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후 이민 루트의 공식적 종말 (H1B 경쟁률 10% –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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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74.***.153.72 9657

    https://www.uscis.gov/working-in-the-united-states/temporary-workers/h-1b-specialty-occupations-and-fashion-models/h-1b-electronic-registration-process

    h1b

    갈수록 치열해지는 미국 이민 시장, 결국에는 2023년 부로 유학 후 이민 루트도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졌습니다.

    H1B 취업비자는 학석사 유학생들이 미국에 들어와 OPT를 거쳐서 영주권으로 가기 위한 거의 유일한 발판이었습니다. 십년 전 로터리 확률은 60%대에서 시작하여 2018년 42%대 까지 내려왔고, 인도, 중국 유학생들의 급증으로 결국 올해 10%대 까지 내려왔네요. 주된 이유는 많은 인도인들이 최대 10-20개씩 컨설턴시를 통해서 중복지원을 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음해에는 이 현상이 더욱 심해지리라 예상합니다.

    이제는 stem 유학생들도 겨우 취업해서 3년 내내 h1b비자에 지원해봐야 성공률 30%에 겨우 미칠까 말까한 정도네요.

    한국 h1b 국가별 쿼터제는 수십년 전부터 제기되었다가 파기되는 걸 반복하니 현실성은 없어 보이구요.

    실제 제가 멘토링해오던 후배, 학생들, 직장 동료들을 보면 올해 다 떨어졌네요.
    많은 it기업에서도 현재 경기침체와 대량 해고 등등의 겹쳐진 이유로 비자지원을 중단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항상 유학생들을 멘토링해오던 입장에서 이제는 섣불리 미국을 추천하기 보다는, 캐나다나 유럽 등의 이민을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입장에서는 큰 손실이기에 다른 어떤 대안이 빠르게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학을 고려하는 학생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최근 h1b 취업비자를 취득 하신 분들은 축하드립니다. 정말 운이 좋으셨습니다.

    • aa 69.***.15.194

      알라바마 조지아 현대차 계열사 및 협력업체 통해서 들어오는 루트는 어떤가요?

      • ㅇㅇ 74.***.153.72

        J1 말씀하시는 건지 주재원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j1이면 그것도 영주권 바로 지원 안되니 h1b 거쳐야 하는 건 똑같죠. 고로 마찬가지로 이제 불가능에 가깝죠.. 영주권이 바로 된다고 하면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의 인턴비자를 어떤 식으로든 연장을 해야하는 거구요. 아니면 한국에서 대기하면서 영주권 나오면 다시 입국하는 식으로… 하지만 회사는 기부천사가 아니잖아요? 본적이 없는 케이스이긴 합니다.

    • sw 108.***.213.77

      저희 회사 신입도 h1b 떨어져서 o-visa준비한다고 하네요.
      미국입장에서야 계속 들어오고 있으니 아쉬울것 없고 – 유학생입장에서는 학계에서 h1b (아카데미는 무제한. 즉 포닥)-> NIW로 가는 게 정석루트일 듯 합니다.

    • 121.***.92.224

      미국 입장에서는 아쉬울게 없다ㅜ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줄이 끝이 뵈지도 않네요
      이민비자든 비이민 비자든

    • ㅇㅇ 166.***.38.9

      동감합니다. 미국 중심 미디어, 국가간 경제 양극화, 전쟁, 체제, 인구 문제, 기후 변화 등의 이유로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들이 미국으로의 유입을 시도할 것 같습니다. 자원은 한정적이기에 저도 미국이 좀 더 이민 폐쇄적인 형태로 가는 방향을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 O 107.***.42.35

      질문있습니다 . H1b대신 o visa 하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어차피 영주권 문호도 계속 저렇게 닫혀있는데 시간때우기 이상의 의미가 있을까해서 여쭤봅니다

    • ㅇㅇ 166.***.38.9

      본인 분야에서 어느정도 저명한 위치에 있다면 o-1 > 영주권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인 능력에 따라 얼마나 입증 가능한지에 따라 다르겠지요.

