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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년반전에 구입한 2005년형 혼다 Odyssey 중고를 와이프가 잘 타고 다녔는데,
2주전 금요일(12/17)에 갑자기 Engine check light이 들어오길래, (마침 그날 아침에 와이프가 주유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매뉴얼에 적혀 있는대로, 주유구를 꽉 다시 조였더니, 금새, engine check light이 없어지길래, 돈벌었다고 좋아했더랬습니다.그런데, 지난주 월요일(12/20)에 와이프가 아이들 학교에 태워다주고 오는 길에, 또다시 engine check light이 들어오고, 또, 커브후 VSA light이 들어오면서, 차가 덜덜덜덜 떨리는 현상까지 나타나기에, 급하게 딜러샵에 연락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딜러샆에서 하는 말이, 연말에 일이 밀려서 수/목 (12/22 또는 12/23)이 되어야지 작업에 들어갈 수 있다면서, 그래도 혹시 미리 예약한 사람이 취소할지도 모르니, 차를 맡겨놓으라고 해서, 화요일 아침 일찍 차를 맡겨 놓았더랬습니다.그랬는데, 수요일(12/22) 쯤 전화가 오더니, 엔진 블록에 금(crack)이 가서, remanufactured engine으로 교환/수리하는데, $5,600 가 소요되는데, (used engine은 지금 당장에 못구하고) 수리에 들어갈까…라고 물어보더라구요. 제가 놀라서, 일단은 보류하라고 해 놨습니다.
제가 인터넷으로 좀 찾아보니까, head gasket 정도는 가열/냉각 과정 중에 깨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엔진 블록에 금이 갈 수 있는 건지…이런 것은 거의 recall 수준이 아닐까 싶은데, 딜러샾에서는 recall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딱 잘라서 얘기하네요.
그래서, 현재로서 (1) $5,600 를 지불하고 고친다 (2) 다른 딜러샆에 가서 수리견적을 받아본다 (3) trade-in 으로 다른 차량(중고 시빅, CR-V)로 바꿔본다…등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좋을지, 선배/고수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계속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의견을 여쭙습니다.
긴 내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