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획득후 이민시 고등학교 입학하는 자녀가 걱정입니다

  • #3833204
    EB3 109.***.1.146 1882

    제가 잘나서가 아니고 와이프 직업 통해서 하는거고
    저도 영주권만 있으면 한국보다는 미국이 훨씬 유리한 직렬이기 때문에
    이주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 가족이 자녀가 좀 많은데
    고1에 올라가야 하는 큰애가 있습니다.

    학교에서 공부는 제법 하는 편인데
    문제는 영어는 그렇게 잘 하질 않습니다.
    미국와서 적응하고 학업 따라가는 거도 쉽지 않을거 같은데 고등학생이니까..
    어느정도 겨우 적응한다 치면 대학입시가 있고
    또한 전형적인 한국형 공부법을 따라오고 있기 때문에 뭔가 특별한 클럽활동 또한 없습니다.

    한국에 있으면 수시 전형으로
    한국 대학 상위권학과가 미국보다는 어려워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물론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해야겠지만)

    미국을 간다면 일단 고등학교 생활도 버거울텐데
    텍사스 같은경우 주립대는 상위 6%. 컴공같은 인기학과는 1%안에 들어가야한다는데
    아이를 믿어봐라 할수도 있지만 한국에서보다 선호 대학인기학과 입학이 훨씬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의 페이스 이상의 무엇을 다시 해야하는점 + 클럽활동등 미국의 가치관에서 볼때 크게 와닿지 않는 현재의 학업외활동
    이모든걸 영어로 다시 해야한다는것

    이런 문제 때문에 현재의 고등학교 + 대학교 진학까지 봤을때 첫째는
    한국에 남는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숙사가 있는 전국 선발 단위 농어촌 자율고. )

    밑에 애들의 경우는 텀이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형이 고등학교 끝날때까지 한국에 같이 있으면
    결국 또다시 이런 문제에 걸리게 되있습니다

    그래서 애들 홀로 미국으로 보딩보내는 분들도 많은데
    저도 기숙사 고등학교를 다녔었고 바로 대학교도 타지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제 개인적 경험을 비추어봤을때
    고등학생 정도 되면 어느정도 혼자 지내는거도 나쁘지 않겠다 하는 생각도 들고

    한국에 남겨서 자기가 유리한점을 활용하면서
    영주권 살려놓으면 언제든지 본인희망에 따라서미국 갈 수도 있고 하니 어느정도 영어에 적응될 수 있을때까지 그 기간을
    유예하는게 어떻겠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괌이나 하와이정도면 심리적 거리감이 크게 있는거도 아니고 종종 왔다갔다 할수 있고
    첫째를 빼고 가족은 일단 5~6년 정도는 괌이나 하와이에 살다가 나중에 상황에 따라
    둘째 대학갈때쯤 본토로 갈 생각 하고 있습니다. (격오지 지역이라 어느정도 미국 대학 입학때도 가점이 있을수 있다고 하고
    5~6년 정도면 미국 생활 적응을 위한 시점으로는 충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시기는 이정도로 잡았습니다.)

    미국에서 취업하는 경우
    한국 상위대학 + 관련학과 미국 석사 후 취업
    미국 인기 주립대 동일한 학과
    이 경우에는 주립대가 말도 못하게 우월한 상황인가요.?
    (컴공, 반도체쪽 계열. 제 전공이 이쪽이 아니라 막연히 좋다고만 알고 있습니다.)

    • pelle 76.***.101.32

      용기가 있으시다면 카톡 kshpsj98로 연락주시면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 hb 172.***.184.214

      고1은 한국에서도 명문대 가려면 부모가 좀 부지런히 뛰어다닐 때 입니다.( 아무리 못해도 입학전형에 대한 정보는 대신 공부 해 주는데, 한국 기숙사학교에 처박아놓고 이민생활 적응에 바빠 방치될 가능성이 좀 있네요
      어차피 이제 미국에서 평생 살거라면, cc 입학후 주립대 편입을 목표로 하시는건 어떤지
      한국살다 교환학생이라도 나오려면 성적 좋아야 하고, 괜찮은데로 석사 유학오려고 해도 역시 학부 성적도 보구요, 고등 3년 대학4년을 혼자 한국에서 지낼 애도 좀 불쌍하고, 리엔트리가 그렇게 길게 되는지도 알수 없고
      아니면 미국 오면서 한 학년 낮춰 중 3으로 오는 방법을 학교와 상담해 보는건 어떤지

    • hb 172.***.184.90

      취업 자체는 미국 석사로 세탁하면 큰 차이는 없을것 입니다만
      한국에서 sky 아니라면 고3+대학4를 영어 쓰고 문화도 적응해야 아이의 인생에 좋을것이라는데 한 표 던집니다
      다시 읽어보니 심지어 아들인데, 3+4+군대 2년까지 영주권이 유지 될지도 의문입니다

    • 조언 99.***.131.167

      중간에 오시면 탑6% 들어가지 못합니다.
      일반전형 SAT와 마지막 봉샇할동, 에세이로 입학을 해내야 합니다. 하기 나름이지만 워낙 인기학과만 박이 터지기 때문에 주립대에 비인기학과 노리면 충분히 입학 가능하다고 봅니다.

