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잘 못하는 한국인 미국에서 살아나갈수있을까요?

  • #3892086
    Lullullala 104.***.103.18 484

    안녕하세요. 처음 글써봅니다.
    한국에서 미군인 남편을 만나 연애하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공부를 그렇게 잘 하는 편도 아니였고.. 그다지 좋은 커리어나 기술을 배운것도 아니었기에.. 그냥 카페나 병원 리셉션 같은 평범하게
    일하고 월급받는 월급러였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처음 군인을 그만두고 미국에서 하고싶은 일이있다고 하였을때 저는 한국에 남고싶다고 하며 처음 큰 갈등이 생겼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제가 제일 잘 알기에.. 미국에 가면 생활이 분명 힘들걸 알고있었거든요..
    하지만 남편의 믿어달라는 말에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미국에오니 남편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아 지금 둘다 무직상태로 있습니다.
    남편은 다른 직종의 기술을 배우느라 수입이없고..
    저는 영어가 능통하지않으니 어디 마트의 캐셔라도 하려고 열심히 직장을 찾아보는데 쉽지가않네요 ㅎㅎ..
    물론 일할 자리는 많지만 지금 둘다 수입이 없다보니 혼자 2명의 몫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욕심만 많아져서 더 그런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보통 다들 영어가 능통하지않다면 어디서 일을 하시는지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ㅎㅎ
    남편을 원망하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저도 남편의 의견에 동의해서 오게된것이고..
    또 부모님에게 걱정끼치고 싶지않아 잘 살고있다고 말씀드리는데.. 조금 슬프더라구요 ㅎㅎ
    글 읽어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 gump 12.***.74.206

      열심히만 하세요.

      남편분이 베테랑이란 것만해도 밑천입니다.( 기본적인 소통

      저같은 사람도 이민와서 미국회사 다닙니다. 그럭저럭 풀칠은 합니다,

      시간이 해결해줍니다만..노력하시면 더 빠를겁니다.

    • 한식 104.***.218.118

      한인지역이면 한인운영식당에서 서버로 일하시면 되죠. 서버로 할 정도의 간단한 영어도 못하면 답이 없죠.

    • fgrs 50.***.42.49

      분명 일자리는 있습니다. 닥치는대로 하세요. 한국에서 동남아외노자들이 가려가면서 일하는거 보셨습니까?
      본인은 현재 정확하게 한국에 동남아외노자 포지션입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찬밥더운밥 가리지마세요.
      찬밥더운밥 가리다가 허송세월보내고 이혼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분은 많이 봤습니다.

    • 소오모우 140.***.198.159

      자존심, 체면 차림, 남 시선 걱정, 그런거 쓰잘대기 없는 한국식 스스로 발목 잡기 없이, 계속 적극적으로 찾아 다니시면 결국 뭔가 올겁니다. 화이팅입니다. 영어는 기본은 해야겠죠. 공짜로 배울 수 있는 곳들도 알아보면 있습니다. 열성으로 준비하고 알아보시면, 반드시 반드시 좋은 일이 있을겁니다. 절망, 포기하지 마시고 희망을 가지세요. 언제 좋은 일이 오느냐를 모를 뿐이지,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산다면 반드시 옵니다.

    • 172.***.209.204

      영어가 문제가아닐텐데

      남자던 여자던 놀지말고 무슨일이라도 해야겟구만 인스타카트라도 뛰어야제 놀면모하노

    • 76.***.208.154

      결혼을 유지해가는 문제도 힘들겠지만
      써바이벌도 힘들거에요. 미국은 그야말로 각자 도생이라.

      후진궁 사람들보면 같이 뭉쳐서 살며 서로 도와주는것들인지 뭔지 말하자면 아파트안에 여럿이 몰려산다든가 떼거지로 차타고 몰려다니며 같이 노동일 한다든가 하는 떼거리 문화가 남아 있어서 힘든걸 같이 해ㅣㅔ쳐 나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한국도 이젠 디벨로프드 컨트리가 되면서 그런 떼거리 문화도 없어지고 각자 도생이니 더 헤쳐나가기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님도 같은 부류 사람들 만나기가 힘들어서 그거부터가 힘들거에요. 한국사람이나 미국사람이나 개인주의 문화도 강해졌고 못살던 시절의 끈끈함의 원초적인게 없거든요.

    • 76.***.208.154

      오늘 어느 댓글 보니
      어떤 사람이 영주권 받고 그래도 사십후반에 한국으로 돌아갔다며 하는 말이, 미국에 딱 하나 좋은게 있다네요. 그말 들을때 내 골을 빵 때리며 나도 백프로 동의.

      남 눈치 안보는거. ㅋㅋㅋ

      근데 그것 말고는 좋을게 하나도 없다네요. 와, 나랑 거의 똑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다 있네.

    • 456 142.***.113.87

      영어만이 문제라면 백만한인이 산다는 LA코리아타운에 가면 됩니다. 뉴욕도 있고, 핼라바마도 있고요. 미군남편이면 영주권있는데 뭐든 하면 되죠.

    • blend 47.***.249.142

      남편이 미국인이라서 곧 영어 잘 될거임. 시간이 약임. 절대 한인 많은 동네 사시지 말고…미국인들 커뮤니티와 어울리세요.
      한인들 솔직히 미국에서 빽도 없고 능력도 없고…별로 도움 안됨. 쥐꼬리만큼 도와주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나중에 황소를 내놓으라고 함. 미국인들은 도와줘도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도와주고 나중에도 그걸로 소문내는 일 없음.

    • 76.***.208.154

      미국애들 도움받기가 쉬운줄 아네. 뭐 무슨 억수로 운좋아 큰 도움하나 받았나보네. 도움받은거 있음 한번 밝혀봐요.

      난 며칠전 한국분한테 라이드 도움받았고.
      이삼년전에 미국백인 ‘친구’한테서 공항가는 라이드 도움받았고. 미국사람은 웬만큼 친하지 않으면 부탁하기도 힘들어. (뭐 보통은 우버 이용하긴 하지만. 부탁도 안했는데 자발적으로 도와주겠다는 경우라면 모를까.) 모르는 사람들한테 부탁하려고 정보찾기도 쉽지 않고 그런 인터넷에 나오는 정보는 솔직히 다 구라들이야. 개인적으로는 웬만큼 안친한데 도움청하면 (보통은 작은 일들이지만) 뭐라도 댓가 베풀어줘야 맘이 편하고. 그리고 여기에 친한 백인 친구있는 사람 얼마나 뒤야? 친한 미국친구 있기가 일단 힘들쟎아. (뭐 데이트하는 백인 남자 연인/남편이면 부탁많이 해도 되겠네.) 해피아우어때 같이 하하호호 했는지 몰라도 그런친구들은 도움청할수 있는 친구도 아니고. 친구아니면 맘 한켠에 부탁하면 그사람 다시는 안볼 각오하고 부탁해야뒤야. 어떻게 나올지 예측 불가하기 때문에. 한국사람은 대충 예측 가능하지. 내가 특별히 처세를 잘못하지 않았다면 몰라도. 물론 이웃집 백인 아저씨가 집 파이프 도와준건 있는데…그건 차라리 나도 할수 있는데…그냥 도와주겠다길래…근데 옆에 벽도 자르는 바람에 …휴….고맙긴 하지만 차라리 내가 할걸…
      어쨋건 핵심은 난 그래도 한국사람이 더 편헌거 같어. 밥을 사주더라도.

    • 미국 199.***.248.82

      한국 마트 캐쉬어..

    • 핑거링 198.***.93.36

      전립선맛사지사 강추!!
      월 만불은 우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