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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석사 마치고 졸업했고, non-profit 연구소에 다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디씨구요.
한국에서 직접 관련된 분야는 아니지만, 유사분야 전공에 석사까지 있고요
직접 관련된 분야에서 직장생활을 4년 하고, 석사하러 미국에 왔습니다.
졸업한 학교는 이 전공에선 가장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분야가 빤해서 이정도만 씁니다)현재 4만 5천 받고 일하고 있는데요.
계약서 싸인할 때부터 연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
(한국서 2년 전에 받던 연봉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회사에서는 연구소라 별로 못 주고, 본사는 어디 시골에 있는데
물가 수준에 맞춰서 연봉을 주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도저히 이해가 안갔지만, 직장 자체는 업계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큰 회사고,
업무도 굉장히 하고 싶어하던 거라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그냥 싸인했습니다.근데 본사에서 이쪽으로 트랜스퍼 한 애랑 이야기 하다 보니,
울 회사에서도 디씨와 본사 물가에 따라 연봉을 조정해 주는게 맞았구요.
일년 전에 제랑 같은 프로그램에서 졸업한 전혀 실무 경력없이 졸업만 한
친구가 본사(그 시골)에서 저보다 몇 천 불이긴 하지만 더 받는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H1B 스폰서 생각하면서 다니고는 있는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기분 나쁩니다.
이번 1월에 퍼포먼스 이벨류에이션이 있는데 연봉 이야길 다시 해도 될까요?
일한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아서 무슨 조정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냥 속상하네요.
여기 와서 공부한 것등을 후회하진 않지만, 그 기간동안 쏟아부은 노력과 시간이 너무 허무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