      미국에서는 한국상위대학이란 개념이 없습니다.

    • 송이 165.***.233.181

      애가 어떻게 망가지는지 보고 싶으세요? 친부모 맞아요? 차라리 부모중 한명은 한국에 남으세요. 정말 살다살다 부모답지 않은 부모를 다 보네요.

    • EB3 109.***.1.146

      한국 입시는 제가 어느정도 챙기고 있고 그걸 위해서 중학교부터 미리 주소지 옮겨놓고 신경쓰고 있는 편이라
      입시는 계속 제가 신경쓸수 있긴한데

      미국 입시는 제가 전혀 모르니 막연하게
      일반적인 인식인 공부(영어로 진행 , 에세이등 작문활동) + 외부 활동(이거도 약점)
      이부분에서 한국쪽보다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든 부분에서 한국전형보다 낫지 않겠다 싶은 걱정이 있어서
      중3으 로 입학하는 방법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생일이 애매하게 8월생이어서 되는데가 있고 안되는데가 있고

      제 직장상 한국에 굉장히 자주 왔다 갔다 할 수 있고 괌은 물리적 거리상으로 제주 국제학교 보내는 수준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싶어서 고민한건데
      악플은 좀 뜬금없네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 gwe 76.***.204.204

      미국은 어차피 애가 공부 관심없으면 부모가 도와줄게 하나도 없어지니 그냥 널널해요. 애가 스스로 하려는 애라면 한국에 계속 대학갈때까지 살고 어차피 공부관심없고 부모가 신경써주는걸 싫어하고 짜증내는 애라면 그냥 미국 아무때나 데려오세요. 아차피 공부안하는 애들에게는 마찬가지에여…물론 미국오면 애가 더 힘들어지긴 하겠죠만 어차피 공부 안하는 애인데 뭐 지 인생 지가 망가지는건 마찬가지죠. 우리애도 관심갖는 걸 싫어하고 짜증내는 애라 나도 일찌감치 그냥 포기했어여. 그래 니 인생 니가 알아서 해라 난 신경 안쓸란다 그러고 있어요. 싸워가며 해도 여기 자라는 애들은 부모말 안들어요. 싸워가며 가르칠 이유가 없어서 자괴감 들지만 어쩔수 없지요

    • Asdf 98.***.138.108

      원글님 전 다른 사람이긴 한데 단순히 악플로 취급하지 않고 심각하게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힘들고 하더라고 대학가서 독립하기 전까지 가족은 붙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혼자 조기유학 오는 친구들을 꽤 봐왔는데 아무리 자주 오시고 하셔도 고등학생 쯤 되서 삐딱선을 타는 친구들 많이 봤어요. 별 문제 없겠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생각보다 그 시기 아이들 예민하고요. 괌이라고 해도 생각보다는 멉니다. 원거리에서는 신경을 쓴다고 하셔도 한계가 있고요. 가끔 매일 화상채팅해서 공부시킬 정도로 마이크로 매니지 하는 애들도 봤는데 그런 애들 스트레스 많이 받고요. 억압받던 애들 대학가서 풀어지는 순간 잘못된 길로 빠지는 애들도 많이 봤어요.

      그리고 괌이랑 하와이랑 본토랑은 완전히 다른 나라라고 생각하셔야 하는데 괌이나 하와이에 갔다가 4-5년 뒤에 다시 적응을 하신다는 건 제 생각에는 좀 비현실적인 것 같아요.

      • gwe 76.***.204.204

        이 말이 진찌 밎긴 맞아요. 애가 진짜 천하무적 의지력이 쎈 애라면 모를까. 애가 지가 먼저 나서서 나 혼자 잘할수 있으니 부모 니들 다 미국 가버려라 한다면 몰라도.

