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온지 오늘 1주일이 되었네요.

아침 일찍 DMV에 가서 오래 기다려 어렵사리(?) 필기 시험을 치렀구요, 간신히 합격하고 임시 면허증을 받았는데요….. 다음주에 실기 시험이 잡혔는데, 미국 오기전에 다른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실기 시험 한번에 붙은 분이 거의 없더라구요….

 

실기 시험에서 주로 어떤 일로 떨어지는가요?

한국과는 시스템이 다르고, 특히 언어 문제로 시험관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어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한데….

 

시험 한번 보러 가는게 시간내기가 쉽지 않아서, 여러번의 시행착오 없이 최대한 빨리 합격할 수 있는 tip을 알고 계시는 분들 있으시면, 소중한 경험 공유할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저는 dmv앞에 있는 사설업체(?)에서 50불 주고 봤었는데 출발전 좌우 깜빡이 동작하는지 확인하고 출발해서 근처에 있는 학교를 크게 한바퀴 돌았었습니다.
가는도중 좌/우회전이랑 스쿨존 통과…이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차선변경시 고개를 완전히 돌려서 (좀 오버할 정도로) 확인하는 시늉하고, 스쿨존에선 20마일아래로 진행하고…이정도 주의하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dmv에서 시험보면 고속도로까지 간다고도 하더군요.
참고로 사설업체의 경우 합격하면 시험관이 확인증 써주고 그거 가지고 dmv에 가면 됩니다.

사설업체라는게 뭔가요?? 제가 시험 봤을땐 시험을 미리 예약하고 가서 이름을 리스트에 쓴다음 직원이 이름을 부르면 차를 가지고 대기하는 곳으로 가서 시험관과 시험을 보게 했는데요.. 즉 dmv 시험관 외에 다른 시험관이 있을수 없다는 거죠.. 뭔가 이상한 거 같은데…그리고 캘리포니아 스쿨존은저희동네에선 25마일이더군요 것도 when children present 그리고 프리웨이도 시험관마다 달랐습니다.. 저는 세번째에 합격했지만 두번째 외에는 프리웨이의 f도 안꺼내더군요

사설업체라니 좀 어감이 이상한가요? 대행업체라고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타주는 모르지만 제가 사는곳은 dmv앞에 사무실이 있던데요. 그때 보니 거기서 필기시험도 볼 수 있는것 같았구요. 저랑 집사람은 dmv시험 예약을 하려다가 시간 맞추기가 어렵고 해서 거기서 진행했었구요…글쎄요 이상한건가요? 그리고 우리동네는 스쿨존이 학교바로 주변은 20마일, 그리고 그 바깥쪽은 25마일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아이데리러 맨날 다니는 곳인데 갑자기 헷갈리군요….

제가 다녀본 DMV들 주변에는 그런건 전혀 안보이더라구요 시비걸려는 투로 말씀드린거 죄송합니다 (__) 처음들어본거라 좀 나름 당황했었나봐요..

저도 한국에서 운전 하다가 미국을 왔기 때문에 ‘별 일 있겠어?’ 라고 생각했다가 한 번 떨어졌습니다. 별 것도 아닌데 엄청 깐깐하게 굴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습니다만, 외국에서 처음 온 사람에게 경각심을 되새길 수 있게끔 한 번은 일부러 심하게 한다고들 하더군요.

저는 나름 운전을 조심해서 한다고 했는데, 떨어진 내용이 참 황당했어요. 깜빡이 오른쪽 왼쪽 넣어 보라 하면서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오른쪽 왼쪽… 왼쪽 오른쪽…’ 하면서 자기가 일부러 엇박자를 넣더니, 결국 제가 영어를 못 알아들어서 떨어졌다 결론 내리더군요… 아놔…

영어를 못 알아듣는 것이 운전면허에 떨어지는 사유가 되나요?
필기시험은 한국어 등으로 볼 수 있는데…
혹시 시험관이 요즘 어려운 주 재정에 약간의 도움을 주려는 뜻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제가 아는 아주머니 한분도, 시험관 지시를 못알아듣고 ‘sorry?’ 했다가 떨어졌습니다.
영어공부 하고 오라고..

저는 과속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한적한 하우스 많은 동네길을 데려가는데 15마일, 20마일존에서 냅다 달렸던것 같습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한국에서 골목다니듯 갔더니, speed limit이 나오는데 15마일, 해서 허걱~하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이미 속도 초과였지요..
많은 분들이 스탑 사인에서 잘 못해서 떨어지신다고 합니다.
이 얘기는 미리 들어서, 스탑 사인 교차로에서 머리를 돌리지 말고 “어꺠”를 돌려서 좌우 전방 주시 행동을 오바해서 보여줬으나, 결국 과속으로…ㅜㅜ

저희 와이프랑 저는 운좋게 한번에 붙었습니다. 다만 준비를 잘 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Freeway도 달렸기 때문에 조금 빡셨습니다. 얼바인은 아마도 그건 없을것 같네요.
감독관마다 매우 틀리기에 운이 많이 좌우를 하는데 기본적인 것을 모르시면 아무리 좋은 감독관 만나도 떨어집니다. 보통 2개나 3개 정도의 코스를 가지고 이중 감독관이 임의적으로 선택해서 시험을 보는데 옆에서 일일이 이야기하지만 잘 못알 들으면 감독관이 짜증을 냅니다. 그러니 미리 용어를 숙지하시는게 좋습니다.
기본적인 수신호와 자동차 명칭등은 아셔야 합니다. 인터넷 뒤져보면 여기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저희 부부인 경우 아래 동영상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래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aeTclm7RRdU
http://www.youtube.com/watch?v=YIenyA0Xrs4

http://www.youtube.com/watch?v=RK1VgHCyeOk
http://www.youtube.com/watch?v=AmjCBdOtIbU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영상이네요…

3일후가 시험인데, 잘 보았습니다. 저도 운이 좋아서 한번에 붙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