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밑에 어떤 분이 시애틀 여행 질문 올리셨는데 많은 분들께서 좋은 답변 올려주셔서 저도 용기(?)를 얻어 질문드립니다. 저는 밴쿠버 (BC) 에 살고 이번에 며칠동안 시애틀 + 포트랜드 여행가려고 하는데 포트랜드 사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시애틀은 많이 가봐서 좀 익숙하구요. 포트랜드는 전에 한번 가봤는데 해변가 구경갔다가 엄청난 비와 바람 때문에 차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아울렛가서 쇼핑만 했었거든요. 캐논 비치 좋다고 들었구요, 다운타운+근처에서 볼만한 것 알려주세요. 호텔은 거리와 가격을 비교해봤을 때 밴쿠버 (WA)가 좋은 것 같아 그곳에서 이틀 묵으려고 합니다. 참고로 아이는 없고 저와 제 부모님 이렇게 셋이서 갑니다.
감사합니다.

포틀랜드에서는

1. Washington Park :
다운타운 바로옆. 현재 rose garden에 장미가 만개상태입니다.

2. Cannon Beach :
Ecola State Park에 가야 엽서사진 찍습니다. park내 Indian beach는 영화 Twilight에서 Jacob과 Bella가 해안가를 거닐며 Vampire 전설에 대한 얘기를 나눈 곳입니다.

3. Mt. St. Helens :
1980년 대폭발한 화산입니다. Johnston Ridge Observatory를 가면 됩니다. 2시간 거리.

4. Columbia Gorge, Mt. Hood :
Crown Point, Viewpoint Inn (Twilight에서 Prom 파티 찍은곳), Multnomah Fall을 본뒤Hood River, OR도시를 찍고 Mt. Hood의 Trillium Lake, Timberline Lodge에가면 초보가 찍어도 다 엽서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날씨 맑으면 길이 모두 jaw-dropping입니다. 하루코스.

감사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속어로 “이효리 사진”이라고 하죠.. 비전문가가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사진들요.. 포틀랜드 주민인데, 윗분 얘기 모두 맞고요..

관광지 분위기 좋아하시면 Seaside도 독특한 매력이 있어요. 관광지 분위기 싫어하시면 Cannon Beach가 좋구요..

이제야 글 올리네요. 다녀온지는 벌써 몇 주가 되었는데…
참 운이 없었습니다. ecole state park 열심히 올라갔는데 너무 비가 많이 오고 바람 불어서 올라가자마자 내려왔습니다… ㅠㅠ columbia gorge, mt. helens는 날씨 좋았구요. 가을되기 전에 한번 더 가보려합니다^^ 이번엔 다운타운 위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