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인터넷 해야 되므로 네트웍 잘되는 컴퓨터 장만해야 했고.
그리고는 해상도 높은 동영상 봐야 해서 가끔식 컴퓨터 새로 장만했는데.
이제는 10년이 넘은 컴퓨터로도 full HD 영상 보는데 아무 지장도 없고
인터넷 속도도 엄청 빨라져서 영화 다운 받는데도 5분도 안걸린다.
그래서 딱히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해야할 필요성을 못느꼈으나
오래 쓰다 보니 HDD 가 소음이 심해 SSD 로 바꾸고 나니 부팅도 빨라지고 아주 조용해 졌다.

그래서 생각해 보니…앞으로는 컴퓨터의 성능이 획기적으로 높아야만 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는 이상
컴퓨터 회사가 매출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법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홈 컴퓨터로 성능이 획기적으로 높아져야만 하는 분야에는 뭐가 있을까요?

연구나 영상편집같은 직업 영역 아닌 이상 일반인 대상으로는 사실상 게임밖에 없는듯요…

In research, for example, Molecular dynamics (MD) requires much much better computational power.
Currently, even with the best supercomputers, researchers can run MD for only several micro-second, which is too short for many cases.

현재로썬 일반인들 대상으론 사실상 게임 & 영상편집이 끝.. 가까운 장래에는 VR 정도

내 생각에는 내 말을 척척 알아 듣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 주거나 관리해 주는 홈 인공지능 써버가 나와야 할 것 같다.
집안에 항상 켜져있고, 내가 전화해서 물어 볼 수도 있고 홈페이지로 집안 정보를 모두 관리해 주는 써버, 전원관리, 보안 관리, 영수증 관리, 예약 관리, 해야할 일 리마인드 등등. 당연히 스마트 폰하고 연동도 되야 하고.
만일 홈써버의 성능이 최신 트렌드에 떨어 진다면 새 기계로 바꾸든지 돈 내고 온라인 써비스와 연동되는 홈써버가 필요할 것 같다.

벌써 나왔습니다.

그런 컴퓨터 있으면 알려주세요. 10년만에 컴퓨터 교체할 생각입니다.
스마트 폰 말고, 집에 설치하는 컴퓨터 인데 내 말귀를 척척 알아 들어야 합니다.

컴퓨터가 세상에 나왔는데 줄어드는 타자기 매출을 획기적으로 올리려면 타자기 어떤 성능을 어떻게 올려야 할까요 하고 묻는 격이라고 봅니다. 좀 과장은 했지만 비슷한 얘기죠.

홈 컴퓨터는 모바일 디바이스로 이미 대량 대체되었고, 모바일 디바이스의 어떤 영역들은 곧 웨어러블로 대체될 것입니다. 집에 있는 컴퓨터보다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컴퓨터가 낫기 때문이고, 들고 다니기보다는 그냥 몸에 없는 듯 지니고 있는 게 낫기 때문이죠.

시간이 지나면서 홈 컴퓨터의 성능은 더 높아지고 크기는 더 작아지겠지만, 그건 모바일과 웨어러블의 기술을 혁신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수적인 현상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