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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고실 치루는 시험장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시험질 제출하고도
거뜬히 장원이 된 고시생이허준
였었다.
그의 친구도 시험을 함께 치뤘는데
오로지 컨닝으로 합격의 영광을 누리는임현식, 은 요즘 뭐하나아? 안 보이대에?
임현식, 글 보면서
아, 의사라고 다 같은 의사가 아니구나.
명의가 달리 명의가 아니고
돌팔이가 달리 돌팔이가 아니구날 깨닫구서부터는아파 병원에 가게되면
진찰을 내가 먼저 하게 된다.저게 돌팔인지 안 돌팔인지.
자격증 보고 최종학교 보고 성적증명서 보고 가족관계증명서 보고 출생증명서 보고 등등
서류 진단후 합격시 진단을 받지저~어 듣보잡 학교니 성적이 별로니 마니 하면
임현식의 시험기술과 요령이 떠올라돌팔이에게
옷을 벗고
내 몸을 허락한다는 게 허락이 안 돼
다른 병원으로 가곤한다.무튼,
중딩이던 그 때
그런 허준을 닮아보겠다고 작심하구서는
나 또한주경야동
하며 공부에 매진하구서는
고살 볼 때마다
일등으로 시험질 제출하구서는이등, 삼등으로 나온 애들과
화장실에 가가지구서는
줄담배를 빨아댔었다.시험시간이 난 얼마나 기다려지고 기뻤는지 모른다.
수업이야 50분 꽉 채워야지만
시험이야 5분이면 55분은 빨며 노는시간이라 그러했고부모님께 효심만큼은 지극해가지구서는
부모님의 바람대로“꼴통이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그 바람에 부합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 놀다 보니
성적푠 항상 50 대 등에서 허우적댔지만오늘날까지 살고 보니
성적이 행복순은 아니다,
행복이 성적순은 아니다. 란 말이 맞는 말이더란 말이지.공부, 그닥 안 중요하더란 말이지.
내가 날 보고, 친구들도 봄,
꼴통들이 성격은 일등이라
사회생활을 더 잘 하고
더 잘 성공하고
더 잘 살고
더 행복하더란 말이지.공부 잘 했던 놈들,
그달 벌어 그달 사는 월급쟁이를 못 벗어나더란 말이지.해 내 자식들에게도 공부공부공부하란 말을 한 번도 안 했던 거고
자식 하난 하버들,
자식 하난 스탠포들 들어갔어도색휘들아 공부 좀 열심히 해서
남 집 자식들처럼 서울대에 갈 것이지 냥
맨날 놀기만 하구서는 서울대도 못 가구 냥 저게 뭐냐구,
아이구 냥 쪽팔려가지구서는 냥 고갤 들 수가 없단 둥,저런 말을 한 번도 안 했었다.
무튼,
언제부턴가 부모들의 대가리가 성장하면서
선생님들을 개무시하기 시작했고그 때부터 학교 또한 개무시하며
학원을 학교보다 위에 두고 모시기 시작했고어디 학원이 좋니마니
어디 학군이 좋니마니
어디 강사가 일타니 이타니 하면서쏟아 분 사교육비가 연 22 조. 라니.
나라의 교육을 저리 망쳐놓은 장본인들이
치맛바람의 이핀네들이고
그 이핀네들의 입김이 얼마나 쎔 그래
나라가 이핀네들 뜻에 따라 움직이는지 원.정작 고시생들은
일등으로 나가가지구서는
담배 한 대 빨 기대를 하며
시험보는데 암시랑토 않은데쓰바 뭔 냥 이? 대단하다구 이?
영어 듣기평간가 때문에
출근시간도 늦추고
주식시장도 늦게 열고
엠브란스 소리도 내지 말고 그냥 천천히 가면서 환자를 죽이고
차들도 경적을 울리지 말고 그냥 사람을 밀어버리고
비행기도 뜨지 말고 뜰 시간을 미루라니.도대체 나라가, 이핀네들이 시방 뭔 짓들을 하는 거야.
저런다고 못 볼 시험이 잘 봐지며
잘 볼 시험이 못 봐지나?너도 시험봐봐서 알겠지만
저딴 소리, 전혀 상관 없었잖아.아니, 수험생들은 암시랑토 않은데
왜 냥 학부형하고 나라가 난리냐고오?블룸버그
“수능 때문에 나라가 멈춘다” 외신도 주목어? 뉴스에 우리나라 나왔다.
기뻐해얄 게 아니라
쪽팔려얄 거랑게에?
수능때문에 나라가 멈추는 게 아니라
50여만명의 수험생들 중
스카이 가는 애들 몇 명을 위해
나라가 멈추다니.어차피 나머지 49만여명은
소리와 아무런 상관 없이너처럼
찍은 점수로 진학할텐데 말이지 이?매해 수능요란.
그만 좀 떨었음 좋겠어.
무튼 수험생 다들 일등으로 시험질 제출하구서는
화장실에 가가지구서는폐 깊은곳까지 담밸 빨며
그동안 고생한 거
연기로 훌훌 날려버리길……옥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