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받게 하는 young female coworker

  • #169087
    열받는 172.***.94.72 4397

    소프트웨어을 팀으로 개발하는 일을 하는데요. 27살 정도나 되보이는 베트남계 미국인 여자애가 있어요. 특성상 저희 쪽은 남자 6명에 여자 1명정도로, 30-50대 6명에 20대 1명정도로 공주병 걸리게 하기 좋은 환경인데요.

    프로젝트 기한 맞추느라고 모두 밤낮 주말 안가리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던중에,
    그 여자 코드가 포함된 전체 코드를 디버깅하느라고 그 여자에게 5가지 정도 아이템 확인해보라고 일요일에 unorganized email 네통정도를 보냈더니.. 답 대신 장문의 f*** you성 이메일을 굉장히 직설적으로 보내네요
    1. 다섯가지 아이템 모두 내가할일이 아니다 (i should not do item..). 제가 그여자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But it is not you who define your job description.
    2. 확인할 거 있으면 네가 코딩해서 하지 나에게 묻지 마라
    3. 너 메일땜에 내 일 못하면 너도 끝장난다
    3.5 왜 미리미리 일안하고 막팍에 내게 부담주니 (이런 직설적 비방을 하네요!!). 실제로는 그 여자의 delivery가 5일 늦어지면서 제 5일을 까먹은거라고 했더니 아무말 못하더군요.

    그 여자나 저나 같은 레벨인데 소속팀은 달라요. 저가 그 상황이라면
    4. 나 바빠서 못하겠는데 미안하다
    5. 내가 필요하면 내 팀장에게 부탁해서 내 work load를 조정해달라고 부탁해라
    이라고 moderate assertive reply를 했을거 같은데요

    그 여자와 앞으로 계속 일해야하는 상황인데, 한국 처럼 좋은게 좋은거지 하고 넘어가면 공주병 걸린 목에 힘주고 다니는 그여자가 폭탄성 메일 또 보낼거 같고, 저희 팀장과 그 여자 팀장과 이야기 해서 위의 4, 5 방식으로 co-work관계를 하지 않으면 그여자와 같이 일하는거 힘들거 같다고 상의할 생각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자분들에게 미안하지만, 같이 일하는거 힘들어요.

    아참 그리고, 제쪽 스토리만 계속 변호하게 되는데 ^^
    호주 출장 다녀오라고 난데 없이 1주일 전에 통보받아서 출장가랴 스케쥴 맞추랴 정신없이 호주 호텔에서 unorganized email 네통보낸거네요 ^^
    아. 그리고 아래도 적었는데 그 여자가 ‘도와주는’ 성격의 일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코드의 디버깅하는 문제입니다…
    — 조회수 1100을 넘네요..
    ..young.. 좀 직장생활한 사람이라면 1,2,3, 3.5발생하지 않았을거 같은데요.
    ..female..이건 제 선인견일 수 있지요 (인종 지역 학벌 선입견과 같은 종류의). 여자분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고. 그러나,. 거의 모든 팀원이 네일 내일 가리지 않고 여력되면 문제 해결하려는 상황에서 ‘내가 할일은 이거야’하는거와 공주처럼 자란 홍일점과 연관되는게 저만의 착각일지..
    ..일요일 근무. deadlineㅤㄴㅗㅊ치면 earned value system(?)이라는 거 때문에 돈이 깍이고 전체 프로젝트 보고때 쪽팔리고 하니까. 24/7하지요. 저녁 주말에 일하지 않는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 없어요 (뭐라고 하면 소송당하지요). 다만 팀장을 비롯해서 많이 24/7하니까 (나쁜?) 분위기에 휩쓸립니다. 저녁 주말에 일하기 싫으면 f*** you보내지 말고 그냥 일 안하면 되는거에요.

