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이 좋지 않은 차 팔기

  • #10962
    팔고 싶다 216.***.239.187 4875

    안녕하세요?
    타던 차를 파려고 하는데요, 차종은 도요타 캠리 2002입니다.
    그런데 제가 뉴욕에서 부주의하게 운전을 하고 다녀서 인지, 파킹하다가 앞뒤로 여기저기 부딛쳐 앞뒤 범퍼가 좀 상했습니다.
    차를 팔 때 이런거 다 고쳐서 파는 것이 나을까요?
    아님 discount를 해 주고 그냥 파는 것이 좋을까요?
    외관이 좋지 않은 차는 아예 사려고 하지도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구…
    물론 엔진이나 내부는 아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99.***.136.219

      일반적으로 상태 안좋은 그대로 깎아서 파는게 금전적으로는 이득이죠.
      다만 그런 차도 상관없는 구매자를 만나야 하기에 조금 파는데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구요.

    • ㅎㅇㄴ 136.***.142.219

      향숙이가 보고 싶다. 그리고 정숙이도.

    • 매뜌 173.***.153.9

      제가 작년에 차를 험하게 타서 외관이 별로 깨끗하지만은 않은 2001년 캠리를 카맥스에 팔았읍니다.운적석쪽 Fender 찌그러졌었고, 시그널등에 금이 가 있었고, 뒷범퍼에 살짝 받혀서 페인트 검게 밀린 자국 있고, 앞범퍼에도 자잘하게 찍힌 자국 많았구요. 차 견적 받으로 갔을때 차 청소도 안해서 완전 먼지 투성이에…

      저도 팔기전에 고쳐 팔까하고 가서 견적 받아보니 한국 바디샵에서 대략 600불선에 Fender갈고 페인트 하고 앞뒤 범퍼는 좀 문지르고 터치업해주고 할수 있다더군요. 그래서 과연 600불 더 들여 바디 고치고, 차를 정비소에 맞기려면 집사람한테 라이드 해달래야 하고 또 찾으러 가고 하는 불편함을 생각할때 고치고 나면 1000불 이상은 더 받아야 될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차 견적 내는 사람에게 나중에 물어봤읍니다. 지금 받은 견적에서 내가 차를 싹 고쳐오면 얼마나 더 받느냐고 물어보니, 그러더군요.
      별 차이 없답니다.
      어짜피 자기네는 홀세일러한테 넘기고 홀세일러들은 어지간한 데미지는 자기네 샵에서 큰돈 안들이고 고치기땜에 고려 대상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프레임 데미지 없는지 메이저 메카니컬 프로블름 없는지 등등을 본다더군요.

      다만 개인한테 팔때는 이야기가 정반대가 되겠지요. 개인은 아무래도 눈에 보이는 겉모습에 상당히 영향을 받기땜에 깨끗해야 딜이 편할겁니다. 그리고 딜러쉽 트레이드인의 경우도 조금이라도 트집거리가 있으면 가격을 후려 치니까 역시 마이너스 요인이 될테구요. 그러니 제 생각에 외관이 별루이나 프레임이나 엔진 쌩썡하고 좋으면 카맥스에 파는걸 추천합니다. 작년 개스값 파동 이후로 4기통짜리 캠리의 경우 상태 좋으면 카맥스에서 값 잘쳐주더라구요.

    • 팔고 싶다 216.***.239.187

      답변 감사드립니다. 많은 도움 되었어요.

    • ISP 208.***.192.191

      개인대 개인으로 파시려면, 일단 차를 깨끗이 하시고 파시는게 이익 일겁니다.
      제가 예전에 제차를 팔때, 차 자체는 이상 전혀 없었지만, 바퀴에 윌커버 하나가 없었고, 차 범퍼가 파킹 때문에 조금 스크랜치가 나 있었고 그랬었습니다.
      차를 몇사람에게 보여 줬지만, 제가격으로는 못팔겠더라구요.

      그런데, 차범퍼 터치업으로 대강 칠해주고, 윌커버($20) 새거 사서 껴놓고,
      차 깨끗이 새차해서 왁스 발라주고 (2시간 걸렸나요?) 하니까, 제가 받고 싶은가격에다가 조금 더 받았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나중에 조금 노력을 들여서 차를 단장해 놓으니깐 처음하고 많이 틀려 보이더라구요.

      보기 좋은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그렇게 틀리지 만은 아닌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