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람 리홍보 라는 사람이 2008년에 쓴 책인데…
와, 기하학을 이런식으로 다루는 수학도 존재하는구나 하고 엄청 놀라네요. 수학분야로는 클래시컬 인베리언트 이론중에 특히 그라스만-케일리 알제브라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책 뒷부분보니 5차원 컨포멀 변환 기하학도 다루고 있네요. 와, 이 중국사람 진짜 천재네요. 수학의 세계는 무궁무진하군요. 이 사람이 지아메트리 알제브라(클리포드 알제브라)에서도 아리조나대학에 있는(죽었나? 얼마전에 스토로크에 걸려서 회복중인거 같던데..) 그분야 대가와 함께 상당한 성과를 이뤘더군요.

근데 이분야 한국에서도 하는 사람들있나요? 80년대에 집중적으로 연구가 시작된 분야같던데…물론 뿌리는 그라스만-케일리니까 100년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컴퓨터 그래픽과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어서 컴싸에서도 이분야 하는 사람들 있을듯하군요. 근데 문제는 이게 대부분 유클리드 기하학하고 관련있는거라서 이 개념이 특히 인베리언트라는 개념이 커브나 서피스 기하학으로 어떻게 확장될지, 클리포드 알제브라와 만나면 어떤식으로 무궁무진해질지…그리고 얼마나 공식들 유도나 이해자체가 어려워질지 궁금해지네요. 이 책 읽는것만 해도 내 머리를 완전 마비시키는거 같은데…(도대체 이런 복잡한 공식들을 어떻게 정의할 생각을 한거야 휴…도대체 페이지 넘어가며 제대로 이해하는 개념들이 별로 없네..).내가 이런거 공부하기엔 너무 멍청한가? 세상에 천재들은 많고도 많구나….

일기는 워드로 작성해서 혼자 고히 간직 하소서

이글을 보는 한 사람이라도 저 분야 쪽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있거나 관심을 가질 사람이 생기면 그뿐. 아마 수학전공자도 대학원까지 포함 학교에서는 접하기 힘든 새로운 기하학들인거 같으니.

수학에 그럴 싸한 천재 많아요..
그리고 한국은 70~80년대에 물리 수학으로 똑똑한 사람들이 연구를 많이 했는 데
밥먹고 살기 어렵고(물론 대가가 나온 나라도 쉬운 것은 아니지만, 밥먹고 살기는 어려워도 연구는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
여건도 힘들어 해당분야에 한국에 남는 사람은 다른 분야 (금융, 전자계산) 등으로 빠지고
기초를 하려는 분들은 미국으로 많이 도미 했는 데..
미국에서 클 여건이 되지 않아 그저 그렇게 연구자(교수, 연구원, 기업 모두 포함) 로 살아 간 걸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