    • hmmm 173.***.246.157

      1 처음 그 이멜 보낼때 미리 그 여자 매니져랑 조율하고 보내시지 그랬어요?
      2. 아니면, 그 맬 보낼때 그 여자 매니져, 님매니져 다 cc 넣고 보내지 그랬어요?

      • 열받는 174.***.92.10

        답신 감사..
        1. 일이 바빠서 조율없이 급한대로 보내는게 norm이되서 6개월 정도 모든 팀멤버가 조율없이 보내고 삽니다..
        2. 모든 이메일이 전체에게cc되는데, 그 여자가 문제의 이메일을 전체에게 보냈어요

        • 67 75.***.245.13

          그여자가 전체에게 그 이메일을 보낸거라면,
          가만있으면 ㅂㅅ 될수도 있어요. 합리적이고 현명하게 꾹눌러주는 답신 생각해보세요. 아주 짧게 물론 cc로.

        • 67 75.***.245.13

          미국애들은 입만 살아서
          평가도 입만 살은애를 우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싸일런스 이즈 콘센서스.

    • 궁금이 174.***.130.9

      사정은 잘 모르겠는데,
      그 여자분 메일에 따르면 님도 디버깅하면서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왜 5통이나 정리 안된 메일을 투하하면서, 부탁하셨는지 질 모르겠네요..

      원래 나 바쁠때, 누가 부탁하면 내 일 제쳐두고 거들어주는 동료 없져 모..
      저 같으면, 이미 그런 성격인거 눈치 챘으면, 부탁하기 보다 제가 할 듯,
      아니면, 처음부터 정리된 부탁 메일을 매니저 참조해서 보내거나요..
      그래도 니 일은 니가 해. 해도 할 말은 없을 듯..
      그리고 상대의 반응이 내가 예상한대로 항상 나와야 한다는 것도 설득력은 없어 보여요.

      • 열받는 174.***.92.10

        모든 사정을 이 보드에 설명하기는 힘들고,
        그 여자가 만든 부분과 제가 만든 부분이 일치하지 않아서,
        그 여자가 만든 부분에 문제 있을 부분을 추측해서 확인해보라고 한거고요 (나중에 원인을 밝혀보니 그 여자가 닭질한게…). 결국 제가 디버깅할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반응이 내가 예상한대로 항상 나와야 한다는 것
        라기 보다는 co-work에 문제가 있을때 그런식으로 돌직구던지는거는 해결에 도움안된다는 얘기죠뭐.

    • 흠… 70.***.66.68

      흠… 다른 팀 사람이 unorganized email로 뭐 하라고 하면…
      저라면 빡치긴 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빡치는거랑 저렇게 답장을 하는거랑은 별개의 문제입니다만…
      팀장한테 교통정리해달라고 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 hh 99.***.37.148

      프로젝트내 타팀원과 문제가 생기면 팀장에게 보고하고 정리를 하는 것이 나을듯 싶어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니 나같으면 이런 반응이었을텐데는 바라지 마시구요.

    • 141.***.217.61

      일단 “young” 과 “female”은 이일과 irrelevant한거 같구요 글을 읽어 보면 님이 그사람 메니져가 아닌데 도움을 요청한 상황 입니다. 그사람은 거절 한거구요. 도움 요청은 그사람의 메니져한테 동의를 구한후 또는 님의 메니져를 통해 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리고 님이 밤낮안가리며 일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한건 그사람관 아무 상관 없는 일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사람이나 님이나 기분좋게 부탁 또는 거절하는 스킬이 부족하신거 같습니다. 만약 그일이 그사람의 job이 확실하다면 원글님의 메니져를 통해 issue를 raise하시는게 다음 순서입니다.

      • 열받는 174.***.92.10

        원글을 좀 수정했는데, ‘도움을 요청한 상황’ 이 아니고 (제가 착각한 걸수도 ^^) 그 여자 코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고치라는 상황입니다.

