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L2에서 영주권 신청 중, 한국 돌아가야 할까요? 많은 참견 바랍니다..

  • #3890127
    꿍냥이 71.***.1.100 975

    안녕하세요.

    와이프가 L1B로 작년 3월에 미국에 들어왔고 동시에 영주권을 신청했습니다.
    문제는…
    Prevailing wage 결과가 현재 받는 임금보다 너무 높게 책정이 되었고, 중간에 변호사도 바뀌게 되어 다시 신청해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벌써 1년 6개월 이상이 지났는데 아직도 Prevailing wage 단계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동시에 문호도 후퇴가 되었고, 와이프 주재원 계약 3년 중 이제 반 정도가 지나가고 남는 시간이 1년 6개월 정도라 현실적으로 L1B 비자를 총 5년 다 쓰더라도 중간에 와이프는 H1B를 신청해야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 사는것도 와이프가 반반이라고 해서 제가 미국에서 정확히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몰라서 정말 스트레스 받기는 하네요.

    앞으로 영주권 받기까지 4년이란 시간이 더 걸린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저는 처음에 영주권이 3년 안으로 나올 것으로 생각을 해서 원래 전공을 바꿔서 간호대를 들어가려고 했는데, 영주권이 이렇게 되면 간호대 가는 의미가 없어질 것 같아서 우선은 보류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저는 일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간호대를 나오더라도 스폰을 찾아서 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여기서 글을 읽었습니다. STEM이 아니기 때문이죠.

    한국에서 대기업 5년 근무했고 이거 바탕으로 동시에 한국에 있는 회사에 이력서 넣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정착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와이프 영주권과는 별개로 한인회사를 들어가서 스폰을 받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가서 잊고 지내다가 영주권 받으면 미국으로 다시올지 고민입니다.

    많은 훈수와 참견 팩트로 조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234 104.***.124.31

      지역이 어디길래 prevailing wage 가 높게 나오는 건가요?

      • 꿍냥이 71.***.1.100

        MD 입니다. 변호사가 직무에 대해 휘황찬란하게 써서 높게 나온 것 같네요.

    • fgrs 75.***.102.140

      이상한 변호사를 만나셨군요. 안타깝습니다..
      L1B 5년까지 되는데 3년만 있는건 회사에서 그렇게 원해서 그런건가요?(H1B 신청을 말씀하시는걸 봐서는 회사에서 더 있어주길 바라는것도 같은데요?)
      1년반안에는 NIW EB1이 아닌 이상 현재 타임라인에서 불가능하다고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3년반이 남으셨으니 영주권까지는 서둘러 잘 준비하시면 불가능한 타임라인은 아닌것 같습니다.

      주제넘지만 말씀을 드리자면 미국에 살아보셨으니 아시겠지만 발전한 한국에 비해서 대단한것도 물가를 감안한다면 대단히 수입이 느는것도 아닙니다. 꼭 미국에만 답이 있는것은 아니니 미국에 남는것에 너무 스트레스 받으시면서 사시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어느쪽이든 성공하시길 빕니다.

      • 꿍냥이 71.***.1.100

        처음 주재원 계약이 3년인데 이게 연장이 될지도 모르고 무엇보다 와이프 의지가 100%는 아닌 상황이네요… ㅜ
        제가 생각했던 타임라인의 최악의 상황보다 더 어렵게 흘러가는 것 같아서 답답하지만
        이 또한 제 길이 아닐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을 배워갑니다.

        또 한국에서 살다보면 다시 적응하고 잘 살아가겠죠^^
        말씀 감사합니다.

    • 조언 104.***.172.59

      미국서 간호사는 허드렛일을합니다. 편한직종이 아니고 영어를 잘해야합니다.
      환자와 전화로 대화를 원할하게 해야하고요.

      한국서 사시는게 나을 듯 보입니다.
      미국은 특별한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시는게 답이지 여기를 기를 쓰고 좋은 대기업을 퇴사하면서 올 정도는 아닙니다.
      이곳 학교가 한국보다 낫지도 않아요. 학생으로서 교사로서 경험해서 압니다.

      그라고 미시민권자가 되어도 심지어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 2세도 외국인 취급을 받고 항상 어느나라 출신이냐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전 제 의지 하나없이 미국에 온 1.5세입니다.
      운명이다 생각하고 살고 있지만 고생하면서까지 살필요있나요?

      • 꿍냥이 71.***.1.100

        경험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현실적인 부분도 고려를 하지 않을수가 없죠.

        1.5세로서 많은 고민도 있으시고 하실텐데 부디 잘 지내시길 바랄게요. 개인적으로 이민세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비머남 202.***.46.8

        굉장히 현실적인 조언이시네요.

