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로 쭉쭉~~

  • #409086
    운동좋아 69.***.20.56 3738

    나이가 들어보이는 것이, 이제는 거울을 봐도 아….30대도 조금만 있으면 꺾어지는구나라는 것을 실감하면서, 눈밑의 기미, 늘어나는 주름, 축축 처지는 살들을 어찌하면 좋을까…나이를 잘 못 알아보는 외국 사람들에게서 듣는, 너 20대지라는 질문이 요즘에는 그리 썩 즐겁지가 않네요.

    짐에 등록해 놓고서 근육운동 클래스도 꼬박꼬박 챙겨서 듣고, 밖에 나가서 뜀박질도 열심히 하고, 이왕 달리는 겸 마라톤 등록도 해서 조금더 뛰어보기도 하다가 한동안 운동을 쉬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짐에 등록해 놓은 등록비가 아까워서 가끔 나가는 편이였는데, 안 나가는 것보다 나은 것같아 요가 클래스를 듣기 시작했지요. 요가는 뭐 스트래칭의 연장이다라고 나름 정의하고 관심이 거의 없었는데, work out할때와 그 기분이 또 다르네요. 몸의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기분도 나고, 쭉쭉 뻗으면서 몸 마디마디가 시원해지고, 계속 근육운동과 병행을 하면 효과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근육의 힘이 없으면 하고 싶은 동작이 맘대로 안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해서라도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날려주니 그 기분또한 좋아요.

    ps. 오늘은 쉬는 날 잡아 놓고, 다른 직장 인터뷰를 했습니다. 잘될것 같은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도 제가 일하고 싶어하는 분야라서 더욱 잘 됐으면 좋겠구요. 역시 원하는 것이라면 열심히 준비해서 얻는 수 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 Miamian 74.***.3.220

      원하는 것이 있다면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해서 얻는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SH 134.***.6.14

      몸과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시는 님께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이십대에는 운동 없어도 젊음으로 잘 살았는데,
      요즘 운동을 너무 안하니 요즘 몸에 힘이 없어지는걸 느끼네요.
      더 늦기 전에 정말 몸에 투자/관리 해야겠네요.

    • 시간때우기 208.***.110.194

      요가 좋은운동이에요..그런데 너무 무리해서 따라하시지는 마세요.
      전 3-4년전에 요가 따라하다가 목이 삐끗해서 아직도 별로 안좋아요.
      어려운 동작 따라하닥 그만….뭐든지 무리하는건 안좋더라구요 ..

    • 운동좋아 69.***.20.56

      사실 요가는 운동이라고 생각을 안 해봤어요. 이번이 3번째 들은 클래스였는데, 대강 흘끗 옆에 사람들 보고 따라해도 잘 되는 것을 보고, 음…유연한 내 몸하고 잘난척 했는데, 오늘은 몸이 꽤 피곤하네요. 뭐든지 자기한테 맞는 운동을 적당히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겠지요.

    • se 68.***.14.199

      언니 화이팅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