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음악과 너무 빨리 바뀐 시대..

  • #101920
    ㄹㄹㄹ 119.***.205.82 2407

    저 국민학교 시절.컴퓨터 게임 없어도 옆집 사는 누나 형들과 재기차기,오자미,야구,축구하면서 놀았고 간간히 재믹스나 닌텐도 게임하면서 할 떄 행복했던 기억나네요..우리집은 가난했어도 프로야구 이만수 나오면 다들 좋아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그 때 음악들 참 정답고 서정적이었는데
    요즘 노래는 무슨 저질,변태(오바가 아니란 걸 알겁니다),원나잇스탠드를
    대놓고 부르던데..
    그리고 쏘리 쏘리 쏘리 내가 미쳐 미쳐 미쳐 ,다들 미쳤어 다들 미쳤어
    특정 가수를 비방하자고 하는 내용은 아니지만.가사가 왜 저런지..

    이럴 때는 그냥 음악성만 가진 미국 밴드들이 부럽네요..비욘세,린킨파크,
    에이브릴라빈(Canadian 인건 알고 있어염) .

    무슨 만들어지고 상업적으로 탄생된 이상한 가수 만들기 시스템
    과 인기영합주의의 노래를 듣고 커가는 어린 애들이 맘속에는 뭐가 남겨질까 ?

    원나잇스탠드와 성적인 가사가 대놓고 나오는게 말이 되는지.
    그리고 우리나라 문화산업.부산광역시가 무슨 깡패의 도시입니까 ?
    지금 용역들이 나와서 서민들 철거하는 그런거 볼 때 마다 가슴에 메어지는데
    친구라는 MBC 드라마가 나와도
    우정이라는게 저런건 아닐텐데..
    왜 깡패를 미화하는지..그리고 제가 살았던 곳이 부산인데..
    부산이 무슨 깡패에 양아치로 도시로 그려질거 같은 ..서울에서 사는데 너희 부산에는 저런 양아치들이 많았냐고 물었을 때..
    누가 부산을 깡패의 도시로 그려냈는지..그냥 전 나 모를랍니다.

    누군가는 앞장서서 잘못된 문화나 비판할거는 해야 하는데 ..
    걍 전 조용히 뒤에 짱박혀서 방관자가 되는 수밖에 없겠네요..

    저런 스타시스템이 만들어낸 기형적인 가수가 판을 친다면
    한국에서 비틀즈나 사이먼앤가 펑클같은 가수들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문화 사대주의적인 발언은 아닙니다만 걍..
    요즘 음악을 듣고 있잖니..짜발 폭팔해서 한번 글써봅니다.

    • 02 69.***.226.193

      맞아요. 기획사가 제일 문제인거같아요. 제가 중학교때죠. 멀쩡히 최고인기누리던 김민우, 진짜로 입영열차태워 보내구나서는 완전 추락했다던 기사보고 놀랐네요… 전 정말 산속에 덩그러니 세워진 초,중,고등학교를 다녔죠. 노래를 잘해서 초등학교땐 “경아”, “바람바람바람”, “널그리며” 이런걸 소풍가서 불렀구요. 중학교 시절엔 이별아닌이별, 미소속에비친그대, 오직하나뿐인그대를 불러서 교내에서는 스타였죠. 고등학교때 듣던 라디오속에서 흘러나오던 가요들이 가끔은 그리워 저도 듣곤해요. 난 추억만 끄집어내면 말을 그칠줄을 몰라요… 향수병 말기거든요.

    • 구 메인프레임 가이 192.***.142.225

      세상은 님이 말씀하신 그런 더러운 것들로 유지됩니다. 언론고시라 불릴 만큼 공부를 열심히 한 사람들이 모인 언론사에서 만든 신문은 어떻습니까? 저는 아이들 있을때 신문 보기 어렵습니다. 그 더러운 사진이나 야비한 글들 …

      기자라면 최최최-소한의 양심은 있을진대 … 왜 더러운 것들을 없애지 못할 까요? 저는 그것이 세상신 때문이라는 걸 알았고 저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도리어 거기에 빠져 즐긴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비슷한 걸로 예전에 쓴 글입니다.

      무서운 세상신:
      h ttp://www.workingus.com/bbs/view.php?id=freetalk&no=7055

      블럭버스터 가게를 나오며:
      h ttp://www.workingus.com/bbs/view.php?id=freetalk&no=5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