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히팅 도와주세요

  • #11144
    헬프미 98.***.206.82 7801

    96년형 Acura TL 3.2 입니다.

    몇달전부터 계속해서 오버히팅이 발생하여 이것저것 다 고쳤는데 아직도 고쳐지지 않았네요. 드디어 오늘 거금을 주고 워터펌프와 타이밍벨트 까지 바꿨는데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증상은 약 40-50분동안 운전을 하면 온도게이지가 점점 빨간선에 다가갔다가 차를 달리면 다시 내려갑니다. 이렇게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하는 주기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빨라지고, 올라가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납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게이지 빨깐선에서 거의 머무릅니다.

    처음에는 로칼에서 서행중이나 스탑했을때 온도가 올라가고 달리면 내려가고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차를 4-50분 이상 고속도로에서 달린뒤엔 로칼에서 서행을 하던 고속도로에서 70마일 이상의 속도로 달리던 상관없이 온도계가 빨간선을 향합니다.

    또다른 증상은 팬이 어떤때는 정상적으로 도는데, 어떤때는 온도계가 거의 빨간선에 닿아야만 돌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제가 고친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서모스텟
    2. 쿨런트 템퍼레쳐 센서
    3. 센딩유닛
    4. 라디에타 캡
    5. 라디에타
    6. 라디에타 밑에있는 센서(스위치)
    7. 타이밍벨트
    8. 워터펌프

    워터펌프와 타이밍 벨트를 갈면서 메카닉에게 증상을 설명하고 원인을 찾아서 고쳐 달라고 했더니, EGR 밸브가 고장나서 그 관을 청소해야 한답니다 (4시간 작업에 인건비만 300불 이상). 그건 에미션하고 관련있지 오버히팅하고 상관없는거 아니냐고 하고 거절했습니다.

    그러니까 나중엔 원인을 찾았다면서 캠샤프트 포지션 센서 가 고장나서 그렇다고 바꾸라고 합니다 (부품값만 300불 달라고 하네요. 레이버는 그냥 타이밍 하면서 그냥 해 준다고). 그런데 캠 샤프트 포지션 센서는 연료분사와 상관있는거지 역시 오버히팅 하고 상관없는거 아닌가요?

    하루 전만 해도 오버히팅이 EGR 밸브와 관이 막혀서 그렇다고 박박 우기더니, 거절하고 나니 하룻만에 말이 바뀌어서 캠샤프트 포지션센서가 고장이라고 원인을 찾았다고 아주 자랑스럽게 얘기하며 고치라고 하는데, 이거 고치면 오버히팅 문제 해결되냐고 하니까 개런티 하지 못한다고 꼬리를 슬며시 내리고.. 도저히 신뢰가 안가서 이것역시 거절했습니다.

    도데체 신뢰할만한 메카닉을 만나기가 이렇게 어려워서..

    도데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좀 힌트좀 주시던지 아니면 신뢰할만한 메카닉 어디 없나요?

    마지막으로 타이밍과 워터펌프 작업하고 나서 그전엔 아무런 문제가 없던 TCS 램프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자기네가 잘못한게 아니라고 박박 우기는데, 이건 무슨 문제죠?

    • 개구리 98.***.117.206

      엔진이 5 cylinder 인가요? 혹시 주행중에 coolant가 세는지 확인해 보셨나요? head gasket 빼고는 대부분 고친걸로보이지만 이문제가 아니길빕니다.

    • 홍길동 116.***.167.125

      라디에터 쿨런트 줄어드는지 점검하시고 이상없으면 1, 2, 6, 다시 점검하세요 물론 1일 가능성 높지요

    • 지나가다 76.***.95.223

      overheating의 원인으로
      1. insufficient coolant in system
      2. Radaotor core blocked or grille restricted
      3. Thermostat faulty
      4. Electric coolant fan
      5. Radiator cap not maintaining proper pressure
      6. Innition timing incorrect
      메뉴얼에 이렇게 나와있는데, 윗분 말씀대로 냉각수가 충분히 있는지, 그리고 캡이 제대로 실링이 되는지 부터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팬도 작동 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것도 안되면 온도센서가 오작동하나 다시한번 확인해 보세요. 도움이 되시길.

    • 이제겨우 128.***.28.1

      라지에다를 통째로 갈아치우신 거죠?

    • 정비소 싫어 72.***.19.99

      예전에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각각 두대가 다른 차량이 었습니다.
      한대는 냉각수 관이 오래되서 연결부에서 냉각수가 새더군요. 결국 냉각수 부족이 원인 이었습니다. 관 교체후 말짱~ 두번째 경우는 써모스텟이 정상 동작을 안해 언더힛 되는 문제 였습니다. 이때는 써모스텟 교체후 문제가 없어 졌습니다.

      위에서 댓글 주신것처럼 확인은 해 봐야 할것 같은데, 제가 볼때 고치실 만한것은 다 고치신것 같습니다. (모든 작업이 잘 됐다는 가정하에) 그리고 램프 들어온 문제는 반드시 해당 정비소에 항의 하셔서 수리 받으시록 하세요. 샵 메니저랑 얘기 하시는게 좋구요. 저도 어서 주워 들었는데 일반 체인으로 운영하는 정비소 보다는 family owned로 운영하는 정비소가 여러면에서 좋다고 합니다. 주위에 잘 찾아보시면 분명 이런곳이 있을껍니다.