    • 오지랖 73.***.4.214

      많은 회사들이 H-1B 하고 나서 영주권해주는데, 이제는 좀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OPT 기간동안 콤보카드 받고 일할 수 있도록.
      물론 미국 회사 입장에서는 아쉬울 게 없으니. 유학생만 힘들지.

    • 24.***.252.191

      한국 회사나 외국계 회사들은 e나 l 비자 지원 가능하니 그 동안 영주권 진행하면 됩니다. H 루트로 많이 가겠지만 핼라베마는 다른 루트가 있습니다.

      핼러베마 인기가 더 높아 지겠군요;;;

    • cRab 73.***.248.114

      h1b 고작 1년 조금 넘게 쓰고 영주권이 나왔는데, 남은 기간 다른 학생들한테 주고 싶네요…
      어쩌면 이제 미국보다는 캐나다 호주 영국 등 다른 국가들로의 이민이 더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 ㅇㅇ 69.***.167.251

      이참에 비숙련 같은건 좀 줄엇으면

    • Chisato 140.***.198.159

      78만명의 지원자 중 40만명이 중복 지원.

      중복 지원자가 2만8천 -> 9만 -> 16만5천 -> 40만8천 으로 폭증했네요.

      단일 지원자 수도 24만에서 35만으로 늘었는데, 들리는 바로는 인도 애들은 이름도 조금씩 다르게 바꿔서 여러 개 넣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렇게 갑자기 늘지 않았나 의심도 됩니다.

    • 172.***.169.72

      거창하게 무슨 유학 후 이민 루트의 종말이 아니라 그냥 단순히 H1B의 변질이죠. 여전히 NIW는 유학생의 좋은 정착 루트로 건재함. 앞으로 점점 고학력 영주권자들로 가는 것이 한인계 전체에도 바람직하고요.

      • ㅇㅇ 98.***.135.127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NIW를 쓰지 못하죠. 박사과정이거나 익셉셔널한 경력이 필요하니까요. 대부분의 학사과정, 짧은 경력후 석사로 오는 유학생들에게는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 ㅁㄴㅇㄹ 24.***.143.98

      NIW도 문호 계속 밀리는 거 보면 폭망각으로 보입니다. H1b가 거진 불가능이 되면 NIW각 보이면 너도나도 지원해서 안전빵을 추구하겠죠.

    • Xx 174.***.130.186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직장에서의 취직은 점점 불가능한게
      되어가고 있지만 (로터리 가기도 전에 애초에 외국인을 안뽑으려고 해서) 방법이 없는건 아니구요.. 각 분야에서 미리 계획하고 네트워킹 많이하는 학생들은 아직 기회가 있지요. 예를 들자면

      1. 경쟁률 뚫고 어떻게든 F 비자로 취직을 했고 회사에서 장기적으로 원하며 글로벌 회사라 해외 지사가 있고 팀이 1년간 기다릴 의향이 있는 흔하지는 않지만 종종 있는 경우: h1b 넣어보고 안되면 캐나다던 한국이던 영국이던 해외지사 1년이상 근무 후 L비자로 복귀해서 이직도 월급네고도 못하고 짤릴까봐 마음 졸이는 노예생활 하며 기회 봐서 h1b/영주권 진행.

      2. 회사 다니며 박사 진학하는 plan b 준비: 학부때 온라인으로 야간 학교 다니며 석박사 진학이 가능한 크레딧 쌓아뒀다가 재정 상황/실력에 맞춰 대학원 진학 후 최종적으로 박사 – niw

      3. 법대나 치대 진학 후 일단 연봉 포기하고 h1b 쿼타 안들어가고 영주권 해주는 곳 취직 – nonprofit, gov funded community businesses

      4. 회사에서 바로 가능한 빨리 영주권 진행해주고 싶어하는 흔하지는 않지만 종종 있는 경우: Day-1 cpt 되는 석사로 2년이건 4년이건 연명히며 한국도 못들어가고 있으면서 영주권 진행 되는 시기 오면 진행

    • H1B 73.***.149.87

      H1B룰 받으면 엄청난 성취감을 느끼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함… 앞으로 넘어야항 산이 넘 너무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