    • maybe 172.***.27.100

      세상이 다 빠르게 바뀌지만 한국은 특히나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른것 같습니다. 한국을 떠나온 교포들은 그들이 떠난 시점에 한국이 멈춰있다고들 하지요. 무슨말이냐면 지금 님들이 아는 그 좋던 한국이 아니고 빠르게 조져지고 있는 나라라구요.
      그래서 특히 돈 있고 학력 높고 능력있는 분들은 삶의 질을 볼때 분명히 미국이 더 낫습니다. 꼭집어서 흙수저 전문직, 능력자들은 미국에 기회가 많달까요. 영어 안되고 특히 복지에 기대사는 분들은 한국이 낫구요. 와이프의 직장이 미국회사라면 L1으로 데려올 정도면 분명 H1B를 매년 넣어줄거고 영주권이 너무 길어진다면 캐나다나 한국으로 잠시 돌려줄겁니다. 영주권 되면 다시 데려올거구요. 무엇보다 능력자입니다
      남편분도 간호대를 가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정도로 와이프에게 기대지 않을 각오셨다면 잘 하고 계십니다. 혹시 대기업 5년이 반도체나 AI같은 핫한 분야라면 NIW eval이라도 넣어보세요. I140은 여러개 넣을 수 있으니 와이프도 가능합니다. 부부 동시에 넣어서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하는걸로 해보세요
      되도록 여러 방향을 고려해 많은 시도를 해보시고 후회없는 젊은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 꿍냥이 71.***.1.100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후회를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실은 현실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것은 다 인생의 한 부분이겠지요… 와이프가 H1B까지 하면서 미국 영주권을 위해 투자를 할 지 모르겠지만 더 이상 그 가능성에 기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미국 간호대학을 나와서 바로 영주권을 받는건 불가능에 가까워서 아쉬운 것은 아쉬운대로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또 다른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을 기대하며..

    • 지나 75.***.105.84

      간호사는 현재 일하고 있는 사람들 평균 연령이 높아 조만간 은퇴할 숫자는 많고 앞으로 수요는 계속 늘어나는 반면 공급은 많이 부족해서 영주권은 쉽게 받을 수 있지 않나요?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등록금싸고 좋지만 숫자는 많지 않아서 경쟁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for profit 사립교육기관은 들어가기 쉽지만 학비가 비싸고요.
      한국에서 대기업에 들어가실 수 있는데도 미국에 꼭 계셔야할 이유가 있다면 간호사가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간호사가 12시간 3일 일하는데 인력이 모자라 1.5배 지급에 추가 보너스까지 지급하면서 오버타임 일해달라는 요구가 많아 열심히 하는 사람은 많이 버나 보더라구요. Travel nurse는 자기 주소지 아닌 곳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몇달간 기존 임금대비 높게 받는 일자리도 많다고 들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 방문때마다 한국이 미국보다 훨씬 더 살기 좋아지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느껴져, 은퇴 후에는 한국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희망도 큽니다. 영주권받고 갱신 한번하면서 비용이나 번거로움느끼지만 아직 시민권 신청은 할 생각이 없는 상황입니다.

      • 꿍냥이 71.***.1.100

        미국에서 대학교를 나오고 간호사가 된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opt 1년 안에 영주권 해줄 스폰을 찾아야 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대학원 진학은 필수구요. 반대로 한국 간호사가 영주권을 받는 방법이 더 안전한데 한국에서 간호대학을 다닐 생각은 없어서 고민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한국이 여러므로 살기에는 좋으나 미국이 정서적으로는 더 맞는 부분이 있네요. 뭐 영주권이 안되면 내 길이 아닌가보다 하고 한국에서 잘 살아가야죠. 댓글 감사합니다^^

    • 영주권은…. 12.***.186.18

      신청한 현재의 프로세스가 명확하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면 모를까, 그리고 시간이 충분하다면 그렇게 기다려도 괜찮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른 루트로 영주권을 추가로 신청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한정된 분 들은 현재 상황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이 있으시다면 추가로 상담해서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꿍냥이 71.***.1.100

        네 조언 감사합니다. 영주권 단계가 LC에서 머물렀다면 간호사를 선택했겠지만 불확실성이 너무 큰 것 같아서 제가 영주권을 받을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귀국도 방법이겠네요.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 abc 172.***.209.53

      1년 반 째 놀고 계신건가요? 경력공백은 굉장히 크리티컬합니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 꿍냥이 71.***.1.100

        1년 반을 누가 놀아요 ㅋ

    • 원글 204.***.192.44

      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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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와이프가 L1B로 작년 3월에 미국에 들어왔고 동시에 영주권을 신청했습니다.
      문제는…
      Prevailing wage 결과가 현재 받는 임금보다 너무 높게 책정이 되었고, 중간에 변호사도 바뀌게 되어 다시 신청해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벌써 1년 6개월 이상이 지났는데 아직도 Prevailing wage 단계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동시에 문호도 후퇴가 되었고, 와이프 주재원 계약 3년 중 이제 반 정도가 지나가고 남는 시간이 1년 6개월 정도라 현실적으로 L1B 비자를 총 5년 다 쓰더라도 중간에 와이프는 H1B를 신청해야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 사는것도 와이프가 반반이라고 해서 제가 미국에서 정확히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몰라서 정말 스트레스 받기는 하네요.

      앞으로 영주권 받기까지 4년이란 시간이 더 걸린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저는 처음에 영주권이 3년 안으로 나올 것으로 생각을 해서 원래 전공을 바꿔서 간호대를 들어가려고 했는데, 영주권이 이렇게 되면 간호대 가는 의미가 없어질 것 같아서 우선은 보류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저는 일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간호대를 나오더라도 스폰을 찾아서 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여기서 글을 읽었습니다. STEM이 아니기 때문이죠.

      한국에서 대기업 5년 근무했고 이거 바탕으로 동시에 한국에 있는 회사에 이력서 넣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정착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와이프 영주권과는 별개로 한인회사를 들어가서 스폰을 받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가서 잊고 지내다가 영주권 받으면 미국으로 다시올지 고민입니다.

      많은 훈수와 참견 팩트로 조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