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엉터리 영어를 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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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왜 엉터리 영어를 쓰는가

    전 세계 인구의 불과 5%가 영어 원어민이지만, 비즈니스 세계에서 영어의 존재는 독보적입니다. 비즈니스 언어의 약 70%가 영어이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의 “Global Business Speaks English” 기사에 따르면, 영어를 일정 수준 이상, 생활에 유용한 수준으로 사용하는 전 세계 인구는 대략 17.5억 명이라고 합니다. 즉, 3억 5천 명의 영어 원어민의 숫자를 뺀 나머지 14억 명은 비원어민 영어 사용 인구로, 크든 작든 영어 실수에서 100% 자유롭기 힘듭니다.

    우리가 엉터리 영어를 사용하게 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엉터리 영어를 사용하는 원인을 세 가지로 설명합니다. 첫 번째는, 영어 문법에 대한 이해 부족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영어 규칙을 배우면 쉽게 고쳐지는 문제입니다. 두 번째는 다른 언어의 영향을 받아 생기는 언어 간섭(L1 interference) 현상입니다. 이를테면, 우리가 한국어에 있는 표현을 영어로 직역해서 말하는 경우, 영어 원어민이 듣기에는 생소하고 어색해서 엉터리 영어가 되는 경우입니다. 마지막으로, 외래어를 영어단어로 사용하는 경우, 이디엄과 같은 영어 문구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엉터리 영어면 좀 어떠냐고?

    혹자는, “의사소통만 되면 되지 영어를 좀 틀리면 어때?”라고 말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국에서 물건을 살 때는 엉터리 영어를 사용해도 큰 지장이 없겠지요. 사실 영어를 전혀 못 해도 큰 상관이 없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반대의 경우에 발생합니다.

    미국인 고객을 상대로 마케팅을 해야 하는데 상품 설명에 엉터리 영어가 섞여 있다면, 과연 고객은 그 상품을 신뢰하고 구매하게 될까요? ‘한국 사람이 만들었으니까 영어쯤은 틀릴 수도 있지’라고 고객이 이해해 줄까요?

    멋진 상점에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디자인은 세련되었는데 거기에 맞춤법인 틀린 한글이 포함되어 있다면 여러분은 제조회사 및 제품의 품질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더 큰 문제는 이렇게 한 번 생성된 첫인상은 잘 변하지 않고, 오랫동안 머릿속에 각인된다는 점입니다.

    비슷한 상황이 구직 시에도 발생합니다. 면접관이 구직자가 영어 원어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도, 처음 몇 마디와 자기 이력소개 정도는 정확한 영어로 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첫 인사에서부터 엉터리 영어로 말을 시작하게 되면 구직자에 대한 집중도는 현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엉터리 영어 사용을 피해야 하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든, 엉터리 영어를 사용하면, 첫째, 아무리 훌륭한 컨텐츠도 그 가치를 100% 인정받기 힘들어집니다. 정보 전달자를 신뢰하기 어렵게 되고 때문에 그 전달 내용도 100% 신뢰기 어렵게 됩니다.

    두 번째는, 나의 말이 잘못 이해되어 커뮤니케이션에 오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글로벌은 우리 생활 속에 깊숙히 들어와 와 있습니다. 이제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우리 주변에 외국인들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고, 영어 이메일을 쓰거나, 소셜미디어상에서 영어로 읽고 쓰고 소통하는 상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어도 글로 소통할 때, 오해를 사는 경우가 생기는데 비원어민이 정확하지 않은 영어로 소통하다보면 의도치 않은 오해를 사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상황에서 이런 오해가 발생하게 되면, 오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막대한 손실이나 소송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엉터리 영어로 말하면, 듣는 사람이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추가적인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어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콘텐츠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급기야는 대화를 피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는데 나보다 영어 수준이 현격히 떨어지는 사람과 대화했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아실 겁니다.

    엉터리 영어를 사용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내가 어떤 부분에서 엉터리 영어를 사용하고 있는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틀린 지를 알아야 고칠 생각을 하게 되겠죠. 그럼 어떻게 인지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외국인 친구가 한국말로 얘기하면 쉽게 어떤 점이 틀렸는지 파악할 수 있는 것처럼, 영어 원어민이 우리의 영어를 듣게 되면 어떤 부분이 자연스럽지 않은지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원어민들은 영어 실수를 언급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부러 부탁하지 않는 이상 엉터리 영어를 고쳐주지 않을겁니다. 특히, 한국에 와 있는 영어 원어민이라면 ‘나는 한국어를 못하는데 당신의 영어 실수를 얘기하는 것이 오만하고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원어민 친구가 있다면, 일단은 적극적으로 부탁해 봅니다. “내가 자주 틀리는 영어 실수를 네가 알려주면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야” 라고 말해 원어민 친구가 피드백을 주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합니다. 하지만, 원어민 친구를 찾더라도 지속적으로 엉터리 영어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것은 쉽지 않은데 대화 도중에 영어를 고쳐주다보면 말의 흐름이 깨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방법은, 원어민 교사에게 도움받는 방법인데 이 방법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영어로 매일매일 글을 써보고, 채팅캣의 원어민 튜터에게 교정을 받아보면 어떨까요? 실시간으로 원어민의 영어 교정을 받아 나의 잘못된 영어 습관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다 보면, 언젠가 원어민처럼 말 할 날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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