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줄 잡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네요

  • #1359900
    MasterofPuppets 50.***.171.122 1306

    휴스턴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집, 회사, 집, 회사 무한 반복하면서 지루하게 살고 있네요.

    집도 생기고 차도 생기고 하니까 사람이 일만 하려고 사나 하는 회의도 들고 해서

    1년에 한 번씩 휴가 모아서 해외 여행 다니려고 준비하는데 워낙 혼자 하는 건 싫어하는 성격이라 한국에 있는 친구들

    미국에 있는 친구들, 여행 동호회 등등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스케줄 잡기가 진짜 힘드네요 ;;

    미국 사는 유학생 시절 친구들은 미국 여행하기도 바쁜데 왜 해외를 가는지 이해 못하겠다고 ㅋㅋ

    또 저 같은 경우 휴스턴에서 학교 다니지도 않아서 이곳에서는 나이 또래 친구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제 나이 또래에 직장인들은 더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또 한국 친구들은 휴가를 맘대로 못쓴다네요… 핑계인가 하면서도 저도 한국에서 직장 다닐 때 그랬다는..

    혼자 다니든지 해야 될 것 같은데 혹시 괜찮은 미국 한인 동호회나 여행 동아리 같은 것도 있는지 아시면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저 같은 분들 또 있나요?

    • dddd 129.***.129.38

      20대 후반이면 이제 여행을 배울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 같습니다. 30대에 가정 생기고 그러면 나중에 은퇴하고 꽃보다 할배 찍으러 가야죠.
      본인 취향에 따라 도시, 시골, 산, 바다, 강, 유적, 액티비티, 음악, 등등 여행의 테마가 정해지는데, 여러번 다녀보기 전에는 모릅니다.

      그러니 첨에는 큰 기대 마시고, 일단 오픈마인드로 떠나세요. 친구랑 같이 가도 좋지만 여행의 맛은 현지에서 만나는 친구입니다. 사교성이 있으시면 유스호스텔이나 펍에서 맘 맞는 사람들과 뭉칠수도 있구요. 중남미나 유럽쪽으로 가신다면 인터넷 까페같은 곳에 동행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 거의 혼자 떠나지만, 며칠 안에 동행을 찾았어요.

    • another 98.***.58.124

      저도 비슷한듯요.그런데 다들 휴가때가 다르다보니 맞추기 힘든거 같아요. 어디로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유럽은 나름 동행 찾기쉬운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