        • EB3 109.***.1.146

          말씀 감사합니다.
          저나 와이프 직장이 항공권과 직장 위치에 크게 제약을 받지 않는 편이라.
          당분간은 언어 적응 정도에 비중을 두고, 동양인이 많고 다양한 인종이 있으며, 인종차별에서 좀 자유로운걸 우선으로 생각하고
          물리적 거리가 가까운 괌이나 하와이로 생각을 했습니다.
          서울집을 놔두고 갈거라 방학때마다 서울 와서 지내면서 나머지애들은 서울 학원 가고
          체류기간은 6개월이 넘지 않게 체류기간
          관리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영주권이 기한내로 안나올경우 플랜은 같이 있으면 되는거라서…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궁금한건
          미국 취업시
          한국 대학 + 미국 석사
          미국 중위권(100위 이상)
          이 경우 어떤점이 나을지 한국대학의 장점은 미국석사를 위한 발판용도정도밖에 없는지가 궁금했습니다.

          • ㅁㄴㅇㄹ 98.***.138.108

            어차피 인종 다양성은 나중가서는 부딪혀야 할 문제고요. 괌이나 하와이의 경우 로컬 인종이 꽤 되서 본토랑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고 면학분위기도 좋다고 얘기하기는 어지간해서는 어려워서요 (학교마다 케바케지만…) 저는 좀 비추 드리고 싶어요.

            어지간한 동네라도 대도시쪽으로 가시면 동양인 인구는 꽤 있습니다. 완전히 오시기 전에 한번 동네동네 여행오는 걸 추천드리고 싶긴 합니다만….

            대학 그건 밑에 따로 댓글로…

            • EB3 109.***.1.146

              감사합니다. 괌,하와이면 사립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같이 데려간다 가정하면 랜딩지가 바뀔거 같습니다.
              생각하고 있는거는 달라스쪽이나 애틀란타, 한인많은 LA쪽으로 고려중입니다.

    • Asdf 98.***.138.108

      닉네임이 eb3라서 그러는데 영주권 절차는 얼마정도 진행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최근에 작년 제작년에 영주권 신청이 쏟아지는 바람에 영주권 문호 (visa bulletin) 이 꽤나 밀려있는데 움직이지조차 않고있어요. 생각보다 미국 오실때 까지 시간 걸릴 수 있다는 것 감안하셔야 할 것 같아요.

    • 123 155.***.161.129

      한국에서 공부잘하는애들은 어디갓다놔도 잘해요 그러니 와도 안와도 그만
      근데 한국에서 애매하다? 그럼 오는게 낫고요 어디든 주립대가서 공과대 나와서 취업하는게 아무리못해도 한국에서 중견기업 다니는거보다 나음

    • 지나다 70.***.216.181

      이제 고1 올라가는 학생이면 괜찮습니다.
      만일 주립대를 간다면 In state로 학비도 저렴하고, 심지어 장학금 받는 것도 조금만 노력하면 됩니다.
      오히려 용돈 벌면서 대학 다닐수도 있어요..장학금이 많아서…제 아이는 1년에 4-5천불 정도 여유 돈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고등학교 때 대학 학점 따서 대학을 3년 정도에 졸업할 수도 있고요. 입시 스트레스도 적고, 고등학교 시절을
      공부하면서도 여유있게 즐길수 있다는… . 함께 와 보시면 압니다.

    • Asdf 98.***.138.108

      네 공대면 미국이 훨신 나을 겁니다. 한국대학중에 서포카 연대? 서성한? 요런정도면 그래도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되는데 문제는 미국은 학교 다니던 중에 미국 인턴 경력이 없으면 좀 바로 취업이 힘들어요.
      참고로 인스테이트 받으시려면 애가 대학가기 전 2년인가 전에는 그 주에 부모가 거주중이여야 해요.

    • 유엔 159.***.18.188

      영주권은 언제 나올 예정이죠?
      상황에 따라 애가 고교 졸업때 마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고민은 이민비자 인터뷰 날짜 잡히면 그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 지나가다 216.***.19.33

      미국 고등학교 졸업장이 있다는것과 외국 고등학교 졸업장이 있다는건 차원이 다름. 그리고 커뮤니티 칼리지로 가서 편입하는 방법도 있으니 한국대학+미국석사보단 백배나음. 아이들이 휠씬 적응빠르니 제발 본인 관점에 시각을 맞추지 말길.. 보통 한국에서 공부잘하는 애는 영수 다 잘하지 수학은 잘하고 영어는 못하는애는 잘한다고 하지않음.

    • EB3 109.***.1.146

      감사합니다. 댓글 작성하신분이 댓글을 삭제하셔서 댓글 순서가 꼬였네요.
      in state 받으려면 진짜 한번에 랜딩 목표지로 가야되는데 그건 차치하더라도.
      조용하고 앉아서 자기 일 하는거 좋아하는 아이라
      미국이 원하는 학생상이 맞을지 좀 걱정이 되긴 하는데

      아무튼 같이 가는쪽도 고민해보겠습니다.
      저는 진로 정보, 유불리 여부만 알려주고 본인이 남겠다 하면 남는거고 같이 가고 싶어하면 당연히 데리고 가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