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것이 미국생활인것 같습니다.

  • #410116
    송학사 67.***.194.125 5798

    미국 생활 몸이 어디에 있든  참 외로운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생활에  무엇인가  잊어버린듯  홀린듯  세월이 흘러 갑니다.

    뒤돌아 보니 나이가 이렇게 들었고  

    이루어 놓은것 없이 가슴속의 쉽게 지워지지

    않은 상처를  지울수가 없네요  저녁 늦게 살며시 문을 열고 

    나와  가로등 아래

    인도의 커브에  앉아 있으니   잠도 자지 않은 다람쥐가 앞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나하고 애기 할수 있니 하니 그냥  어디론가 달려가 버립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 납니다.

    모두들 누가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 경주처럼  살아가는데

    인간미 있는  분과 대화 한번 편안히 나누어 봤으면 하는데

    그게  쉽지 않지요

    그또한  시간이 돈이라고 하는 세상에서 다들  무엇인가

    홀려 다시  일을 나가야  하는군요…………

    • 그래도 71.***.12.67

      안전히 계셨군요. 최근에야 님의 글이 올라오지 않은 지 한참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안부가 궁금했었습니다. 한번 통화하실 수 있으실까요? 제 이메일은 jimbchoi at gmail dot com 입니다.
      전에 차이니스 뷔페 제안했던 사람입니다만. 그 때문은 아닙니다. 그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뿐… 그럼 기다리겠습니다.

    • 한국하고 다른 것 67.***.108.98

      전 딱 10년 미국생활중인데요.
      느낀 것이 한국과는 달리 객들이 많다는 겁니다.

      정착해서 쭉 사는 사람들보다 몇년살다 옮겨가는 사람이 훨씬 많아요.
      그래서 사람을 사귀다가도 허탈해지는 경우가많고…
      뭔가 깊이 사귀기도힘들고 그럽니다.

      이젠 그냥저냥 다 놓고 있지만요.

    • 송학사 68.***.66.31

      시간이 많이 지났군요 “그래도”ID를 사용하는 님이 오래전

      송학사 라는 홈리스 위해 중국뷔페를 식사 제의 하였다가

      저때문에 위킹사이트의 독자들로부터

      이상한 소리를 들으신분 이군요

      무얼믿고 그렇느냐 그런 사람이 한둘이냐 등등 …

      감사 인사한번 제대로 못들인것 죄송합니다 .

      이제 시간이 많이 흘렀고 처음 거리로 나서던 순간 차화물간에

      엎드러서 물건 배달 하러 다니던 날일 하던

      아찔한 순간들은 지나가고 좀 나아져서 지금은 다시 여름이라서

      비록 한개 3불 하는 수박이지만 열심히 팔고 있습니다…..

      한차가득 물을 싣고 다니는것 같아 벌써 낡은차의 쇼바가 나가서 뚝뚝 소리나지만

      처음 거리로 나설적 보다는 휠씬 나아진것 같습니다….

      저먼 남미의 과태말라 등에서 너무나 어린 아직 10대중반 정도의

      엤된 나이의 어린애들이 와서 농장에서 저렇게 비오듯

      땀을 흘리면서 온종일 밭고랑을 오가는것을

      보면 저는 한시절 그래도 좋은날도 있었으니 더높게만 바라보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하시는 일과 가정에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호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7651 98.***.231.178

      송송이 맺힌 님의 땀방울, 지난날의 기억과 추억을 생각하매,
      학 한마리, 님의 친구라 생각 되어집니다.
      사랑과 이별도, 그냥 우리네 인생 군상들에게는, 일상 다반사 입니다.

      수박들 사이에서,
      친구가 되는 학 한마리, 벌써 찾으신거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또 건강하십시요.

    • julie 98.***.51.92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보니 안스럽기도 하고
      젊음을 태우시는 분
      꼭 크게 성공하실거라 믿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