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교수님께

  • #98976
    또다른좌파 72.***.100.200 2546

    왠만하면 글을 올리지 않지만 소위 교수님이라는 분의 사고 방식에 한숨이 나와서 한말씀 드립니다. 정치적인 의견보단 우파교수님의 ego가 참 가짢아서 글 올립니다.

    >>얼마전에 영주권신청하다 알았는데요. 경쟁률 200:1을 뚫었더군요. 미국에서 교수되기 절대 안 쉽습니다.
    그리고 교수라고 칭송해서 우쭐해진적 없습니다. 교수 된후 학생들과 더 친해야겠다는 생각에 학생과 같은 눈 높이에서 성심 성의껏 지도 한것밖에는 없습니다. 덕분에 강의 평가도 아주 잘 나왔지요.

    교수가 되기 결코 쉽지 않지요. 우파교수님께서 이 말씀은 하지 않았지만, 많은 교수분들이 대부분의 박사출신은 교수가 되고 싶어한다는 것이더군요, 따라서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는거죠.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경쟁률 200:1 정도면 그리 유명한 학교라고 할 수 없을 뿐더러, 제줄된 레주메 갯수로 진정한 경쟁률을 따질 수도 없습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제가 일하는 곳의 경쟁률은 500:1도 넘습니다.

    >>오랜 출장에서 어제 밤 늦게 와서 오늘 학교 갈려다가 그냥 쉬면서 심심해서 글 올려 보고 장난 좀 쳤습니다. 덕분에 하루종일 재미있었네요. 아직 조교수라 보통때에는 이런 장난칠 시간적 마음적 여유도 없습니다.

    여기서 글 읽는 분들이 그렇게 한심해 보이십니까? 밑에 좌파가 그냥 싫다고 하셨는데, 그럴 수 있지요. 그런데, 교수라는 분이 자기가 그냥 싫어한다고 노빠 어쩌고 그냥 장난치고, 남들이 댓글 올리고 하는게 재밌습니까? 본인만 바쁘시다고 생각하십니까?

    >> 논리요? 이런 말들이 있습니다.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말이 있다” 또는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등등. 논리를 만들려면 어ㄷㅓㅎ게든 만들수있는게 논리 아닌가요? 논리를 펴서 좌파가 싫다 노무현이 싫다. 뭐 이런거 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싫은건 싫은거구 좋은건 좋은거 아닙니까?

    그런건 논리라 부르지 않고, 궤변이라 그러지요. 뭐 논리를 부정하면, 어떤식으로 서양학문을 공부하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런 말씀은 하고 싶지만, 제가 보기에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자칭 우파들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지요. 논리로 싸우다가 얼굴 벌게지면서 “논리가 맞다고 다 맞는 것은 아니다”. 왜 그런지는 절대 말 안합니다.

    • 좌파 204.***.101.194

      교수놀이에 재미가 붙으셨는지 이젠 닉네임도 ‘우파교수’ 시네요.^^
      재미 있어요.
      조용히 읽고 계신 많은 교수님들의 입가에 미소가 감도는 모습 보이는 듯
      합니다. 씁슬하게……
      세상에 어느 교수가 자기와 논점이 다르다고 “X잡고 반성해라”라는
      말을 함부로 하겠습니까? 학생에게 하시면 큰일 나겠죠? ^^
      이 교수놀이의 발단과 전개과정을 차분히 다시 읽어 보세요.
      남사스럽게 말끝마다 “X”을 자주 찾으시던데
      행여 “교수는 X없냐~” 라고 하신다면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 좌파 204.***.101.194

      역시..내공이 한참 부족하시군요.
      이리 살짝 긁어 드렸는데 육두문자만 찾으시다니…..
      수양 좀 더 하시면 언젠가는 교수 되지 말란 법 있겠습니까.
      나이도 창창하니.

    • ㅎㅎㅎ 75.***.196.133

      우파교수/

      그동안 내공이 많이 느신 것을 볼 수 있네요.

      그리고, “좌파” 에 이야기에는 신경쓰지 마십시요. 이친구 성이 “민~”입니다.
      외국사람, 한국사람 모두에게…민좌파…좌파민 뭐 이렇게 통하죠.

      타고난 혀, 바이트 이런 친구들은 그래도 나이브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 인간적인 면을 느낄 수 있는데…”좌파”..이친구는 그냥 민 입니다.

      그리고, 교수는 사람이 아닙니까? 화나면 욕할 수 도 있지, 대통령도 화나면 아무말이 하는데..교수라고 그런말 못하겠습니다. 다만, 교수님께서 이곳의 불문율. 왠만하면 “자신의 직업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마라”를 잘 모르셨던 같네요.

      이것 한 번 밝혀놓으면 민~ 한 좌파들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니까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뽀글이 129.***.130.99

      보통 하고싶었던 것을 하지 못하는경우…예를 들어 되고싶어했던 교수가 되지 못한 경우, 잠재된 열등의식이 위의 공격성 글들처럼 표출되기도 합니다.

      노통의 경우는 성취를 하고도 잠재열등의식이 계속 표출되는 희귀한 경우입니다.

      힘들게 교수 되신거 축하드리고 펀드많이 따고 퍼블리쉬 많이 하시고 테뉴어 움켜쥐시고 좀 더 나은 스쿨로 가시기를 바랍니다.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면 여기서 스트레스도 푸시고…

      이제 대강 분위기 파악이 되시겠죠…’주유소 습격사건’에 멋진 대사 나오지 않습니까? 저는 노빠만 조집니다.

    • superid 71.***.36.23

      우파님.
      제글을보고 심기가 불편하셨다니 애석하군요. 그러나 적어도 교수정도의 양식을 가지고 계신분이시라면 제 댓글위에 님이 써놓은 글들이 과연 님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지 먼저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전 그 댓글을 남긴후 ㅎㅎㅎ님의 지적을 듣고나니 조금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제 부끄러움은 우파님을 향해서라기 보다는 게시판을 사용하시는 다른 사용자분들을 향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님께는 제 댓글이 다소 과격하긴 했지만 님께서 그런 댓글을 자초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어쨌든 그런 연유로 ㅎㅎㅎ님께 나름의 댓글을 드렸습니다.

      사람은 실수할수도 있습니다. 그걸 가지고 여러사람이 질책하는것도 보기싫은 모양이 되겠지만, 정작 실수를 저지른 사람이 끝까지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괘변으로 자신을 방어하는 모습은 더 역겨운 것입니다. 더군다나 스스로 밝히신 님의 직업상 사회적위치를 보아서도 결코 어울리지 않군요. 이번 논쟁(?)이 님스스로를 돌아보시는 좋은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저또한 다시한번 저를 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ㅎㅎㅎ, 뽀글이님. 제댓글 이후에 님께서 남겨주신 댓글들과 ‘노빠 스토커=뽀글이 (아이덴티티 확립)’이라는 제목의 글을 보면서 최소한의 양식은 가지고 계신분들이란 기대를 갖게했습니다. 하지만 또 역시 같은 모습을 보여주시는 군요. 아마도 우파님께서 여러사람들로부터 지적을 당하다보니 비분강개(?)하셨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정작 어떤 사람을 위하고자한다면 그사람이 실수했을때 정확히 지적해주는 것이 그사람을 위하는 길입니다. 화나면 욕할수도 있다던지, 직업을 밝힌것이 실수였다라던지 하는것이 과연 올바른 충고이고 편들기인지 다시한번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