 상황인 경우가
      많습니다.

      -. 상대방이 맘에 드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상대방 마음 떠보시려 하기 전에)
      님의 생각을 상대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님께서 가끔씩 전화하셔서 빙빙 둘러가는 얘기만 하신다면
      그 여자분한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외로와서 그러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외로와서 시간때우기식으로 전화하는 남자를 무지 싫어합니다.
      그러니 그 상대방 여성분께 관심이 있으시면 그냥 말해버리심이..

      힘내세요.

      오랫동안 혼자 지내셔서 연애하는 법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저도 그런편이라.. 이젠 답답한 노총각보다는 여자를 리드할 줄 아는 돌아온 총각이 더 편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개콘 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