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랑캐와 정치인 그리고 친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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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란 71.***.8.85 1289

    오랑캐의 어원
    http://tip.daum.net/question/3173779

    원래는 두만간 이북에 살던 여진족(女眞族) 가운데 한 부족인 올량합(兀良哈)을 가리키던 말이었습니다. 이것이 점차 어의(語意)가 확대되어 여진족 전체를 얕잡아 부르는 말로 사용되다 지금은 야만스런 종족 또는 침략자를 가리키는 포괄적인 말로 정착되었습니다.
    오랑캐란 말은 올량합의 시조가 개와 사람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다음과 같은 설화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 재상이 얇은 껍질고 된 북을 만들고 그 북을 찢지 않고 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자기 딸을 주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성공하는 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북소리가 나서 가 보았더니 개가 꼬리로 북을 치고 있었습니다. 재상은 할 수 없이 약속대로 딸을 개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데 이 개는 밤마다 딸을 할퀴고 물어뜯었습니다. 참지 못한 딸은 개의 네 발과 입에 주머니를 씌우고 살다 후손을 퍼뜨린 것이 올량합이고, 오랑캐란 다섯 개의 주머니란 뜻의 오낭(五囊)을 낀 개가 변해 만들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여기서..개란 무엇인가?

    옛날 얘기를 읽을 때 동물이 나오면 그냥 동물로 읽지 말고 동물을 빗댄 사람의 일로 읽어야 한다.
    개를 요즘 말로 해석하고 정권의 하수인 <검찰>이나 권력자의 <집사> 또는 둔푼깨나 만지는 <재벌>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원래 권력자들은 민심의 동요가 일어나면 위태롭기 때문에, 위기 때 마다 시선을 돌릴 수 있는 <북>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을 애타게 찾고,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설사 그가 <개>라고 하더라도 일단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품어 둔다.

    김무성과 사위의 사건을 보다가…언젠가 내처질 <개> 생각과 친밀파 생각이 나서…
    개가 잘사는 것은 개의 능력이 출중해서라기 보다는 주인이 필요에 의해 개를 잘 먹이는 것 뿐이다.

    가끔 개가 주제 파악을 못하고 주인의 자리를 넘보다 비명 횡사한 일이 있다.
    옛날 선조들은 이런걸 두고 미칠 광(狂: 개(犬)+왕(王))자를 만들었나 보다.
    개가 주인 되고자 하면 미친놈이고, 주인이 개노릇을 해도 미친 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