      그럼 잘 해결되길 빌겠습니다.

    • Mark8 151.***.94.240

      아 답답하시겠습니다.

      메카닠이 말도 안 되는, 제네 돈 되는 것
      갈아라고 하는 것이 속이 훤히 보입니다.
      뭘 가서 다시 확인하십니까?
      그냥 한마디 하시고 오시면 되죠.
      영어로 “쇠똥” 하시든지
      한국말로 육두문자를 하고 오세요.

      EGR 밸브는 관이 넓어서
      좀처럼 잘 막히지 않습니다.
      뜯어보면 약간의 카본이 튜브에 묻어 있으나
      그게 관을 막을 정도로 쌓이지 않으며
      그냥 쇠꼬챙이로 청소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캠샤프트 포지션 센서
      (또는 크랭크 샤프트 앵글 센서)는
      비싸며 이게 엔진이 회전하는지 안 하는지
      ECU가 감지를 해서 연료펌프 구동명령을 내리고
      점화 플러그에 이그니션 신호를 보냅니다.
      즉 엔진 과열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 센서가 죽으면 ECU는 엔진이 멈춘 걸로
      판단합니다.

      그런데 이 센서가 키가 ON 상태에서
      고장이 나서 거짓신호가 발생이 되면
      시동도 안 한 상태의 차가 혼자서
      연료를 뿜고, 점화 플러그에 불 튀기고
      난리가 납니다.

      지금 언급하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순서는 제일 먼저 후드를 열고
      에어컨을 틀어서 냉각 팬이 도는지
      확인하십시오. 팬이 두개라면
      2개가 다 돌아야 할 것이고
      1개라면 1개가 계속 돌아야
      할 것입니다.

      즉 에어컨을 틀고 나면
      차량의 엔진 온도가 내려가야 합니다.
      그런데도 안 내려간다면
      냉각 메커니즘에 문제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라디에이터 팬이 회전할 때 팬 앞에
      손을 대서 바람의 강도와 열기를
      느껴보십시오. 에어컨이 돌고 있다면
      보통 시보다 뜨거운 열기가 쏟아져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모터가 돌고 있는 데도 그렇지 않다면
      모터가 약하거나 라디에이터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짐작에 라디에이터가 새서 구멍을 때우는
      알맹이 같은 물질을 혹시 투입하지는
      않았겠지요?
      만약에 그럴 걸 넣어서 새는 라디에이터를
      수리했다면 냉각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엔진이 과열되기도 합니다.
      그물질이 안에서 녹아서 안쪽 면을
      도배를 하는데 새는 물은 멈추는 대신
      열전달이 떨어져서 엔진이 여차하면
      오버히터 됩니다.

      하지만 수리내역을 보니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만큼
      부품을 가셨는데 확실히
      100% 수리됐는지 확인하셨습니까?
      만약에 위에서 언급한 그 케카닠이
      수리했다면 저는 모든 파트를
      다시 확인 해 보겠습니다.
      보니 그 놈이 사기꾼기질이
      다분한데 정말로 갈았는지
      의심이 가고 홍길동님이 말씀한
      1번이 가장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1번을 빼서 그게 새것인지 확인을
      하시고 정 안되면 여름철에는
      빼고 다녀도 좋습니다.
      단지 겨울철에 차가 과냉각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것인데
      다른 모든 게 정상이라면
      이게 제 느낌에는 제대로
      작동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팬이 정상이고
      라디에이터가 정상이라면
      에어컨을 틀면 뜨거운 라디에이터가
      팬을 틀고 나서 1분 이내에 만질 수 있을 만큼
      온도가 내려가야 하며 때론 서늘해지기까지
      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뜨거워서 손을 못 댈 정도라면
      냉각기능이 문제이고
      라디에이터는 시원한데
      차가 아직도 과열상태로 표시된다면
      물 순환이 막혀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맞습니다.

      즉 에어컨을 틀면
      즉시 팬이 돌아야 하고
      엔진의 온도가 내려가야 합니다.

      이 부분을 잘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트랙션 콘트롤 문제는 냉각하고는
      별도의 문제일 수 도 있습니다.

    • Mark8 151.***.94.240

      또하나의 예상되는 문제는 팬모터입니다.
      보통 팬모터는 직류 12볼트, 영구자석이 고정자로
      내장된 형태인데 회전자에 전류를 공급하는
      탄소 브러쉬가 거의 다 닳으면 전원공급이
      불안전하여 모터가 돌다가 마다가 합니다.

      그리고 모터축의 베어링은
      단가를 낮추기 위하여
      볼 베어링을 안쓰고 황동 메탈 베어링을
      쓰기 때문에 오래되면 그리스가 증발,
      회전이 뻑뻑해집니다.

      이 모터도 제 성능을 발휘하는지
      위에서 말한대로 손을 내밀어서
      열풍의 강도를 느껴보십시오.

      가정용 선풍기 3단 보다 더 쎈 바람이
      나와야 정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헬프미 98.***.206.82

      시간내서 정성스런 답변주신 분들 모두께 정말로 감사합니다. 조언들 많이 도움됐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가 자동차 쿨링시스템 전문가가 되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