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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하면 글을 올리지 않지만 소위 교수님이라는 분의 사고 방식에 한숨이 나와서 한말씀 드립니다. 정치적인 의견보단 우파교수님의 ego가 참 가짢아서 글 올립니다.
>>얼마전에 영주권신청하다 알았는데요. 경쟁률 200:1을 뚫었더군요. 미국에서 교수되기 절대 안 쉽습니다.
그리고 교수라고 칭송해서 우쭐해진적 없습니다. 교수 된후 학생들과 더 친해야겠다는 생각에 학생과 같은 눈 높이에서 성심 성의껏 지도 한것밖에는 없습니다. 덕분에 강의 평가도 아주 잘 나왔지요.교수가 되기 결코 쉽지 않지요. 우파교수님께서 이 말씀은 하지 않았지만, 많은 교수분들이 대부분의 박사출신은 교수가 되고 싶어한다는 것이더군요, 따라서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는거죠.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경쟁률 200:1 정도면 그리 유명한 학교라고 할 수 없을 뿐더러, 제줄된 레주메 갯수로 진정한 경쟁률을 따질 수도 없습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제가 일하는 곳의 경쟁률은 500:1도 넘습니다.
>>오랜 출장에서 어제 밤 늦게 와서 오늘 학교 갈려다가 그냥 쉬면서 심심해서 글 올려 보고 장난 좀 쳤습니다. 덕분에 하루종일 재미있었네요. 아직 조교수라 보통때에는 이런 장난칠 시간적 마음적 여유도 없습니다.
여기서 글 읽는 분들이 그렇게 한심해 보이십니까? 밑에 좌파가 그냥 싫다고 하셨는데, 그럴 수 있지요. 그런데, 교수라는 분이 자기가 그냥 싫어한다고 노빠 어쩌고 그냥 장난치고, 남들이 댓글 올리고 하는게 재밌습니까? 본인만 바쁘시다고 생각하십니까?
>> 논리요? 이런 말들이 있습니다.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말이 있다” 또는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등등. 논리를 만들려면 어ㄷㅓㅎ게든 만들수있는게 논리 아닌가요? 논리를 펴서 좌파가 싫다 노무현이 싫다. 뭐 이런거 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싫은건 싫은거구 좋은건 좋은거 아닙니까?
그런건 논리라 부르지 않고, 궤변이라 그러지요. 뭐 논리를 부정하면, 어떤식으로 서양학문을 공부하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런 말씀은 하고 싶지만, 제가 보기에 이것은 우리나라에서 자칭 우파들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지요. 논리로 싸우다가 얼굴 벌게지면서 “논리가 맞다고 다 맞는 것은 아니다”. 왜 그런지는 절대 말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