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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보이는 것이, 이제는 거울을 봐도 아….30대도 조금만 있으면 꺾어지는구나라는 것을 실감하면서, 눈밑의 기미, 늘어나는 주름, 축축 처지는 살들을 어찌하면 좋을까…나이를 잘 못 알아보는 외국 사람들에게서 듣는, 너 20대지라는 질문이 요즘에는 그리 썩 즐겁지가 않네요.
짐에 등록해 놓고서 근육운동 클래스도 꼬박꼬박 챙겨서 듣고, 밖에 나가서 뜀박질도 열심히 하고, 이왕 달리는 겸 마라톤 등록도 해서 조금더 뛰어보기도 하다가 한동안 운동을 쉬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짐에 등록해 놓은 등록비가 아까워서 가끔 나가는 편이였는데, 안 나가는 것보다 나은 것같아 요가 클래스를 듣기 시작했지요. 요가는 뭐 스트래칭의 연장이다라고 나름 정의하고 관심이 거의 없었는데, work out할때와 그 기분이 또 다르네요. 몸의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기분도 나고, 쭉쭉 뻗으면서 몸 마디마디가 시원해지고, 계속 근육운동과 병행을 하면 효과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근육의 힘이 없으면 하고 싶은 동작이 맘대로 안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해서라도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날려주니 그 기분또한 좋아요.
ps. 오늘은 쉬는 날 잡아 놓고, 다른 직장 인터뷰를 했습니다. 잘될것 같은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도 제가 일하고 싶어하는 분야라서 더욱 잘 됐으면 좋겠구요. 역시 원하는 것이라면 열심히 준비해서 얻는 수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