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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815:30:23 #95968어학연수생 76.***.87.110 6045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영어연수 중에 있고 머지않아 토플시험을 치른 후 대학에 진학하려하는 학생입니다. 질문하나 드리려 합니다. 답변도 좋고 경험도 좋습니다. 영어 문장(신문, 책, 교재 등)을 읽다보면 단어나, 문장속의 표현을 안다 할지라도 해석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신문이나 토플의 reading 지문같은 경우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 의미를 파악했다 할지라도 문장 전체를 읽으면서 무슨 말인지 도무지 모를 때가 많았습니다. 어차피 영어는 한 순간에 향상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어떤 방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여러 고수님들의 따뜻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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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75.***.71.59 2007-05-1816:43:06
무슨 말인지 모를때에는
미국인이나 선생님한테 물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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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c 66.***.234.131 2007-05-1818:12:13
미국에 계시니 일단 윗분 말씀처럼 주위사람들 한테 물어보는것이 가장 빠르겠지요, 그리고 단어의 뜻을 안다해도 해석하기 힘든경우 있습니다. 원글님 말씀하셨듣이 그러한 것들은 한순간에 향상되기는 힘들죠, 방법은 조바심을 버리고 계속 읽으세요…그러다 보면 어느순간 자연스럽게 넘어가는날이 올겁니다. 내년 가을 학기 지원하신다면 시간은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원하는 토플 점수 받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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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75.***.212.205 2007-05-1901:38:15
sync님 의견에 한표입니다.
저 10년전에 미국왔을때 백인인 고모부가 저 영어 가르킬때 그랬습니다.
신문하나 던져주고 무조건 소리내서 읽어라… 읽다가 모르는 단어 있으면 그냥 넘어가라… 절대 사전 찾지마라… 기사하나를 다읽고나서 그 기사가 무엇에 관한 내용이였는지 감만 잡았으면 성공이다… 다음으로 넘어가라… 그러다보면 어느샌가 자연스럽게 읽히는 때가 온다…그렇게 말씀하셨지요…
문제는 제가 그렇게 안해서 여지껏 이모냥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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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혀 71.***.163.102 2007-05-1905:06:17
.. 개인적으로 말 배운다고 생각 많이 하는 순간 의외로 배울수 있는것들조차 못배울때가 많습니다.
저도 아직 배우는 중이지만, 일단 젤먼저, 외국인 만나면 적극적으로 달려들지도 말고, 아주 바보 처럼 가만히 있지도 않으시면 됩니다.
제가 권하는건, 3살짜리 애 엄마를 어떻게 해서든지 자주 만나라 이지요.. 아줌마라 수다 많아서, 말못하는 사람의 “가드”가 자연히 내려가지요..
또 여자들의 섬세함으로 모르는걸 “지적”하는것보다는 친절히 알려주는것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많습니다.. 말을 편안히 배우는것과 “지적”받아서 “고치”는 것은 참 많은 효과와 차이가 많더군요..
여튼 편해질수 있는 사람만나시면, 뇌물을 받치던 뭘하던 몇달 같이 있으시다가, 이제 말하는거 편하시다 싶으시면 그 다음 뉴스를 읽어 보세요..
절대 토플 공부 한다고 단어 책 붙잡지 마시고요..책 문법 단어 사전 이런거 다 내팽겨 치신후 말 먼저 우선순위로 편하게 배울수 있게 하시는게 제가 했던 삽질중 하나 였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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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V 63.***.54.4 2007-05-2110:38:12
제일 좋은방법은 좋은 스승을 만나는것입니다.
제경우 근처 community college에서 Washington Post를 읽고 토론하는 수업을 들었는데 아주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때 선생의 목표는 그 두꺼운 워싱턴포스트를 30분내에 모두 읽게 만드는것이있는데, 정독이 아닌 마치 자국어신문 보듯 읽고 이해하는 정도로요. 수업교재는 반드시 수업 하루전날 신문이었고 따라서 신문을 미리 읽을시간은 하루밖에 없었죠. 점차 날이 갈수록 누구나 그렇듯 게을러지면서 결국 수업시간에 다른친구 발표하는 시간에 재빨리 읽고 내 의견을 말하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생기더군요..
그리고 그 선생의 좋은점이 수업초기에는 학생들이 신문기사를 봐도 이해를 못한다는 것을 알고, 이슈가 되는 기사가 있으면 이전 히스토리, 연관관계등을 미리 얘기해줍니다. 이것을 알고 신문을 보면 신문읽는것이 재밌어지고, 다음 기사가 궁금해지게 되죠..
이건 마치 한국사람들 저학년때 신문읽을려면 재미없잖아요? 그러다가 점점 머리굵어지면서 신문읽는게 재밌어지는 이치하고 똑같구요..
따라서 미국신문/잡지 뭘보든 꾸준하게 보다보면 재미가 붙습니다. 힘들면 섹션하나 정해놓고 히스토리를 따라서 꾸준히 보는것도 좋을거구요..그리고 또다른 힌트는 신문읽는법 입니다.
미국영어의 산문은 형식에 따라 쓰는방법이 틀리고 읽는것도 마찬가지라고 보면되죠. 주로 사실전달형식의 기사,또는 논문같은것은 거의다 두괄식입니다. 에세이 또는 가십기사 같은경우는 한국처럼 기승전결식으로 가기도 하지만요.