      • .. 192.***.133.253

        저도 흠님과 동의합니다. 여자와 나이는 이일과 무관한것 같구요, 부탁을 하는 입장이니까 좀 낮추고 들어갔어야 하는데, 그것도 쉬고 있는 일요일에 같은 부서도 아닌 사람한테 이메일을 보내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 저같아도 화날것 같은데요?

        • me too 166.***.0.1

          22222

      • ㅈㄷ 75.***.245.13

        일요일에?

        내 보스말고는 일요일에 누가 감히 내게 이메일을 해?

        원글님 잘못하셨네. 저 여자가 쎄게 나올만 했네.

    • .. 64.***.249.13

      메일받은 사람이 기분나쁠게 당연한상황이네요..다음부터는 뭔가 부탁하고 싶을때는 직접 찾아가던지 전화를 먼저 하세요..

    • 72.***.167.222

      혹시 다른 팀원들은 느긋한데 본인만 허덕이며 프로젝트 마감 마춘다고 서두르고 있는건 아닌지?

      어차피 회사일이라는게 한 사람이 다 할 수도 없고 열심히는 하되 좀 느긋하게 가는게 좋을겁니다.

      다른 동료들이 볼때는 원글이 좀 이상한 사람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 …. 64.***.26.254

      빨이 한다고 다 좋은것만도 아닙니다…슬로우 다운하세요

    • 198.***.210.230

      “프로젝트 기한 맞추느라고 모두 밤낮 주말 안가리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던중에…”

      코딩쪽은 이렇게 일하는게 보통인가요?

    • ㅁㅁ 67.***.29.254

      어딜가나 또*이 한명씩은 꼭 있습니다. young female이라서가 아니구요…그나마 전체 이메일로 보냈으니 다행입니다. 원글님한테만 그런 이메일 보내서 공격했으면 어떡하겠습니까? 제대로 ㅂ ㅅ 인증했네요…다들 그 사람 또*이 인거 알겠어요….뭐 이미 알았을수도 있지만요…넘 흥분하지 마세요..그냥 쿨~하게 할말만(업무관련) 하세요.. 괜히 똑같은 사람 되지 마시구요..

    • 17.***.102.117

      저도 윗글 처럼 young female 이라고 일부러 먼저 다르게 보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그 분이 일을 잘못하거나 원글님한테 잘못을 떠넘긴다고 해도 말입니다.

    • dudu 108.***.55.86

      이런 경우 직접 고칠 수 있으시면 고치고 직접 테스트해서 커밋까지 한 다음에 “바쁜 것 같아서 내가 직접 고쳤다. 혹시 문제있으면 말해달라.” 라고 (젠틀하지만 프로페셔널하게, 모든 사람이 알도록) 말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죠. 이렇게 하면 글쓴분은 team player 에 남의 일도 해결해주는 능력자가 되는 반면 그 여자는 douchebag 에 일에 쫓기는 무능력자라는 인상을 남기게 되죠. 그 여자가 그때 와서야 conflict 에 대해서 “항의” 하면 진작 확인 안하고 나중에 잡음 만드는 사람이 되는 거구요. 디버깅 조금 한 것만으로도 해당 부분에 대한 “권리” 까지 가지게 되죠. 그 여자가 처음에 코딩을 했음에도요.

      이런 과정을 한번쯤 거치지 않고 그쪽 팀장에게 항의하는 것은 그쪽 팀장이 그 여자를 변호하게 만드는 꼴밖에 안됩니다. 어쨌거나 그 여자는 그 팀이니까요.

    • omg! 174.***.158.189

      이제부터 항상 매니저한테 CC해서 보내세요. 다른 팀이라 하더라도 같은 프로젝트인데, 자기일이 아닌게 어딧어요??? 저도 여자인데, 여자라고 다 그런건 아니에요 ;ㅎㅎ 정말 좋은건, 앞으로 CC 해서 보내세요. CC해서 보내도 그여자애가 그렇게 나올런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