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보니…이민의 한 단면…이 사람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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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 76.***.204.204 733

    “1993년 미국 시카고에서 누나의 동거남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은 앤드류 서(50·한국 이름 서승모)가 옥살이 약 30년 만에 모범수로 조기 출소했다고 시카고트리뷴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6일 미 일리노이주 서부 키와니 교도소에서 모범수 감형 특혜를 받고 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교도소 앞엔 시카고 한인교회 교인들과 변호사 등이 모여 그…’

    부모는 잘 모르겠지만 어머니는 약사출신이고 아버지는 장교 출신이라느거 보면 부모가 돌아가시기 전엔 그런대로 평범한 가족이였니본데 아버지가 암으로 사망한 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듯합니다. 어머니 살인사건과 누나 남자친구 살해사건이 엮이고…..생명보험 문제 세탁소나 주택 유산문제…. 이런건 미국이라면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일일거 같구요. 어쨌든…

    이 사람은 출소한게 다행이랄게 있나요? 전과자가 앞으로 살아갈 방법이 있을까요? 직장잡기도 힘들고 의료보험 혜택도 받기 힘들거고… 차라리 감옥안이 나을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누나라는 사람은 살해 사주한 혐의로 아직도 종신형인가 보군요. 아버지라는 사람이 혹시 미국인일수도 있겠다라는 추측이 들긴 하지만 부모 돌아가시면 오누이만 달랑 고아로 남겨지는 미국땅……악몽같은 상상이 현실로 일어난 이민가족을 실제로 보네요. 살인사건과 연루되지 않아도 잘 풀리지 않거나 부모가 이혼이나 사망으로 천애의 고아가 되는 상황이나 이런 이민 가정이 얼마나 사실 많을까요? 그냥 아무 다른 친척도 없이 천애의 고아가 되는거쟎아요. 기사로는 나올일이 없을듯한 그런 많은 케이스들이 존재할듯합니다.

    그나저나 저 사람이 지금 50인데 앞으로 서바이벌 하는 방법이나 시나리오가 뭐가 있을까요? 차살 돈도 없고 렌트비 낼 돈도 없을거고 직장도 일용직 노동직 전전하면 다행일거고 의료보험 메디케이드도 커버 되지 않을거고…..혹시 신학대 들어가려하면 어드미션 받아줄까요? 학비없이? 다행히 어드미션 받으면 목사라도 해볼수 있을까? 이 방법 외에는 그냥 노숙자로 살다가 죽는거밖엔 시나리오가 잘 그려지지 않네요. 당장 그 추운 시카고에서 머물곳도 없을것이고… 진짜 깜깜한 현실이다.

    • 1234 173.***.52.151

      자식 잘되길 바라는 이민간 부모의 맘과 달리 남겨진 남매의 상황이 안타깝긴 하지만, 똑같은 상황에서 한국에서의 삶이 살아가기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H 76.***.204.204

        왜 한국에서가 더 힘들거라고 생각하나요? 물론 한국에서 출소했고 한국에서 자라 한국말 잘한다는 가정하에서요.

        누나가 아마 어머니도 살해했을수도 있고 동생에게 남자친국 죽이라고 사주한것도 같은데 이것도 이민오지 않았으면 생기지 않았을 일일수 있죠. 세탁소 유산도 별로 많지 않았을텐데 그 유산받기 위해 어머니를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 지극히 미국에서 자란애들의 마인드아닌가요? 물론 진위는 알수 없다고 하지만요. 실제로 누나도 피해자였을수도 있죠. 그럴 가능성이 많아보이진 않지만

      • H 76.***.204.204

        미국이 한국보디 나을거 같은 단 한가지는 서류상으로 전과자라는거 알기전까지는 아무도 저 사람에대해서 관심도 없다는거? 딱 그거 하나일거 같네요. 근데 저 사람은 그래도 아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있는 시카고에 당분간 남을지 아무도 모르는 다른 주로 언제 떠나게 될지 그게 궁금합니다. 저 나이에 아무도 없는 다른주로 가서 시작하는게 쉽지 않지요. 정신적으로 아직 건강하다면 몰라도.

    • 108.***.213.35

      답정너였구먼

      • H 76.***.204.204

        내가 저 사람 상황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이 들어서요. 소설이나 영화라고 생각하고 한번 그럴듯한 시나리오를 그려보세요. 앞으로 어떻게 서바이벌 해야 할지. 사실 출옥한 전과자라는거 빼면 어떤 이민자 자녀들에게도 생길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코비드로 온가족이 죽었다는 뉴스에 나왔던 남매는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도 궁금해지네요

    • Eastside 24.***.144.86

      저 분의 안타까운 소식은 뉴스를 통해서 봤는데.
      주변에서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런 분의 씁쓸한 소식도 있지만 저 같이 평범한 사람에게도 씁쓸한 일들이 생기네요 모든 문제가 사람의 인성 문제같아요 ..
      삶이란게 집에 여자 잘못들어와 형제관계 끊게 만든 사람도 있더군요. 피해망상에 열등감 질투심.
      모든 걸 자기 무시한다고 연결시켜 잔소리와 블평을 입에 달고 살고 남 탓만 히는 여자..
      관계끊고 나니 오히려 속이 시원하네요 ..
      사회에서 또 다른 사람에게 피해끼치는 걸 아닐지 걱정이네요.
      이런 인간 만나시면 피하시길 바랍니다

    • 우게우게상 140.***.198.159

      쓸데없는 상상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 사람을 얼마나 알고 또 세상을 얼마나 안다고요. 남은 생을 잘 살기 바랄 뿐입니다.

    • 아이구 두야 71.***.87.201

      오지랍 대마왕이노
      남걱정 앵가이 하고 니 걱정이나 하거라

    • _-_ 182.***.183.167

      서프라이즈에서 본것 같았는데 안타까운 사연이었습니다…

    • brad 172.***.166.5

      시카고 다운타운이나 비싸지 서버브로 좀만 나가면 콘도 6만불이면 사고, 생활비도 얼마 안듬. 한달에 2천불 벌어서도 어떻게 먹고는 사는 동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