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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랑 (노래:이문세 작곡:이영훈)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 빈 하늘 밑 불빛들 켜져가며
옛 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 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걸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거야
그래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 버려 두듯이
흰 눈 나리면 들판을 서성이다
옛 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혀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거야
그래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 버려 두듯이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 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이문세, ‘작곡가 이영훈을 기억하며…’
지난해 2월14일 대장암으로 세상을 뜬 ‘광화문 연가’의 작곡가 이영훈씨 1주기를 추모하는 노래비 제막식이 14일 오후 서울 덕수궁 돌담길 정동교회 앞에서 열렸습니다.
서울시가 허가하고 지원해 대중문화 노래비를 세우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막식에 이어 열린 기념 공연에서는 이 씨가 작곡한 명곡들이 울려 퍼졌습니다.
특히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씨의 연주 속에 가수 이문세가 ‘옛사랑’, ‘난 아직 모르잖아요’, ‘광화문연가’를 열창했습니다.
지금 동영상 보기를 클릭하시면 작곡가 고 이영훈 씨 추모공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