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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118:30:20 #99093Question 68.***.162.105 10731
이 곳에 남자분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최고의 실력자인 남자형제가 동등한 실력자의 부인 외조하느라
심신이 지치고 연구, 취업에서 제자리 걸음이라 안타깝습니다.남자는 공대박사.
아내는 음대박사.연구실에서 있을 시간에 아이들 기저귀 갈고, 집에서 아이들 뒷바라지 하고,
저녁, 주말에는 어김없이 남자가 살림.피아노 리사이틀 전에는 몇달이고 집안이 초긴장 상태.
연주회때는 부인 동료들 악기(첼로, 바이올린등) 모두 운반해주고,
지키고 있고. 리셉션동안 다시 다 옯겨놓고.아내에게 식사대접 제대로 못받아 라면, 일회용, 외식등에 의존하다보니,
건강도 좋지않네요.부인의 외국 공연등에 밀려 다 들 가는 출장은 물론 사바티컬 한번
못나오고 있네요. 한국 들어간지 몇년이 지났는데요.이제 아이들이 초등학생되니 외국으로 조기유학보내겠다는 아내.
극구반대하는 남편.그러나 남편보다 수입이 많은 아내와는 타협이라는건 없더군요.
어두음이 드리워진 형제의 얼굴을 보고 한국을 떠나 온 후,
여러분께 질문해봅니다.유능한 여성과 내조 잘하는 여성 중, 어느 여성을 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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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eoul 66.***.118.93 2007-02-1118:50:30
(1) 유능한 여자랑, 내조 잘할 것 같은 여자 중에서 결혼해야한다면,
둘중에 저를 더 많이 좋아하는 여자랑 (따라서 더 이쁜) 하겠지요.(2) 다만, 결혼할 여자가 유능한 여자라면,
저는 집에서 살림만 하고, 여자를 내조하겠습니다.
만일, 결혼할 여자가 내조 잘하는 여자라면,
열씸히 일해서 돈벌어 오겠지요. -
씨애틀 71.***.61.247 2007-02-1119:58:11
질문에 답을 달자면, 서로 상의해서 미래를 결정 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둘중에 하나 고르라고 강요하시면, 유능한 여성입니다. 특히 말씀하시는 내조가 “기저귀 갈고, 식사 대접”을 의미한다면, 저 같으면 그런 서비스를 해주시는 분을 고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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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74.***.38.92 2007-02-1120:25:02
한국인것 같은데.. 아내가 돈 잘 벌면, 그 돈으로 애 봐주는 아줌마, 밥 해주는 아줌마 고용해서 쓰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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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각각 76.***.189.157 2007-02-1122:26:13
결혼을 해서 아내와 남편의 존재를 무엇으로 보느냐는 개인간에 엄청 차이가 남을 종종 보게 됩니다. 부부 서로간에 같이 역할을 인정하고 노력한다면 세간의 소위 통념은 큰 문제가 아니라 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부부의 역할이란걸 다른 부부에게 기대하거나 강요하는건 큰 잘못이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원글님이 못마땅해 하시는 일을 형제분께서는 즐거워하고 부인을 사랑하는 방법일 수 도 있어보입니다.
제가 위의 두 예에서 선택하라면 – 이미 했지만- 제가 바라고 해줄수 있는것과 아내가 생각하는 것들이 공통적인게 많을때 시작이 쉬울 수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결혼은 이런걸로 골라하는게 아니잖아요?
서로 맞춰가겠죠..어떤이들은 서로 상의하면서.. 또 어떤이들은 서로 포기해 가면서.. -
타고난혀 71.***.220.248 2007-02-1202:48:20
… 저역시,둘이 돈 모아서 누군가 “기저귀갈고 식사대접”할수 있는 분을 고용하는게 현명한 처사 같습니다…
내조 잘하는 여자 유능한 여자, 이런거 다른 나라 사람과 호환이 안되는것중 하나 같더군요.
참고로 저는 정말 유능한 여자랑 결혼해서, 기러기 아빠를 “기러기 엄마”로 해줄 여자면 저는 당연히 “유능한여자랑”결혼합니다..
….미국와서 비싼 차에 비싼 집에 아이들이랑 주말에 놀러 다니고, 각종 문화혜택 누리시는 조기유학생 어머니들 보면, 가끔 역할 바꿔놀이도 좋은것 같다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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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70.***.204.120 2007-02-1207:54:50
제 단순한 생각으로도 박사님 두분 월급으로
집안일 도와주시는분들을 고용하시면 될듯한데요.박사님 두분 월급이 부족하시던가…
아니면..버는돈보다 쓰는돈이 더 많던가…
아니면..그런데 돈쓰는거 아까워 하시던가…
이 세가지중에 하나인가요?다시 글을 읽어보니..
남편보다 수입이 많은 아내..타협이란 없더군요…
어쩌면…그런데 돈쓰는걸 아까워하시는 분일지도 모르겠군요… -
올림피아 76.***.112.155 2007-02-1211:26:12
제각각님의 답변에 원츄를 백만번 날립니다. 결혼 당사자들의 삶의 방식은 아무리 가까운 형제지간이라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결혼생활은 두 사람이 서로 조화해서 만들어 가는것이라는 것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다만 원글님의 글속에서 건강을 해치는 식생활이라든지, 아내와 타협이 없다는 부분은 읽는 사람을 안따깝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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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 64.***.181.173 2007-02-1212:31:17
이쁘고 날씬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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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140.***.27.100 2007-02-1213:08:57
Why does husband do “연주회때는 부인 동료들 악기(첼로, 바이올린등) 모두 운반해주고,
지키고 있고. 리셉션동안 다시 다 옯겨놓고.”?? Their team does not have assistants/movers or the husband just volunteers? If so, I do not think that she is that successfu. -
음@ 216.***.104.21 2007-02-1216:02:45
택할수만 있다면, 내조잘해주는 여자로 택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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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24.***.135.93 2007-02-1303:52:24
이쁘고 빵빵한 쪽으로 하겠습니다.
