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예 잘못했습니다…[re] 직장 상사로부터 언어폭력 어떻게 해야 하나요

  • #148726
    법법 68.***.183.10 4430

    뭐 여기서 내가 맞다는 것을 꼭 증명할 필요도 없고 – 사실 맞다고 생각하지만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궁금했던 것이고 – 여하간에 여러분들의 분노를 자아내서 죽을 죄를 졌습니다.

    기분나쁘다는데 무슨말을 더 하겠습니다. 법법은 그만 집어치고 물러나겠습니다. 굴럭…

    >제 동생(미국 현지 채용인)이 현지 한국 대기업 지사에 다니는데 상사인 과장(현지 주재원)가 제 동생보고 동료직원 있는데서 “대가리 나쁜 멍청한 놈”이라고 했답니다. 저는 한국서 직장생활해봤기 때문에 한국 직장에서는 종종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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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튼 제 동생이 하도 자존심이 상하고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다음날 회의시간에 직장 상사보고 “그런 좋지 않는말은 앞으로 좀 하지 말아달라. 나는 멍청한 사람이 아니라”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그 직장상사가 “그런말 할려면 당장 회사 당장 때려치워라 너 아니라도 미국 명문대 졸업하고 여기서 일할 한인들 줄을 섰다”라는 말만 들었다고 합니다.
    >
    >제 동생이 너무 자존심 상하고 몇 달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회사 그만둘 생각하고 있는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저도 예전 한국직장에 다닐때 신입사원때 이 정도말은 듣고 다녔지만 여기 미국은 사정이 좀 다를것 같은데..
    >그렇다고 한국 본사에다가 그 직장 상사가 해서는 안될 말 한다고 이야기하다간 미친* 소리 들을테고….
    >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그렇다고 변호사를 쓰는건 너무 일을 확대시키는 것 같구요… 혹시 이 직장 상사 법적으로
    >좀 혼내줄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동생이 이런일 당하니깐 좀 분합니다… 동생은 일단 회사 그만둘 생각하고 있는것같고요…
    >
    >아니면 제 동생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건가요?
    >
    >조언 좀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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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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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69.***.113.244

      원래 이런글을 올릴때는 실제보다도 부풀리는 경우가 많챦아요. 원글님이 동생분의 일을 올렸는데 어느정도까지가 진실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주제원이 기분상한 말을 한것 같기는한데 정말 그렇게 이야기 했는지도 모르겠고요. 여기서도 정말 속터지게 일처리를 하는 경우 그런경우가 있는것 같습니다. 정도의 차이이지만요. issue화 하기로 결정하셨다니 아무쪼록 객관적으로 상황을 잘 정리하셔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met 68.***.119.96

      욕도 부풀릴 수가 있나요?

    • 쯧쯧 63.***.229.50

      하여튼 제 동생이 하도 자존심이 상하고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다음날 회의시간에 직장 상사보고 “그런 좋지 않는말은 앞으로 좀 하지 말아달라. 나는 멍청한 사람이 아니라”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다고 합니다. <– 이게 정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딴 행동은 오죽하겠나 싶군요. 자존심 상하니까 회의시간에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한 것인데 퍽이나 많이도 정중하네요. 상사도 어지간한 인간 같아보이지만 그 부하직원도 오죽한 인간일까 싶군요.

      미국에 있는 한국지사니까 당연히 미국법과 문화를 따라 부하직원에게 함부로 말하면 안되겠지만 (뭐 한국에서도 그렇지) 미국에 있는 한국지사니까 한국식으로 상급자를 공개적으로 망신주려고 하는 것도 자제해야죠 (이것도 미국회사도 마찬가지기는 하지만). 미국에 와사 장사하니까 미국사람인 나한테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 멘탈리티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죠.

      하여간에 윗사람은 아랫사람한테 욕이나 해대고 아랫사람은 욕한다고 고소할 생각이나 하고 앉아 있고 어떤 회사인지 참 잘굴러가는군요.

    • 씁쓸 65.***.44.2

      이런 일은 사실 한쪽의 얘기만 들어서는 안되는건데, 왜들 우리는 정확한 사실이 무엇이냐에 관심을 가지는 것보다, 그 얘기가 어떻게 들리느냐에 따라서 열받고 그럴까요. 그리고는 자기 느낌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이지매시키고요..

      알수 없습니다. 일단은 그 상사가 욕을 한건 사실인것 같은데, 그 배경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여기 게시판에서는 전혀 알수 없습니다. 그 배경에 따라서, “상사 죽일놈, 동생 절대 억울”—따라서 소송에서 이길 확률큼…. 이럴 수도 있고, “동생 지독하게 멍청한놈, 상사 입버릇은 좀 험하지만 할 소리는 한것으로 보임”–따라서 문제가 켜져봤자 상사는 경고쯤으로 끝날거고 동생은 본인의 무능을 만천하에 알리게 될수도 있고…. 어느쪽인지 여기서 우리는 모르지 않습니까?

      그냥 앞뒤 재보지도 않고, 군중심리로 우루루 욕하는 상사 때려잡자… 이딴식으로들 나오는데… 좀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