두괄식 article은 가장 중요한 사실을 첫문단에, 두번째 문단은 두번째로 중요한 사실 순으로 써가기 때문에 요령이 생기면 읽기가 쉽습니다. 즉 첫문단 첫줄 읽어보고 아는내용이면 그 문단 나머지는 skip, 다음 문단으로 넘어간다던가.. 하는 식으로 요령것 읽을수 있게 되지요.. -
하여튼 67.***.118.126 2007-05-2218:00:51
쓰레기같은 댓글은 달지말자. 쪼빠야!
그렇게 유식하고 돈 잘 벌려고 노력하는 넘이 왜 여기서 난장이냐?
돈에 한 맺힌 놈 같은데..
니 말데로 주둥이 닥치고 돈이나 열심히 벌어라. 여기서 이럴 시간 있으면..
괜히 여러 사람 불편하게 하지 말구. 알지 내말 뜻? -
원글 76.***.136.114 2007-05-2400:56:06
여러분의 정성스런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말씀해 주신대로 열심히 공부해보겠습니다.
71.167.8.x 님의 글 많이 봐 왔지만 마치 철 없는 10대 나무라는 듯한 답글을 받으니 조금은 당황스럽네요. 저도 가정이 있고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혹시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타인으로 부터 받았거나 사회에 대한 분노를 이런 형태로 표출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군요. -
올림피아 134.***.110.22 2007-05-2412:40:11
읽기능력이나 시험과는 다소 무관해 보이지만, 언어학자들에 따르면,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네가지 언어 영역을 동시에 전체적으로 (Whloe)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을 접한 적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공감하고 있습니다.
언제인가 다른 게시판에 적은 기억이 있는데, http://www.toastmasters.org 를 강추 합니다. 사시는 곳 주변위치로(Find a club) 검색해 보시고 한번 참석해보십시요. 시험을 위주로 공부하시지만, 일주일 두시간정도 도움이 되실 것이라 사료됩니다. 저 개인적으로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 극복은 물론, 퍼블릭스피치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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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혀 71.***.163.102 2007-05-2504:54:38
개인적으로 궁금한것중 하나가, 저역시 신문을 많이 읽어보고 소리 내어서 음독을 했지만, 옆에서 수정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발음상의 많은 문제점이 있었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읽는걸로는 언어 습득에 도움이 되지 않았떤것 같습니다. 즉 저 혼자 발음을 만들어 내야 하는게 가장 곤욕이었고, 어떻게 해서든 발음은 만들어지지만, 다른 사람과 호환성이 부족하더군요.
개인적으로 투터한테 나 읽는데 좀 고쳐 달라고도 해봤지만, 생각 했던것 만큼 효과가 없었습니다.
제가 ESL을 배울때 개인 투터를 일일이 다 바꿔가면서 제가 시도해보고 싶은 방법은 다 시도했던것 같습니다.. 사설 써가면서 일일이 뜻풀이 해달라, 발음 비슷한거 모아가서 이거뭐뭐가 다른가 알려달라, 책들고가서 내가 10분 읽고 니가 10분 읽고 내가 발음 mick하겟다. 또 싸워도 봤고, 토론으로 죽창 나가는것, 발음 고치지 말고 내가 스피치 할테니까 그냥 듣기만 해달라..등등.
제가 싸울때는 아마 ..esl마지막 단계 였던것 같네요.. 그때 제가 느낀게, 제대로 열성적으로 갈켜주는 투터가 없었다 였던것 같습니다..
제가 장난 처럼 3살박이 엄마가 영어를 잘갈킨다고 하지만, 말을 배움에 있어서, 사람 눈 쳐다 보면서, 자기 애기한테 자상하게 알려주듯이 “이렇게 발음 해보고 이렇게 해봐봐 뭐가 다른가”.. 이렇게 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말을 제대로 배운다는건 있을수 없다고 생각 하는 사람중 하나 입니다..
말을 배우는 과정은 그야말로 nothing이기에, 여기에 무언가 추가를 하기 위해선, 무던히 “노력을 쏟아 부어줄 사람” 또는 개인차로 범위가 상당히 길어지는 시간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영어에 많이 노출 시키라고 해서, 사람 많은곳 가서 많이 듣고 따라 해보고도 했지만, 결국 내 눈앞에서 누군가와 눈 마주치면서 편안하게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 이상은 그냥 티비 켜놓고 청취하는것과 다를바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서 즉석에서 영어로 말이 안나오는건, 특정 상황에 영어를 써야 되는 상황에 놓여 본적이 없기때문입니다.. 한국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 합니다. 불안한 상황에서는 한국말도 잘 안나오겟지요.. 많은 상황을 부딪히다 보면, 편안해지고 그러다 보면 말을 하게 되는데, 발음이 호환 안되면 3번 이상 반복하고 최악의 경우는 spell까지 불러줘야 합니다.. 발음은 혼자서 만드는것과 누군가 친절히 알려줘서 얻는것은 천차 만별이라고 생각 합니다..
결국 .. 발음 배우는 과정에서 말 습득은 뽀나쓰로 되지 않나 합니다.. 저도 책 무던히 많이 보고, 잡지도 많고 티비도 많이 봤지만, 일정시간 지나서 귀 뚫리고 영어 쓰는거 편하게 느껴지니 그제서야 다 제꺼가 되더군요..
느긋하게 생각 하시고 3살박이 애 엄마랑 데이트 즐기면서 말배우는것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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