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나쁘거나 이상하게만 볼 것도 아닌 것 같군요.
태국 쪽 사람 보면 도대체 이름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정말 난감합니다.
전에 한국사람 세명이 만난 적이 있었는데 한 사람이 아들 이름을 미국식으로 지었습니다. 서로 명함을 주고 받고는 다른 사람이 이 사람 명함을 보면서 “한국 이름을 그냥 사용하시는 군요. 꼭 뽄대없는 집안의 새*들이 미국식 이름을 짓고 지*입니다. 그런 놈들치고 똑바른놈 없더군요”등등의 말을 하는데 어떻게 수습할수도 없고 아주 난처했습니다.
저는 이름에 “성”자가 들어 가는데, 세웅, 슝, 송, 상, 생 등등의 기묘한 발음을 들으면서 샘정도로 불러달라고 할까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좀 쪽팔리기도 하고.
중국남자들은 자신들 이름 그냥 잘만 사용하더군요.
영문이름 쓰는 사람은 보통 로보트, 알버트,…
중국여자들은 보통 영문이름을 사월이(April), 오월이(May), 향단이(Jasmine)..
을 많이 쓰는것 같구요.
미국이름쓰더라도 전화상에서는 스펠링 불러줘야하는 것은 마찬가지고,
한국이름이 조금 발음이 이상해도 자기이름 그냥 쓰는것도 좋지 않을까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