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알아봤는데요.

시빅 LX 쿱으로 딜러한테 메일 보내봣더니……16700불이래요

이 정도면 적당한가요?

tax랑 보험까지하면 어느정도 나올지

제가 미국온지 얼마안되서 영어가 잘안되거든요 ㅠㅠ정말로

그리구 여자라 차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부모님도 같이 안계시구

제가 거의 알아봐야하는데..

지금까지 한건 모델 정한거랑 제가 사는 지역에 있는 혼다 딜러샵에 메일 보낸게 전부에요.

그 뒤로는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가서 차 보고 test drive 해보고?

그리고 거기서 또 뭘 해야되죠??

아빠가 다운페이 해서 할부로 내서 크레딧 쌓으라는데

그것도 저한테 알아봐서 하래요 ;; 하나두 모르는데 ㅠ ㅠ

다운페이가 보증금이고 할부로 한다고하면 이자가 붙는건가요?

얼마씩 해야 적당한지

또 보험료는 얼마정도 일지

21세미만에 쿱 사고싶거든요……

자세히좀 알려주세요 ㅠㅠ

딜러샵 가서 해야할일들.

http://www.carbuyingtips.com
여기보시면 도움이 될듯합니다

가능하면 이곳 물정을 아시는 분하고 같이 가도록 하십시요.
참고로 Social Number가 없으시면 할부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LX w/오토매틱이면 인보이스로 $17,213(destination 포함)이니 $16,700 받으셨다면 그리 나빠보이진 않네요. 보통 인보이스 -$500 받으시면 괜찮다고 봅니다. 요즘 혼다 딜이 어떤지 모르니까 좀 더 알아보시구요. edmonds.com 에서 혼다 포럼 가시면 최근 산 사람들이 가격 공유하니까 찾아보시면 요즘 어느 정도 딜이 되는지 알 수 있을겁니다.

소셜 번호 있으신가요? 미국 온지 얼마 안되셨다니 만약 없으면 할부로 차 사기 힘듭니다. 만약 된다고 해도 이자율이 높겠지요. 혼다 사이트에서 1.9%에 36개월 준다고 하는데 그것도 크레딧이 어느정도 돼야 받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어리고 여자고 영어가 잘 안되신다면 딜러 갈때 주위에 차에대해 좀 알고 딜좀 해본 남자분이랑 꼭~ 같이 가세요. 차 처음 사본다고 하시니 하는 말입니다. 처음 해보는 거고 아무 준비없이 가면 100% 바가지 씁니다. 인터넷으로 그가격 준다고 해도 막상 가면 이래저래 말이 바뀌는게 딜러구요. 이것저것 요구하지도 않은 옵션 얹어 팔기, 워런티 뻥튀겨서 팔기, 페인트 보호나 실런트등 팔기 등등 어리버리하다가 당합니다.

1.9% 할부로 살 수 있다면 크레딧도 쌓고 괜찮겠지만 아마 처음이시면 7~8%또는 더 이상 요구할지도 모릅니다. 그럼 할부로 사는 의미가 없죠. 그럴경우엔 여유가 있다면 일시불로 사는게 좋습니다. 할부절차도 초보한테는 간단치 않고 파이낸스 딜러들의 장난질에 놀아날 가능성 큽니다.
보험료는 사는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죠. 나이가 어리고 쿱을 몬다면 보험료 싸지 않을겁니다. 쿱이 항상 세단보단 보험료가 높은 편입니다.

다른 딜러한테도 메일이 왔는데 16350불이라네요.

근데 Destination included 라고 했는데 이게 뭐죠 ?

소셜은 없구요..그럼 일시불로 하는게 낫겠네요.

현찰로 일치불할때 더 깎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

16350불이라고 하면 어느정도 깍아야 잘 샀다 하는 정도일지 ??

그건 운송비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차들의 가격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일시불로 산다고 하면, 딜러들이 파이낸스 안하면, 자기네들 남는거 없다고 할껍니다. 그래도 밀어붙여 보세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좋은 딜을 가질수 있을겁니다. 일단 그 가격을 받았으니, 다른데 가셔서 그 가격에 네고해보세요.

일시불로 산다고 해서 깍아주는 경우 거의 못봤습니다. 딜러는 할부로 파는게 더 이득이 많이 남기에 일시불로 팔면 별로 남는게 없죠.

$16350 이멜로 받으셨다면 그 딜러에 다시 이메일 보내세요. break down price 해서 out the door(OTD) 가격을 보내달라고 하세요. break down price에 보면 차 가격, 데스티네이션 가격, 타이틀 비용, 서류비용, 택스 등등을 나열해서 본인이 최종으로 딜러에 내는 가격을 알려주는 겁니다.
가령 딜러 A 에서 $16350 준다고 하고 딜러 B 에선 $16700 준다고 하면 딜러 A로 가겠죠 보통. 하지만 딜러마다 서류비용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최종 가격이 오히려 딜러 A가 비싸질 수 있습니다. 이멜이로 가격 알아볼때는 반드시 break down price와 같이 보내달라고 해서 OTD로 비교를 해야 나중에 딜러의 장난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습니다. 다른 딜러보다 많이 싼 경우는 나중에 서류비용에서 말도 안되게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 많죠.

어느정도에 사야 잘 샀다는 건 정답이 없습니다. edmonds.com 에 가셔서 최근의 동향을 보고 그 언저리에서 살 수 있으면 잘 산거겠죠. 인보이스 가격 밑으로 -$500 에서 1000 이면 혼다 시빅치곤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본인의 입장에선 한푼이라도 더 싸게 사면 좋겠지만 당장 차가 필요하다면 주변의 딜러중에서 가장 좋은 가격을 주는 곳에서 스트레스 덜 받고 사서 차 잘 몰고 다니는게 잘 사는 겁니다.
한푼이라도 더 깍고 싶으시면 edmonds.com 포럼 보시고 거기서 제일 싸게 샀다고 하는 사람의 가격을 가지고 딜러에다 이 가격에 안주면 안살거니 팔거면 전화해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라도 팔고 싶으면 전화 오겠죠.