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진행 중 포기하면

  • #3860518
    ㅇㅇ 100.***.141.122 1540

    안녕하세요 현재 회사 통해서 영주권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프로세스가 계속 늦어지다보니 노동청에서 LC 승인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변호사님 말씀으로는 한두달안에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하십니다.

    영주권이라는게 놓치면 언제 또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모르기도 하고 상황을 보면 앞으로도 프로세스가 점점 더 길어질 것으로 보여
    주위에서는 다들 말리지만 회사 일이 너무 힘든 관계로 영주권을 포기하고 퇴사 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큽니다..
    이 속도라면 문제 없이 잘 진행되어도 회사를 2년은 더 다녀야 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네요…
    하지만 포기하고 가자니 아쉬운것도 사실 입니다. 한국에 가서 후회할까 걱정되기도 하구요..
    들은 바로는 영주권 진행 중 포기하게 되면 추후 영주권을 신청하게 될때 불이익으로 신청이 까다로워진다고 들었습니다.
    아직 이민국이 아닌 노동청 단계인데도 혹시 포기하게 되면 나중에 영주권 신청에 어려움을 겪게 될까요?

    다른 분들은 다들 이 긴 과정을 어떻게 버티시는지.. 대단하고 궁금합니다.
    가족도 다 한국에 있고 일 하나만 보고 시작한 영주권인데 아무래도 묶여있는 곳에서의 일이 힘들다 보니 동기부여도 없고 내가 무엇을 위해서 버티나라는 생각이 수시로 듭니다.

    • ㅇㅇ 74.***.153.72

      아직 30대거나 그 이전이라면 무조건 버텨보세요. 한국은 망국의 길을 걷고 있어서 노후에 세금 쳐맞습니다..

    • 00 99.***.15.98

      그런 생각이 정말 수시로 듭니다. 저도 영주권 진행 중일 때 정말 이 회사가 싫어 죽겠는데 벗어 날 수도 없고 회의감에 휩싸여 다 그만 둬버리고 싶고, 케이스 접고 그냥 한국 갈까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지만.. 미국에서의 삶을 이어 나가는게 훨씬 더 나은 삶일 것 같아서 정말 영주권이 나올 때까지 꾹 참았어요. 한국에 돌아가서 특별하게 어떤 것을 하고 싶다 구체적으로 목표가 있지 않다면 포기하고 돌아가서 더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적어도 지금 미국에 있어서 영주권은 진행 중인 상황이잖아요? 장단점을 여러가지로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여기에 남아있어야겠다 결심하셨다면, 여가 시간에 최대한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런 시궁창 같은 삶이다 라고 생각했던 날들도 있었지, 하지만 다 버텨서 마침내 이뤄냈다며 훗날 이 순간들을 회상 할 때가 올 것입니다.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 힘내고 104.***.123.239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 ㅇㅇ 74.***.153.72

      지금 돌아가면 진짜 다른 사람들처럼 두고두고 한 평생 후회합니다. 국민연금, 세금으로 다 뜯기고 나중에 돌려 받을 수가 없어요. 미국은 노력하면 은퇴도 이른나이에 가능하고 연금 늘려서 부동산도 여러개 생깁니다. 당장 목에 칼 들어오는거 아니면 버텨보세요.

    • o.o 76.***.64.157

      비숭년인데 노동단계면 짐싸도 할말없고 2,3순위면 버티는거 추천 4순위도 최근에 갑자기 11개월전진한것처럼 희망적으러 바뀔수있음 하지만 비숭년은 어두움

    • 172.***.74.246

      버티셈 그말외엔 해줄말없음 ㅈ같고 개같아도 버티세요 나도그랬음 한국회사들 다 그나물에 그밥이고 님같은 가련한 영주권노예들이 수천명임 ㅋㅋㅋ 끝까지 버텨낸 자가 승자

    • aa 4.***.244.162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영주권 신청도중 포기하면 추후 비이민 비자 신청시 리스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미 전에 영주권 신청을 통해 이민의도를 보였기 때문에)
      윗분들 말씀대로 영주권은 버티는게 이기는거고, 힘드시겠지만 깡으로 잘 버티실 수 있길 바랍니다.

    • 1214dsf 50.***.42.49

      만약 비숙련 진행중이면 그냥 한국가는게 답… 비숙련으로 영주권 얽히면 최소 10년임…
      물론 아는 지인은 12년걸려서 개처럼 노예처럼(주말없이)일해서 영주권 받긴함…

    • 진짜 24.***.77.225

      저도 LC 기달리는중이에요. OPT부터 지금까지 5년정도 기달린거 생각하면. 가슴도 답답하고. 회사에 불만을 말하고 싶어도 참다가 화병도 나고. Salary 정말 말도 안되는거 받으면서 지금 까지 버티고 있어요.

    • 1234 98.***.18.250

      petition(I140)이 들어간 게 아니면 영향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누가 조언한들 본인만큼 고민하지는 않겠죠…
      많이 고민하시고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

    • 봄비 167.***.25.251

      노동청 승인 대기중이면 영주권과정의 첫발도 안뗀 거임.
      옆집 아젓시 12년만에 작년에 영주권 얻었는데, 두달뒤 암판정 받고 반년 후에 사망했슴. 12년 노예생활이 스트레스가 커서 암 걸렸을 가망이 많음.

    • Eastside 148.***.225.69

      저도 가족과 떨어쟈 있는 비숙련 “ 입니다.
      첨엔 사람들한테 치여 우울감이 극심했고 시간이 가면서 영주권 진행이 느려터지니 기다림에 우울해딥니다 .
      저도 같은 고민을 한두번 한게 아니네요 .
      그럼에도 이렇게 하루가 또 지나가고 순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떤 결정이든 최선의 것이기를 바랍니다 ..

    • 123 50.***.46.121

      저는 485 직전까지 영주권 신청하다가 학업때문에 포기하고
      다시 신청했었습니다
      아무~~~~~ 문제 없고 불이익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존버하세요 존버는 승리합니다. 영주권의 힘은 어마어마합니다

    • 조언 107.***.32.114

      더 일하면 자살이라도 할 정도인가요?
      그게 아니면 영주권 영원히 포기할 수 있나요?
      그것도 아니면 여기 댓글처럼 다 악으로 깡으로 버려서 영주권받았지 좋은 회사에서 즐겁게 일하다 받았다고 안하죠?
      다른 회사로 갔더니 이전회사보다 더 심했다라는 사람들도 있어요.
      쉬운 직장 없어요.
      은퇴할거 아니면 그냥 견디세요.
      일은 즐거운게 아니고 돈벌고 위한거라 힘들어요.

    • 나는로보트다나는챗지피티다 73.***.90.165

      근데 말해주는건쉼지 직장이 힘들면 하루종일 한숨만 푹푹나온다 휴가쓰고 나는 감정을 못느끼는 로보트다 나는 로보트다 나는 로보트다 나는 챗지피티다 이렇게 자기암시를 하면서 버티거나 한국가거나 둘중에 하나.

    • x 161.***.53.45

      군대라고 생각해라 그러다 보면 제대하듯이 그런거다 지나고 보면 웃음만 나온다 눈 한번 깜빡이니 시민권이더라

    • 명지 107.***.73.20

      제 후배 사촌이 비숙련진행중 8년차에 새벽에 가게 오픈하러 가다가 하이웨이에서 졸음운전으로 큰사고를 내고 돌아 가셨어요. 너무 슬프고 안타까운 사연이예요. 영주권이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