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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Native Speaker의 대반격” – 마지막 다섯번째
그동안 Sergeant-At-Arms이나 VP Membership (2회연임) 지원유세에서 나름대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연설을 한 것에 비해서 President 지원유세는 상대적으로 간결하게 끝냈습니다.
왜냐하면 지원유세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Title도 아니거니와 어설픈 Speech는 앞의 두 쟁쟁한(?) 후보들과 오히려 비교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난 2년간의 저의 공든탑(?)에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순리라는 생각 아니 확신이 들었습니다.
회원들을 쭉 돌아보고, 약간의 시간을 가진 후 이렇게 입을 열었습니다.
“Toastmasters 회원 여러분!
(Pause 그리고Eye Contact)
먼저 Historic Toastmasters Club의 President로 Nomination 된 것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지난 2년여의 시간동안 모든 클럽 미팅과 모든 클럽 Activity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Toastmasters클럽에 외국인으로서 가입했을 때에 참 어려운 점들은 많았지만, 그러한 과정을 거쳐나가면서 느낀 것은 “열정”의 소중함과, 클럽을 “사랑”한다는 그 의미를 알게 되었다는 것 입니다.
지금 저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President라는 타이틀의 의미가 아니라, 어떤 역할을 맡던지 그 주어진 상황에서 클럽을 사랑하고 같이 팀웍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저는 지난 2년여의 시간동안 모든 클럽 미팅과 모든 클럽 Activity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투표 결과를 떠나서 저의, 클럽과 클럽회원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Pause 그리고Eye Contact)
언제나 그렇듯이 저는 이 클럽을 사랑하고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이것이 제가 지금 표현 할 수 있는 저의 마음(전부)입니다.
감사합니다.”
“Dear Fellow Toastmasters!
(Pause & Eye Contact)
First of all, thanks for nominating me as one of the candidates for the President of the historic Toastmasters Club.
I think that I have really enjoyed every single club meeting as well as all the club activities since I joined this club.When I joined the club, as you might know, I had to go through and overcome a lot of challenges and difficulties as a non-native speaker. However, what I have felt through the challenges was to undestand the true meaning of “Passion & Charisma” as well as “Loving the club”.
The most important thing to me is not the meaning of the title, that is, the President of the Club but how to love the club as well as how to create a good TEAMWORK for all of us.
I am sure that I have really enjoyed every single club meeting as well as all the club activities since I joined this club.
Regardless of the election results, the truth that I will have loved the club and the club members won’t be changed……………
(Pause & Eye Contact)
As always, I really love this club and Dear fellow Toastmasters.
That’s all I have now.
Thank you very much!”
이상하게도 President 선거유세에서는 박수가 별로 없었습니다. (모두들 긴장했는지….)
진행자가 많은 Officer 후보들의 숫자를 고려하고 시간부족을 고려해서, 이번에는 투표보다는 손을들어 바로 바로 투표를 결정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모두가 동의 했습니다. (한번 손을 들었어도 다음번에도 계속 들수있다는 조건을 걸고)
저는 물론 속으로 장렬히(?) ‘안돼!…..” 를 외치고 있었지만…
손을 들어 투표하면 너무 적나라한(!) 투표결과가 예상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럴수가…’
앞의 6명의 새로운 Officer들이 하나 둘 발표되고 이제 마지막 President의 순서가 되었습니다. 누가 어떻게 선출되었는지는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지원유세에 대한 박수도 거의 없었는데….
아쉽지만, 역시 넘을 수 없는 벽은 어디에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교훈의 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노력의 과정이(!) 결과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그 순간 모든 것에 참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그리고 저도 다른 지원자들을 지원하며 손을 들어, 마지막까지 결과에 상관없이 성의껏 투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였습니다. 아무 조건없이 그리고 아쉬움 없이…..
계속
“Non-Native Speaker의 대반격” 시리즈에 이어, 다음 글은 “Let’s expand our horizons!”이라는 단편의 글로 이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