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얼에 보면 3만마일, 6만마일 에 어떤것들을 해야 하는지 나와 있을 겁니다. 그 중에 “검사”에 해당되는것과 “교환”에 해당되는것들이 있는대..
“검사” 에 해당되는것들 (예: Check for worn brake pad, Check for un-even tire wear, Check for oil leak) 등은 안해도 워런티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환”에 해당되는것 (엔진오일, 트랜스미션 오일, 엔진에어필터, 타이어 로테이션) 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때는 이런것들은 워런티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 교환에 해당되는것들은 꼭 교환 하지만, 검사에 해당하는것들은 하지 않습니다.
또한 자동차 메뉴얼에 권장하는 검사 항목과, 딜러가 제시하는 검사항목이 같지도 않습니다.
딜러에서 말하는 3만 마일, 6만 마일 서비스를 보면 대부분이 “검사” 항목입니다. 그리고 가격도 무지 비싸죠.. 대부분이 검사를 하지 않고 문제가 생기면 그냥 그때 고치면 되는 겁니다. 검사해서 문제가 생겼다고 그 자리에서 돈 안들이고 고칠수 있는게 아니죠.
검사하는대 돈 내고 고치는대 돈 따로 내느냐,
아니면,
그냥 있다가 고장 나면 그ㄸㅒ 수리비만 내고 고치냐
그 차이입니다.
굳이 돈을 두번 쓸필요가 없다는거죠.
물론 검사를 해서 문제가 더 심각해지기 전에 골치면 수리비가 좀 덜 들 수는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제 경험상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동차에서 수리는 부품을 고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고장난 부품을 교환하기 때문입니다.
딜러가 제시하는 3만마일 6만 마일 서비스를 그대로 돈주고 하는건 돈 버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중 대부분은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예: 브레이크 fluid check : 브레이크 reservior 뚜껑 열어서 눈금까지 제대로 차 있나, 색갈이 너무 검게 변하지 않았나 보면되고.. 브레이크 패드 웨어 check도 그냥 보면 되고.. 차 밑에 어디 기름새나.. 이것도 그냥 보면 되고…
저런 딜러가 권장하는 검사내용들 대부분 그냥 눈으로 확인하면 되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런건 동네 jiffy lube 니 이런대 가서 오일교환만 해도 기본으로 20가지 항목은 무료로 검사해 주죠. (물론 진짜 할거라 생각은 안 하지만…)
그리고 모든 자동차 수리 점검은 꼭 딜러에 가서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곳에서 서비스 받은게 문제가 되서 고장이나면 워런티 적용은 못 받죠.
따라서 저는 좀 어려운 정비는 딜러가서 받고, 간단한 정비들 (모든차에 공통 적용되는 부분.. 오일교환 이런거)는 싼대 가서 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어려운 항목이란 (주로 엔진이나, 전기장치 문제)를 말하는대 이런건 차마다 스펙이 틀리기 때문에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쉽게 못 고칩니다.
그리고 저는 딜러에서 오일교환도 다 하는대.. 이걸 싸게 하는 방법은 자동차 딜러들 사이트에 가서 할인 쿠폰을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Service Special) 그리고 보통 딜러들은 다른 딜러들의 쿠폰도 받아 주기 때문에 이걸 들고 그냥 가까운 딜러가서 하면 딜러에서 30불 미만으로 엔진오일 정도는 갈수 있습니다.
service special은 주로 정기교환에 해당되는것들이 많이 있고 그렇지 않을 것들 (예: 엔진마운트 교환) 이런거는 여러 딜러에 전화해서 가격을 물어보고 제일 싼곳에 가서 하면 됩니다.
얼마전에 딜러 오일 갈러 갔더니 엔진에어필터 갈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비용은 거의 100좀 안되게 든다 했습니다. 이건 한마디로 바가지 씌우는거죠… 제가 부품사다가 직접 갈았습니다. 부품값 OEM으로 30불 정도. 스크류 드라이버로 나사 몇개 풀고 5분만에 갈았습니다. 옷이나 손 더럽힐 일도 없고요.
한번은 또 뒷 브레이크 패드 갈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딜러가 제시한 가격은 200불. ㄷㅚㅆ다 그러고.. 인터넷에서 패드 좋은걸로 40불 정도에 산 다음에 craigslist에 개인이 브레이크 수리 해주는 광고보고 전화했습니다. 커뮤니티 컬리지 자동차 전공하는 대학생인대.. 제 집에와서 패드교환해 주는대 40불 공임주고 총 80불로 끝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는 저도 교환해 봐서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옆에서 보면 압니다. 다만 저는 이제 나이도 먹고 그래서 자동차 손보는게 예전 처럼 재미있기만 한게 아니라 이제는 웬만한거는 그냥 다 돈 주고 시킵니다. 이젠 엔진오일도 제가 안 갑니다.
남자분들이라면 sears에서 craftsman 공구 셋 사다가 직접 간단한건 해 보면서 좀 배워보면 간단한건 직접 하거나 이래 저래 싸게 하는 요령을 알게 됩니다.
글이 길었는대…
딜러가 권장하는것들은 대부분 무시하고, (자동차를 좀 알아야 어떤걸 무시할지 무시하면 안될지 알게 됩니다.) 자동차 메뉴얼에 교환하라는것들만 교환해 주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