결혼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가슴과 배꼽 밑으로 한다고 배웠고, 그리 실천하였고, 결혼 15년이 되지만, 아직까지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슴다. -
흠 66.***.78.193 2007-02-1323:06:47
본인이 능력안되면 능력있는 여자가 필요하고,
본인이 왠만큼 능력되면 능력있는 여자따위 필요없고, 음식 솜씨 있고, 내조 잘하고, 애들 잘 키우고, 이쁜 여자가 나음. -
sk 74.***.17.156 2007-02-1416:18:51
저위에 이쁜 여자로 하겠다는 분들…
이쁜 여자와 살아보십쇼. 매우 피곤합니다. -_-;;;
전 평범한 외모에 능력있는 여자가 좋습니다. 이쁘면, 델구 살지 않을 겁니다. 흑.. (결혼 5년에 후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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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66.***.78.193 2007-02-1416:50:04
위에서 보다시피 능력있는 여자도 피곤하고 후회하기는 어차피 마찬가지임.
제일 데리고 살기 피곤한 여자는 능력도 별로고 재능도 별론데 능력있어볼려고 발버둥치는 스타일임. -
저도 흠 68.***.41.14 2007-02-1417:03:30
저는 능력 있는 남자보다 성실하고 온순한 남자랑 살고 싶네요. 좀 얘기가 다르죠? 저희 남편 무지하게 능력있는데 성실하지 못해서 제가 맘 고생하거든요. 매번 회사 다니면서 그만 두고 싶다고 말로하는 남편과 사는 저는 능력보다 성실입니다. 글쎄 여자도 능력이 있어서가 문제가 아니라 같은 여자로서 그사람 됨됨이가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냥 제 사정이 하도 답답해서 바꿔서 한마디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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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2 69.***.34.150 2007-02-1417:08:02
sk님,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뻐야 뭐 데이트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것 아닙니까? 사람들 전부다 이쁜것 필요없다, 성격이 최고다라고 하는데, 한사람성격 제대로 알려면 일년은 만나봐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못생겼으면 데이트 할마음도 안생기는데, 만날기회가 없으니 당근 그여자의 성격을 알수도 없는것 아닌가요? -
저라면2 69.***.34.150 2007-02-1417:23:01
위에 님,
님이 말하는 성실이란, “지금 남편은 six figure income 인데 매일 회사 그만두고 싶다고 한다, 그러니 80~90K 벌어도 좋으니, 성실하게 회사다니는 사람이 좋다” 뭐 이렇게 해석해도 좋은가요?
좋게 말해서 순진, 나쁘게 말해서 좀덜떨어진 남자들(필자 포함), 여자들 성실한남자들 좋아한다느 말에… 저도 엘에이 다운타운에서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사과박스 날랐죠. 결혼은 커녕 연얘한번 제대로 못하고 20~30대 지나가더군요. 뭐 이제 저한테는 돌이킬수 없는 과거가 되었지만, 결혼을 앞둔 20대 남녀에게 제가 해드리고 싶은말은…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 입니다.
네, shallow 라고 욕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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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eoul 137.***.208.45 2007-02-1417:36:02
sk 님/
wife 자랑, 너무하신다….. -
ㅔ 75.***.1.115 2007-02-1620:52:28
저도 질문이 넌센스하게 느껴지네요….박사 두분의 수입이 자식을 돌보는데 필요한 육체 노녿을 면하게 하지 못한다는게 말이 안됩니다. 아무튼 수입이 많은쪽의 의견을 따르는데 찬성이구요. 더 많은 가치를 창조해야죠. 기러기 가족은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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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16.***.104.21 2007-02-1620:54:27
ㅋㅋㅋ..그럼 sk님 이왕 말나온거 이쁜 wife님있으면 왜 피곤한건지 설명좀..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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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148.235 2007-02-1812:14:53
누가 남자를 단순하다고 했는지. 이렇게 생각이 깊고 복잡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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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 64.***.181.173 2007-02-1914:24:27
남자가 보기에,
여자에게는 돈많은 남자가 최고같군요. -
sk2 69.***.142.57 2007-02-2121:17:53
좀 지난거 같지만, 그리구 sk님도 아니지만….
이쁜 부인이랑 살면 피곤한 이유:
1. 얼굴값 하기 때문….이쁘면서 이해심도 많다? 글쎄요.
2. 미용에 필요이상으로 금전적 시간적으로 투자한다.
3. 옛말 틀린거 하나도 없읍니다….Beauty is only skin deep.
얼굴 뜯어 먹고 살수 없읍니다.
한 1년 가는거 같습니다. 물론 가끔씩 새로운 사람들 같이 만날때 좀 우쭐해지는 기분은 있읍니다. But that’s all.전 을 주변 환경까지 포함한 의미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있는 여자랑 결혼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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