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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느낌만 인 지 모르겠으나 WASP의 강력한 벽에 직면해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마치 한국에서의 수도 이전 때의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심지어는 Emerson같은 대기업 CEO조차 감정적으로 직원을 동원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을 보면 왠지 안건 자체에 대한 합리적인 접근이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은 데요.
현재 오바마의 Health Reform이 주 대상으로 삼는 인구는 비보험자와 사보험가입자로 약 6천만명 정도된다는 데, 굳이 비교를 하자면, 한국같은 나라에서도 가능한 전국민 보험이 왜 여기서는 안된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물론 국가 재정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겠으나 국민 건강 증진을 통한 직간접 효과가 그를 상쇄하고도 남지 않나 싶어서도 그렇구요.
누가 좀 명쾌하게 현 상황을 정리해주실 분이 필요해서 글을 올립니다. 주로 우려를 나타내는 쪽은 다음의 상황을 지적하던데요. 그에 대한 저의 궁금한 점입니다.
1. 자신이 원하는 의사를 만날 수 없다- 왜 그럴까요? 지역적인 제한을 두기 때문일까요? 다시 한국 상황을 보면 저명한(!) 삼성/아산 병원의 몇 몇 전문의는 3년치 예약이 밀려있다고 하던데요. 현실적으로 이렇다면 괜한 겁주기가 아닌가 싶구요.
2. 자신에게 필요한 약을 처방받지 못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최신 의약품에 대한 처방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인데. 이것도 괜한 불신감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역시 한국에서도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인가가 최초 출시됐을 때는 한알에 몇 십만원 했었고 비 보험 항목이었다가 곧바로 보험항목으로 추가된 것으로 아는데…좌우간 이해관계에 따라 본 안건이 매우 흥미롭게 진행될 것 같아서, 게다가 오바마의 다음 행보인 이민 개혁 추진력도 걸려있는 것 같아 무척 관심은 많으나 도데체 균형잡힌 정보를 얻기가 어렵네요. 좀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