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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을 팀으로 개발하는 일을 하는데요. 27살 정도나 되보이는 베트남계 미국인 여자애가 있어요. 특성상 저희 쪽은 남자 6명에 여자 1명정도로, 30-50대 6명에 20대 1명정도로 공주병 걸리게 하기 좋은 환경인데요.
프로젝트 기한 맞추느라고 모두 밤낮 주말 안가리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던중에,
그 여자 코드가 포함된 전체 코드를 디버깅하느라고 그 여자에게 5가지 정도 아이템 확인해보라고 일요일에 unorganized email 네통정도를 보냈더니.. 답 대신 장문의 f*** you성 이메일을 굉장히 직설적으로 보내네요
1. 다섯가지 아이템 모두 내가할일이 아니다 (i should not do item..). 제가 그여자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But it is not you who define your job description.
2. 확인할 거 있으면 네가 코딩해서 하지 나에게 묻지 마라
3. 너 메일땜에 내 일 못하면 너도 끝장난다
3.5 왜 미리미리 일안하고 막팍에 내게 부담주니 (이런 직설적 비방을 하네요!!). 실제로는 그 여자의 delivery가 5일 늦어지면서 제 5일을 까먹은거라고 했더니 아무말 못하더군요.그 여자나 저나 같은 레벨인데 소속팀은 달라요. 저가 그 상황이라면
4. 나 바빠서 못하겠는데 미안하다
5. 내가 필요하면 내 팀장에게 부탁해서 내 work load를 조정해달라고 부탁해라
이라고 moderate assertive reply를 했을거 같은데요그 여자와 앞으로 계속 일해야하는 상황인데, 한국 처럼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넘어가면 공주병 걸린 목에 힘주고 다니는 그여자가 폭탄성 메일 또 보낼거 같고, 저희 팀장과 그 여자 팀장과 이야기 해서 위의 4, 5 방식으로 co-work관계를 하지 않으면 그여자와 같이 일하는거 힘들거 같다고 상의할 생각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자분들에게 미안하지만, 같이 일하는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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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그리고, 제쪽 스토리만 계속 변호하게 되는데 ^^
호주 출장 다녀오라고 난데 없이 1주일 전에 통보받아서 출장가랴 스케쥴 맞추랴 정신없이 호주 호텔에서 unorganized email 네통보낸거네요 ^^
아. 그리고 아래도 적었는데 그 여자가 ‘도와주는’ 성격의 일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코드의 디버깅하는 문제입니다…
— 조회수 1100을 넘네요..
..young.. 좀 직장생활한 사람이라면 1,2,3, 3.5발생하지 않았을거 같은데요.
..female..이건 제 선인견일 수 있지요 (인종 지역 학벌 선입견과 같은 종류의). 여자분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고. 그러나,. 거의 모든 팀원이 네일 내일 가리지 않고 여력되면 문제 해결하려는 상황에서 ‘내가 할일은 이거야’하는거와 공주처럼 자란 홍일점과 연관되는게 저만의 착각일지..
..일요일 근무. deadlineㅤㄴㅗㅊ치면 earned value system(?)이라는 거 때문에 돈이 깍이고 전체 프로젝트 보고때 쪽팔리고 하니까. 24/7하지요. 저녁 주말에 일하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 없어요 (뭐라고 하면 소송당하지요). 다만 팀장을 비롯해서 많이 24/7하니까 (나쁜?) 분위기에 휩쓸립니다. 저녁 주말에 일하기 싫으면 f*** you보내지 말고 그냥 일 안하면 되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