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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의문사의 본질은 국가테러리즘이다.
우리나라는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로 해방 이후 각각이 서로 다른 체제로 유지되어오고 있다. 이를 빌미로 하여 헌법에 보장된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국가보안법 등 하위법에 의해 보장되지 않고, 일제시대 때부터 자행되어온 치안유지법과 같은 사상전향 제도가 껍질을 바꿔가며 지금까지 그대로 이어져오고 있다.의문사 희생자들의 대부분은 정치권력에 의해 타살되었을 가능성을 크게 지니고 있으며, 적어도 권력에 의해 조작ㆍ은폐되었다는 의혹을 남기고 있다. 의문사의 희생자들은 많은 경우에 경찰이나 보안사 등 국가수사기관에 의해 연행된 후에 시체로 발견되었다. 이러한 사정은 의문사의 직접적인 가해자가 국가 권력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더구나 의문사의 희생자들이 대개 정치적으로 반정부적 성향을 지닌 사람이라는 점을 고려하고 이들에 대한 수사당국의 수사관행을 고려한다면, 그러한 심증은 더욱 확고해지는 것이다
http://cyberhumanrights.com/Kor/Domestic/21c/21c_s2_051.html?hright=q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